2023년 3월 7일 사순 제2주간 화요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23,1-12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말씀의 중요성과 그 말씀을 삶 안에서 실천해야 함을 강조하십니다. 그러면서 군중들과 제자들에게 바리사이들의 이야기를 하십니다. 그들이 말하는 말씀에 대한 가르침에 대해서 예수님께서는 인정하시면서 말씀대로 살지 않는 그들을 비판하시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말씀을 듣고 이해하였는지입니다. 이해하지 못하였다면 바리사이들처럼 세속에 만족하는 삶을 살게 되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였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그 안에 하느님은 안 계시고 자신이 중심이 되는 삶, 즉 세속적으로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의식하며 살아야 함에도 세속적인 삶을 사는 이들은 사람들을 의식하며 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의식하지 않고 사람들의 의식하며 사는 이들은 인사받기를 좋아하고 높은 자리를 좋아하고 스승이라 불리기를 좋아합니다. 이러한 사람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다른이를 통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모습을 봐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즉, 마음속으로 위에 언급한 것을 좋아하는 것이 바로 하느님을 뒷전으로 자신을 우선시 하는 이들이 아니겠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해도 그것을 먹기 위해 준비를 하지 않는다면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지요. 아무리 좋은 하느님의 말씀이라도 그 말씀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 말씀은 자신에게 생명의 말씀이 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우리 삶의 중심이 하느님이어야 한다는 말은 여러 번 들었을 것입니다. 이것을 실천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바로 자신에게 하느님이 어떤 분인지 알아야 되겠지요. 이것이 정립되지 않는다면 사소한 문제임에도 하느님을 멀리하거나 신앙생활을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을 통해서 여러분에게 있어 하느님이 어떤 분인지 묵상하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누구든지 (하느님 앞에서)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하느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아멘!
첫댓글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