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디시 역사겔러리에서 유방이 한신을 토사구팽한 것에 대해 많은 말들이 오고 가더군요. 역사겔러리를 자주 들리시는 분들이라면 자주 보셨을 겁니다. "한신이 괴철 말을 듣고 유방한테서 독립했다면 그 꼴은 안당했을 거다" "어쩌면 삼국시대가 도래했을지도 모른다" "아니다, 한신은 군사적 재능은 있지만 정치력이 모자른다. 어처피 승자는 유방이었을 게 뻔하다" 뭐, 이런 이야기죠. 그걸 보고 있자니 떠오르는 게 있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왜 왕조 창업자들은 공신들을 숙청할까 하는 것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역사를 보면 중국의 수많은 왕조 창업자들에게는 능력이 출중한 부하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 창업자들은 뛰어난 부하들의 힘을 빌려 새로운 왕조를 창업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후에는 이 부하들을 숙청해 버린다는 데 있죠. (이제 제국을 세웠으니 너희들은 필요없다 라는 것) 한고조 유방이 공신들에게 "너 이 새뀌, 나한테 반역하려 했지?"라는 누명을 씌워 싸그리 다 숙청한 게 가장 전형적인 모습이죠. 어려울 때는 그들의 힘을 빌렸으면서, 이제 대업을 이루고 나자 가차없이 버리는 모습은 참 씁쓸하기만 합니다.
그럼 왜 왕조를 세운 창업자들은 공신들을 숙청할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았다가는 왕조가 오래 유지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즉 유능한 공신들을 계속 살려두고 있었다가는 자기가 죽은 다음에 무슨 일이 생길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유방같은 창업자들은 공신들을 제어하는 게 가능합니다. 원래 자기 부하들이니까요. 그런데 그 창업자들이 죽고 2세가 황제가 되면? 새로 황제가 된 2세는 공신들을 제어하지 못하게 됩니다. 짬밥이 다르니까요. (어떤 회장이 뛰어난 이사들과 함께 대기업을 세웠다고 칩시다. 그런데 그 회장이 죽고 회장의 손자가 회장이 된다면? 그리고 그 손자는 20대의 신출내기라면? 그 젊은 회장이 노련한 이사들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그럼.... 공신들은 "큰 형님도 황제 한번 해먹었는데, 나라고 못할쏘냐?" 라고 음모를 꾸미기 시작........ 허약한 2세는 여기에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하고 얼마 못가 왕조는 무너지게 되죠.
중국 역사를 볼 때 창업자들 중에서도 공신들을 숙청하지 못하고 놔 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경우에는 반드시 얼마 못가서 왕조가 망하더군요. 예컨대 조조는 위왕조를 세운 후에도 사마중달과 같은 유능한 인재를 계속 살려둡니다. 그런데 결과는.... 사마 일족에 의한 위왕조 멸망.... 그렇기 때문에 유방과 같은 인물들은 장래를 위해 후환을 뿌리뽑자는 생각으로 숙청을 한 것이죠.
이걸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명태조 주원장입니다. 주원장이 몽골족을 물리치고 명나라의 황제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수많은 충신들의 노력 덕분이었습니다. 그런데......... 황제가 된 후 주원장은 닥치는 대로 신하들을 숙청해 버리는데 수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을 잔인하게 죽입니다. 숙청은 그 누구도 가리질 않았고 정말 유방보다 훨씬 심한 수준이었습니다. 너무 숙청이 잔인해지자, 그 모습을 차마 볼 수 없었던 황태자가 울면서 "아버지, 이제 그만하세요." 라고 매달립니다. 이 말을 들은 주원장은 자기 행동을 반성하기는 커녕,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황태자를 반죽을 때까지 두들겨 팹니다. 그러면서 고함치는 게 "야 임마, 내가 지금 누구때문에 이 고생을 하는지 알고나 있는 거냐!!!!!!" 라고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상당히 현명한 생각을 한 왕조 창업자도 있습니다. 바로 송태조 조광윤이죠. 조광윤의 경우 공신들을 숙청하지 않고서도 왕조를 굳건히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일화는 너무 유명합니다. 송태조 조광윤은 5대 10국 시기 "후주"의 장군이었는데, 쿠테타를 통해 새로이 왕조를 세웠습니다. 황제가 된 조광윤은, 며칠 후 그는 자신을 도운 공신들을 연회에 초대합니다. 연회에 참석한 공신들과 즐겁게 술을 마시던 조광윤은 갑자기 한숨을 쉬며 슬픈 표정을 짓습니다. 그걸 보고 공신들이 놀라서 무슨 일이냐고 묻자 조광윤은 "내가 비록 황제가 되었지만, 장래에 또다시 반역이 일어나면 어쩌나 걱정이오"라고 합니다. 공신들은 "신들은 언제나 폐하께 충성할 뿐이며 반역할 생각은 조금도 없습니다" 라고 하자, 조광윤은 입을 엽니다. "그럼 모두들 관직을 내놓고 낙향하면 어떻겠소? 토지와 재산은 넉넉히 내리겠소." 공신들은 분위기에 휩쓸려 그러겠다고 하고,,, 그래서 공신들은 모두 낙향해서 부귀 영화 속에서 남은 생애를 보내게 됩니다. 반대로 조광윤은 절대로 공신들에게 손을 대지 않죠.
조광윤은 왕조 창업자이면서도 이렇게 공신들을 잘 달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조광윤에게서는 유방이나 주원장에게서 볼 수 있는 "어두움" "음습함"이 없습니다. (조광윤의 또다른 일화. 조광윤이 황제가 된 후, 어떤 문신이 그의 앞에서 큰 실수를 저지릅니다. 여기에 화가 난 조광윤이 옛날에 장군이었을 때의 버릇이 나와서 신나게 문신을 두들겨 패버립니다. 치아 하나가 빠질 정도로요. 그런데 조광윤이 두들겨 팬 후에, 그 문신이 가만히 빠진 이빨을 줍는 것이었습니다. 그걸 보고 조광윤은 "그걸 왜 줍는 거냐? 너, 나중에 나한테 고소하려고 그러는 거냐?" 라고 하자 문신이 말하길 "이걸 증거물로 삼아서 사관한테 오늘 일을 기록해 달라고 하려구요." 그러자 깜짝 놀란 조광윤은 보상금을 주어서 문신을 달랬다는 일화가.......... 생각해 보십시오. 상대방이 유방이나 주원장이었다면 무슨 일이 벌어졌겠습니까?
하지만 그보다 후대의 주원장이 유방도 경악할 정도의 대숙청을 했던 걸 보면......... 역시 왕조 창업자들의 공신 숙청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그리고 유방의 숙청에 대해 개인적으로 봤을때 그렇게 심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한신 같은 경우 여후의 모함으로 회음후로 강등되고 결국 유방이 아닌 여후 손에 죽습니다. 그리고 유방의 숙청 대상은 영포, 팽월, 노관 이렇게 신하인데 제후가 된 인물에 제한되어 있고, 장량, 소하, 번쾌, 주발, 왕릉 등등 수많은 공신들은 살아남습니다. 특히 주발, 왕릉 같은 경우는 나중에 여후가 죽은후 여씨세력을 제거하죠.
일단 2세가 1대와 같은 장군으로서 역량이 있느냐 없느냐 정도가 큰 차이가 있겠죠.. 주원장은 아들들이 하나같이 능력부족이고..-_-;; 조조같은 경우도 사마씨를 숙청하지 않았어도 조예 이후에 황제들이 다들 병진이라 사마씨가 아니었어도 누가 되었던 나라를 엎었을 가능성이 크죠.. 유방 같은 경우도 본인이 한신의 지휘관으로서의 능력을 감당 못하는 수준인데다가 2세도 좀 거시기 하죠..-_-;;(이놈도 전쟁경험 거의 없는..) 조비는 똘똘했습니다. 조조 사후 공신들도 딴 생각 안했죠..
조비의 똘끼를 다 말하면 사실 넘칩니다. 그런데도 공신들이 딴 생각 못한 건 조조가 능력만 보고 인사를 등용했고(인격면에서 문제가 있는 인사나 뒷배경 없는 인재들이 주인을 잡아먹긴 힘들죠.) 조비가 구품관인법으로 호족들의 협조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구품관인법이 결국 조예 사후 사마씨가 위를 잡아먹는 힘이 되죠.
공신 숙청은 1세와 2세의 능력차라기 보다는 정통성과 그로 인해 공신들이 치고 올라올 수 있는 대의명분에 걸린 문제 같습니다. 대표적인 공신 숙청사례로 손꼽히는 유방과 주원장, 그리고 비숙청 사례로 손꼽히는 광무제를 비교해 보면 확실하죠. 유방의 경우 그 위치가 다른 왕들에 비해 절대적이지 못합니다. 말 그대로 그당시 여러 왕들 중 가장 큰 세력을 이끄는 지도자 취급이죠. 독립적이란 말입니다. 항우와의 일전때도 아무도 안와서 댓가를 주고서야 가까스로 움직인 경우도 있죠. 그러다보니 숙청이 필수적이게 됩니다. 안하면 전국시대로 리턴할 가능성이 100%죠. 주원장도 마찬가지. 몽골이 싹 쓸고 다시 일어난 판국이
라 유방때보다야 덜하지만 마찬가지입니다. 출신까지 미약한지라 마찬가지로 쓸어버리지 않으면 뒤집힐 가능성이 높죠. 좀 너무 한 경향이 있지만. 반면에 광무제때는 '천하는 유씨의 것' 이란 인식이 확고한 상황. 흑심을 품은 공신이 있어도 호응을 안해주니 움직이기 힘듭니다. 조광윤이 약간 특이케이스인데 피만 안흘렸지 위험인사는 공직에서 자진 사퇴시켜버리는 식으로 숙청을 합니다.
나라를 건국했을때 왕이 최고의 인기를 가지고 있다면, 그리고 그 자식들 역시 그 인기를 이어 받을수 있을정도의 능력자라면 괜찮을지 모르지만, 왕보다 좋은 인기를 가진(삼국지의 관우? 물론 제가 읽은건 이문열 삼국지 뿐이라 아닐수도 있습니다.) 부하가 있거나, 왕의 자식보다 좋은 능력과 인기를 가진 사람들이 있다면, 자신의 핏줄이 오랜시간 왕조를 유지하지 못할거라는건 확률상 제법 높겠죠.. 그러니 찝찝하게 놔두지 말고, 기회가 생기면 죽이는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물론 너무 인기있는 부하를 죽이면, 오히려 단명할 수도 있으니 적당히 깍아 내리는 작업은 필수겠죠. 누구든 자신이 왕이 된다면, 이건 다 내가 잘나서야 라고 생각할테고 자신의 핏줄이 이어주기를 바라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부하가 실제로 역모를 일으킬 확률이 0.0000000000000000001%라고 해도 그 찝찝함을 해결할 힘이 있다면 저라도 그렇게 해서 뒷탈이 없도록 하는 방법을 택할거 같네요..
베트남도 예를 들자면.. 레 러이가 응우옌 짜이의 도움을 받아 레 왕조를 만든게 1428년인데, 4대 타인 똥 까지 타인 호아 출신 공신 무장의 반발로 응우옌 짜이는 멸문지화를 당하고, 황제까지도 자타의로 물러나거나 꼴깍 했습니다. 같은 시호를 가진 조선의 성종처럼 공신들의 힘이 자연적으로(?) 약해진 이후에야 레 왕조는 참파를 완전관광시켜서 전성기를 타게 되죠.
조광윤은 새총을 쏘는 것을 좋아했는데 어느날 한 신하가 다가와 알현을 청해도 듣는 둥 마는둥 하면서 오히려 신하에게 "무슨 중대한 일이길래 그러냐"며 역정을 내니 신하왈 "적어도 새총 쏘는 일보다는 중요한 일이지 말입니다" 그 말을 듣고 격분한 조광윤이 신하에게 쥐퉁을 한 대 먹이니 이가 으스러져 빠질 정도라. 그 다음 이야기는 본글 쓰신 분의 내용과 같습니다.
첫댓글 질문인줄 알았는데;;; 나름 낚인건가?? ㅎㅎ
자식걱정하는 부모마음...=ㅅ=
후한 창업자(창업자라고 해아하나;;) 광무제 유수도 공신들 숙청은 안했죠. 그리고 삼국지에 위나라 같은 경우 아직 촉이라던지 오가 남아있었기에 숙청하기엔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사마씨의 진나라를 볼때 공신중에 하나인 가충일가에게 나라를 말아먹죠;;
사실 조조 휘하에서 사마의는 그다지 빛을 못 보고 조조가 왕위를 조비에게 내주고 나서야 성공했죠.
확실히 광무제 유수도 송의 조광윤처럼 외척,공신들을 숙청언하고 지방에서 부귀영화를 누리는 대신 정치에 참여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후한 왕조를 정치적으로 빨리 안정시켰지요..
그리고 유방의 숙청에 대해 개인적으로 봤을때 그렇게 심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한신 같은 경우 여후의 모함으로 회음후로 강등되고 결국 유방이 아닌 여후 손에 죽습니다. 그리고 유방의 숙청 대상은 영포, 팽월, 노관 이렇게 신하인데 제후가 된 인물에 제한되어 있고, 장량, 소하, 번쾌, 주발, 왕릉 등등 수많은 공신들은 살아남습니다. 특히 주발, 왕릉 같은 경우는 나중에 여후가 죽은후 여씨세력을 제거하죠.
번쾌도 제거대상이었는데 유방이 죽어서 겨우 살았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번쾌도 저세상감이었습니다.
이방원도 나름 숙청 테크트리 탔으니 뭐,,,,,
일단 2세가 1대와 같은 장군으로서 역량이 있느냐 없느냐 정도가 큰 차이가 있겠죠.. 주원장은 아들들이 하나같이 능력부족이고..-_-;; 조조같은 경우도 사마씨를 숙청하지 않았어도 조예 이후에 황제들이 다들 병진이라 사마씨가 아니었어도 누가 되었던 나라를 엎었을 가능성이 크죠.. 유방 같은 경우도 본인이 한신의 지휘관으로서의 능력을 감당 못하는 수준인데다가 2세도 좀 거시기 하죠..-_-;;(이놈도 전쟁경험 거의 없는..) 조비는 똘똘했습니다. 조조 사후 공신들도 딴 생각 안했죠..
조비의 똘끼를 다 말하면 사실 넘칩니다. 그런데도 공신들이 딴 생각 못한 건 조조가 능력만 보고 인사를 등용했고(인격면에서 문제가 있는 인사나 뒷배경 없는 인재들이 주인을 잡아먹긴 힘들죠.) 조비가 구품관인법으로 호족들의 협조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구품관인법이 결국 조예 사후 사마씨가 위를 잡아먹는 힘이 되죠.
공신 숙청은 1세와 2세의 능력차라기 보다는 정통성과 그로 인해 공신들이 치고 올라올 수 있는 대의명분에 걸린 문제 같습니다. 대표적인 공신 숙청사례로 손꼽히는 유방과 주원장, 그리고 비숙청 사례로 손꼽히는 광무제를 비교해 보면 확실하죠. 유방의 경우 그 위치가 다른 왕들에 비해 절대적이지 못합니다. 말 그대로 그당시 여러 왕들 중 가장 큰 세력을 이끄는 지도자 취급이죠. 독립적이란 말입니다. 항우와의 일전때도 아무도 안와서 댓가를 주고서야 가까스로 움직인 경우도 있죠. 그러다보니 숙청이 필수적이게 됩니다. 안하면 전국시대로 리턴할 가능성이 100%죠. 주원장도 마찬가지. 몽골이 싹 쓸고 다시 일어난 판국이
라 유방때보다야 덜하지만 마찬가지입니다. 출신까지 미약한지라 마찬가지로 쓸어버리지 않으면 뒤집힐 가능성이 높죠. 좀 너무 한 경향이 있지만. 반면에 광무제때는 '천하는 유씨의 것' 이란 인식이 확고한 상황. 흑심을 품은 공신이 있어도 호응을 안해주니 움직이기 힘듭니다. 조광윤이 약간 특이케이스인데 피만 안흘렸지 위험인사는 공직에서 자진 사퇴시켜버리는 식으로 숙청을 합니다.
나라를 건국했을때 왕이 최고의 인기를 가지고 있다면, 그리고 그 자식들 역시 그 인기를 이어 받을수 있을정도의 능력자라면 괜찮을지 모르지만, 왕보다 좋은 인기를 가진(삼국지의 관우? 물론 제가 읽은건 이문열 삼국지 뿐이라 아닐수도 있습니다.) 부하가 있거나, 왕의 자식보다 좋은 능력과 인기를 가진 사람들이 있다면, 자신의 핏줄이 오랜시간 왕조를 유지하지 못할거라는건 확률상 제법 높겠죠.. 그러니 찝찝하게 놔두지 말고, 기회가 생기면 죽이는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물론 너무 인기있는 부하를 죽이면, 오히려 단명할 수도 있으니 적당히 깍아 내리는 작업은 필수겠죠. 누구든 자신이 왕이 된다면, 이건 다 내가 잘나서야 라고 생각할테고 자신의 핏줄이 이어주기를 바라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부하가 실제로 역모를 일으킬 확률이 0.0000000000000000001%라고 해도 그 찝찝함을 해결할 힘이 있다면 저라도 그렇게 해서 뒷탈이 없도록 하는 방법을 택할거 같네요..
베트남도 예를 들자면.. 레 러이가 응우옌 짜이의 도움을 받아 레 왕조를 만든게 1428년인데, 4대 타인 똥 까지 타인 호아 출신 공신 무장의 반발로 응우옌 짜이는 멸문지화를 당하고, 황제까지도 자타의로 물러나거나 꼴깍 했습니다. 같은 시호를 가진 조선의 성종처럼 공신들의 힘이 자연적으로(?) 약해진 이후에야 레 왕조는 참파를 완전관광시켜서 전성기를 타게 되죠.
역시나 한 줄로 내린 결론은 [위험하니까]-_-
조광윤은 새총을 쏘는 것을 좋아했는데 어느날 한 신하가 다가와 알현을 청해도 듣는 둥 마는둥 하면서 오히려 신하에게 "무슨 중대한 일이길래 그러냐"며 역정을 내니 신하왈 "적어도 새총 쏘는 일보다는 중요한 일이지 말입니다" 그 말을 듣고 격분한 조광윤이 신하에게 쥐퉁을 한 대 먹이니 이가 으스러져 빠질 정도라. 그 다음 이야기는 본글 쓰신 분의 내용과 같습니다.
조조가 숙청을 한 대상자는 사마씨가 아니라 순욱이 아니었을까요 전선의 1선은 조씨 문중이지만 문신들의 1인자는 숙욱이 명백한 위국의 2인자는 순욱이죠. 킬~~ 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