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미국서 ‘한상렬 찬양집단’과 미주 최대 종북단체 결집 논란 미주희망연대 장호준 의장 “선구자 한상렬 목사님”
| | | ▲ 미주희망연대 의장을 맡게 된 장호준(왼쪽) 목사가 문성근 씨 ⓒ 재외동포신문 기사 화면 캡쳐 |
정계 은퇴를 선언한 문성근 전 민주당 고문이 미국에서 통합 좌익세력을 출범한 가운데 단체에 한상렬 찬양론자를 의장으로 선출해 미주 종북세력 총 결집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문 전 고문은 지난달 25일 워싱턴 DC에서 미국 12개 지역 좌익단체들을 결집한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한 미주 희망연대’(미주희망연대)를 출범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의장으로 선출된 장호준 목사는 무단 방북해 북한체제와 김씨 일가를 찬양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수감된 한상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을 두 차례나 찬양해 희망연대의 종북 성향을 고스란히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광우병 사태 폭력 시위 주도로 구속된 한상렬을 ‘애국적 진보 인사’로 미화
2008년 9월 1일 장준하 선생의 아들인 장호준 목사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한상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을 ‘자발적인 애국적인 국민적 저항 운동’, ‘애국적 진보 인사’라며 추앙하며 석방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장 목사는 성명에서 광우병 사태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과의 소고기 졸속 협상과 사대주의적 굴종적 외교협상”이라고 비난하며 “자발적인 애국적인 국민적 저항 운동을 이미 사문화된 국가보안법을 잣대로 하여 억압하고, 몇몇 애국적 진보적인 인사들을 구속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상렬 목사를 비롯한 진보 인사들을 촛불시위 주동자들로 낙인찍어서 구속하고 탄압하는 이 정부의 조치에 대하여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촛불시위 관련된 모든 구속자의 즉각 석방과 사문화된 국가보안법의 즉각 철폐를 촉구했다.
| | | ▲ 무단 방북 중인 한상렬 목사가 13일 판문점을 방문해 친필비를 둘러보고 있다. 2010.7.17 ⓒ 연합뉴스 |
한상렬의 김정일 찬양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거사”로 격찬
지난 2010년 한상렬 고문이 무단 방북해 북한과 김씨 부자를 찬양해 파문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장 목사는 한 고문의 종북행위를 찬양하는 공동명의의 격려 편지를 북한 사이트 민족통신에 게재했다.
장 목사는 2010년 7월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재미동포 각 종단 종교인들 명의로 쓴 한상렬 찬양 편지에서 “6.15선언 10주년 남북해외 평양기념대회가 비록 무산되었지만 온몸으로 이 정신을 살리자고 외치는 평양행을 결행했다”면서 “한 목사님의 이러한 거시적인 행동은 이명박 정권의 파행으로 가슴 아파하던 해 내외에 있는 민족화해와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수많은 동포를 대신하는 거사였다”고 찬양했다.
이어 “우리 모두 목사님께 뜨거운 성원과 지지를 보낸다. 한 목사님의 방북은 한 목사님 한 분의 방북이 아니며 수많은 통일을 염원하는 해 내외 민중들을 대표, 대변하는 함성이요, 신념이요, 희망”이라며 노골적인 찬양발언을 쏟아냈다.
| | | | | | ▲ 장호준 목사와 이재수(오른쪽) 사무총장 ⓒ 재외동포신문 기사 화면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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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인디언을 학살하는 미 정부를 향해 ‘시민 불복종’을 선언한 헨리 드로우의 저항정신과 핍박받는 흑인들을 대변하여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고 외치며 민권운동을 하다 쓰러진 마틴 루터 킹, 2세의 외침”이라면서 “당신이 걸어간 그 길은 인간이 그어놓은 경계선을 넘어 사마리아 땅을 거쳐 십자가가 기다리는 예루살렘으로 걸어간 예수의 길”로 비유하며 격찬했다.
이들은 또 “한 목사님의 살신성인의 자세는 한 목사님도 살리고 우리 민족을 모두 살리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 | ▲ 종북인사 한상렬을 노골적으로 찬양한 장호준 목사 ⓒ 인터넷 캡쳐 |
한상렬 고문은 2010년 6월 밀입북해 70일간 북한에 체류하며 북한을 노골적으로 찬양했다. 그는 “이명박이야말로 천안함 희생 생명들의 살인 원흉”이라며 천안함 폭침 도발 행위의 책임을 대한민국에 덧씌웠으며 “남녘 동포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님의 어른을 공경하는 겸손한 자세, 풍부한 유머, 지혜와 결단력, 밝은 웃음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김정일에 대한 노골적인 찬양을 퍼부었다.
반면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는 “사학하고 무지한 정권”이라며 “의도적으로 남과 북이 합의해 민족의 새날을 열기 시작한 6.15와 10.4선언을 무시했고 통일을 열망하는 민족, 민주 세력들을 비민주적으로 억압 탄압하여 해 내외에 있는 민족통일을 열망하는 민중들의 분노를 일으켰다”고 비난했다.
이렇듯 한상렬 고문의 종북행위를 예수의 길에 비유하며 찬양한 장 목사는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후보단일화 합의 선언에 대해 “감격하고 열렬히 지지 환영한다”며 6.15 10.4선언 이행을 강조하는 미국-캐나다 동포들의 공동호소문을 발표했다.
천안함 폭침 부정
장 목사는 2010년 11월 21일 북한 사이트 민족통신에 게재한 ‘무조건 우기면 통한다는 사고방식?’의 글에서 “(대한민국이)무조건 우기면 통하는 사회가 되었다”면서 “BBK는 내가 만들지 않았다고 우기면 된다, 사대강 사업은 좋은 것이라고 우기면 된다, 천안함은 북한의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고 우기면 된다”며 이명박 정부를 비난하며 천안함 음모론을 주장했다.
종북세력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발언도 나왔다. 그는 지난 5월 16일 미국 플러싱 상원각에서 열린 강연에서 “종북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이미 세뇌가 되었다. 다른 생각을 할 줄 모른다”면서 “종북이나 좌파라는 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60년대에 만든 것인데, 60년이 지나도록 바꾸지 못한다. 종북을 이야기함으로 뭔가 이득을 얻고자 하는 것이 있다”며 현존하는 종북세력을 부정했다.
| | | ▲ 백악관에 '키리졸브 중단' 서한을 전달하는 장호준 목사(자료사진) ⓒ 오마이뉴스 기사 화면 캡쳐 |
평화협정 체결, 키 리졸브 훈련반대, 대북제재 결의 철폐 촉구
그는 지난 3월 11일 종북성향 재미인사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미북 간 대화 즉각 재개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2094 즉각 무효화 ▲독수리훈련과 키 리졸브 훈련 즉각 중단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냈다.
최응표 뉴데일리 고문은 7일 칼럼에서 “문성근은 철저하게 반공법 폐지와 남북국가연합(실질적인 적화 통일)을 주장해온 친북적 인물”이라며 “‘사람 사는 세상’을 외치는 그의 입에서 인권 사각 지대에 갇혀 노예처럼 죽어가는 북한 주민에 대한 인권은 들은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최근 미주 한인 사회에 번지고 있는 한반도 ‘평화체제’ 선동세력과 ‘백만 민란 죽창부대’의 연대 가능성이 저들의 목표일지도 모른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최 고문은 “미주 한인 사회에 ‘제2의 조총련’을 만들어 한인 사회와 미국사회, 그리고 미국 정계를 상대로 본격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선동 작업을 벌여 제2의 월남 현상 만들기에 총력을 쏟는다면 문제는 달라진다”면서 “세계여론을 지배하는 것은 미국여론이고, 특히 뉴욕에는 유엔본부가 있고 북한 대표부가 있으며 뉴욕과 워싱턴의 목소리는 바로 세계 여론을 형성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종북 인사 한상렬을 찬양하며 오바마 대통령에게 북한의 주의‧주장을 대변하는 항의 서한을 전달하는 등 제2의 월남 현상 만들기를 이미 진행해오고 있다. 문성근 전 고문과 장호준 목사의 희망연대 출범이 미주 종북세력의 총 결집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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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미주교포들은 이제 또 다른 적과 한 판 승부를 벌여야겠습니다. 소문으로만 종북이 있다고 들었지 이렇게 좌판을 벌인 줄 알았나요?. 나는 눈에 보이는 종북좌빨을 모조리 저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