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를 보내고 일상에 돌아온 직장인 장모(32·여)씨는 손발톱 관리를 위해 네일숍을 찾았다가 민망한 경험을 했다. 얼마 전부터 두꺼워지기 시작한 장씨의 발톱을 본 네일숍 직원이 "발톱무좀 같다"며 치료를 권했기 때문이다. 휴가지에서 맨발로 수영장, 샤워장 같은 공공시설을 이용한 것이 화근이었다.
손발톱무좀은 손톱이나 발톱이 진균(眞菌)류(곰팡이)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진균의 일종인 백선균(白癬菌)에 감염된 손발톱은 광택을 잃고 두꺼워지며 누렇게 변하게 된다. 심할 경우 손발톱이 갈라지거나 부스러져 나가기도 한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은 무좀을 일으키는 균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이 때문에 맨발 또는 발톱이 드러나는 샌들 등을 신고 수영장 등 공공장소를 이용할 경우 감염된 다른 사람에게서 무좀균이 옮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손발톱무좀은 통증이나 가려움증 등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증상이 없어 치료를 미루고 방치하는 경우가 잦다. 여성들의 경우 매니큐어나 페디큐어로 가리기에 급급하거나 일반 무좀과 동일하게 여겨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치료를 하는 경우도 많다. 손발톱을 갈아내거나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시도하는 경우도 흔한데 이는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어 피하는 게 좋다. 손발톱무좀은 또한 접촉을 통해 다른 신체 부위로 감염이 확산되거나 가족에게 옮길 수 있어 발견 즉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같은 균에 의해 발병하지만 손발톱무좀은 피부에 발생하는 일반 무좀과는 치료 방법이 다르다. 피부에 흡수되도록 만든 일반 무좀치료제는 두껍고 딱딱한 손발톱에는 흡수되지 않아 치료 효과를 볼 수 없다. 이 때문에 손발톱무좀은 전용 치료제를 사용해야 하며 일반 무좀에 비해 치료기간이 길다. 완치가 되려면 손발톱이 완전히 새로 자라나야하는데 통상 손톱이 새로 만들어지는 데는 약 6개월, 발톱은 9~12개월이 필요하다. 이 기간에 맞춰 손발톱무좀의 치료 또한 6~12개월간 꾸준히 지속해야 한다.
풀케어 네일라카는 질환 부위를 갈아내거나 남은 약물을 닦아낼 필요 없이 간편하게 바르는 손발톱무좀 전용 치료제다. 기존 네일라카 제형의 치료제가 사포로 손발톱을 갈고 알코올로 약물을 닦아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던 반면 풀케어 네일라카는 특허 받은 오니텍(ONY-TEC, 치료 성분이 딱딱한 손발톱에 흡수될 수 있도록 한 기술)기술을 적용해 편의를 더했다. 투명한 액체 타입으로 손발을 씻고 말린 후 질환 부위에 하루 한 번 얇은 막이 생기도록 발라주면 된다. 일반의약품으로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의 (02)2037-7300 fulc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