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9. 14. 주일 큐티
야고보서 2:1 ~ 13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
관찰 :
1)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
- 1절.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너희가 가졌으니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
a.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이신칭의의 믿음을 가졌으니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참된 믿음을 가진 자라면, 사람을 차별하는 일을 하지 않는 자라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하면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는 자는 이신칭의의 참된 믿음을 소유한 것이 아니라는 가르침입니다.
b.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에 이르는 믿음을 소유한 자들의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말하기 시작함에 사람을 차별하지 말 것을 맨 앞에 두고 있습니다.
- 2절 ~ 3절 “만일 너희 회당에 금 가락지를 끼고 아름다운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오고 또 남루한 옷을 입은 가난한 사람이 들어올 때에 너희가 아름다운 옷을 입은 자를 눈여겨 보고 말하되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소서 하고 또 가난한 자에게 말하되 너는 거기 서 있든지 내 발등상 아래에 있으라 하면”
a. “발등상”(ὑποπόδιον, 휘포포디온)은 ‘휘포포디오스’(발 아래의)에서 파생된 단어로써 임금이 보좌에 앉을 때 발을 올려놓는 작은 발판이나 받침대를 의미합니다. 여기서는 구석 자리나 낮은 자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b. 야고보 장로는 회당에서 사람들이 다른 사란들을 대하는 모습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만일”이라는 가정법을 통해서 예로서 말하고 있지만 실제로 회당 안에서 일어났었던 일을 예로 들어서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c. 이것은 또한 율법주의자들에 대한 대표적인 비난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그러한 것이 주님의 몸 된 교회 안에도 들어오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야고보 장로는 바로 그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 4절. “너희끼리 서로 차별하며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자가 아니냐”
a. 입은 옷과 장신구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이 차별대우이며 악한 생각이 끼어들어 있는 판단하는 일이 되는 것이 아니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별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조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2) 가난한 자를 없신 여기지 말라
- 5절a.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들을지어다 하나님이 세상에서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상속으로 받게 하지 아니하셨느냐”
a. 1절에서도 “내 형제들아”라고 친밀하게 부르면서 권면을 하였던 야고보 장로는 좀 더 쎈 권면을 하고자 더 친근한 언어로 성도들을 부르고 있습니다.
b. “하나님이 세상에서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는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마 5:3)라는 말씀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누구도 하나님 앞에서 부유한 자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심령이 가난한 자들이 하나님을 얻고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습니다.
c.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상속으로 받게 하지 아니하셨느냐"는 욥기 34:19 “고관을 외모로 대하지 아니하시며 가난한 자들 앞에서 부자의 낯을 세워주지 아니하시나니 이는 그들이 다 그의 손으로 지으신 바가 됨이라”의 말씀이 연관되어지는 말씀입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부자나 가난한 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에 들어가는 부분에 대해서 공평합니다. 그들은 부자이기에 또는 가난한 자이기에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습니다.
- 6절. “너희는 도리어 가난한 자를 없신여겼도다”
a. 장로 야고보는 이 부분을 회피하지 않고 돌직구를 날리고 있습니다. 자신의 권면으로 성도들이 부끄럽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이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주님께 돌아오게 하고자 한 것입니다. 가난한 자를 없신여기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b. 그러나 그렇게 하기 위해서 성도들, 사랑하는 형제들인 그들이 부끄럽게 되고 민망하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마땅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며 장로 야고보는 이 부분을 들추고 있습니다.
- 6절b ~ 7절. “부자는 너희를 억압하며 법정으로 끌고 가지 아니하느냐 그들은 너희에게 대하여 일컫는 바 그 아름다운 이름을 비방하지 아니하느냐”
a. 오히려 부자들이 성도들을 괴롭히고, 비방하며 그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며 하나님을 우습게 여기는 상황에 있는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b. 여기서 “비방하지”(βλασφημέω, 블라스페메오)는 ‘블라스메모스’(신성모독)에서 파생한 단어입니다. 하나님의 신성이나 절대 권세를 모독하고 없신여기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너무 부유해서 하나님을 우습게 아는 지경에 도달한 망할 자들이 바로 부자들에게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3) 사람을 차별하는 것은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을 훼손하는 것이다.
- 8절. “너희가 만일 성경에 기록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의 법을 지키면 잘 하는 것이거니와”
a.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레 19:18)와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마 22:39)를 모두 인용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b. 그렇기 때문에 차별대우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일인지를 지적하고자 이 말씀을 인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 9절. “만일 너희가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법자로 정죄하리라”
a.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지만, 그 믿는 믿음이 행동으로 나오지 않으면 그 믿음이 진짜가 아니라 오히려 율법에서 말하고 있는 정죄를 당하는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 되는 것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b.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면”(προσωποληπτέω, 플로소폴레프테오)는 ‘프로소폰’(얼굴)과 ‘람바노’(취하다)의 합성어로서, 얼굴을 따라 사람을 받아들이는 것(얼굴을 숭배하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는 곧 편애하고 불공평하게 대우하는 것이 우상숭배에 연관되는 것임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 10절. “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를 범하면 모두 범한 자가 되나니”
a. 모든 율법을 지켰다 하더라도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것 하나로 모든 율법을 범한 것과 같게 된다는 것입니다.
b. 그렇기 때문에 사람을 차별하는 것은 어찌되었든지 간에 악한 것입니다.
- 11절. “간음하지 말라 하신 이가 또한 살인하지 말라 하셨은즉 네가 비록 간음하지 아니하여도 살인하면 온 율법을 범한 자가 되느니라”
a. 사람을 차별하는 것이 왜 온 율법을 범하는 문제로 확산이 되는 지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하는 말씀입니다.
b. 이러한 가르침은 율법에 대한 이해에 있어서 많은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율법은 모든 것을 온전히 지켜야 지켜지는 것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모두 지키다가 아주 사소하고 조그만 것 하나를 지키지 못해도 모두 지키지 못한 것이 되는 것이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c. 죄라는 개념을 우리 인간은 인간의 차원에서 축소시키고자 하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여기지 않으심을 깨닫게 됩니다.
- 12절. “너희는 자유의 율법대로 심판을 받을 자처럼 말도 하고 행하기도 하라”
a.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가 심판을 받을 것을 전제로 말을 하고 행하기도 할 수 있습니다. 성도는 심판을 받되 자유의 율법으로 심판을 받을 것을 알기에 자유의 율법 곧 믿음의 법을 따라서 율법을 온전케 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도를 따르는 길을 가게 되는 것입니다.
b. 그것이 곧 사랑이기에 자유의 율법대로 심판을 받을 자처럼 말을 한다는 것은 곧 사랑의 법을 따라 사랑으로 행하라는 말이 됩니다.
- 13절.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
a. 주님은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라고 기도하라고 가르쳐주셨습니다.
b. 긍휼이 없이 타인을 대하는 자에게 하나님도 긍휼이 없이 대하실 것에 대해 하나님은 누누이 강조하셨습니다.
c. 하나님의 헤세드(은혜)는 헤세드를 낳는 것이 됩니다. 그렇게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헤세드를 얻었다면 당연히 헤세드를 베풀어야 하는 것입니다.
d. 긍휼이 없이 다른 사람을 대하는 자는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헤세드를 얻을 수 없습니다.
가르침 :
1) 차별대우를 하는 것은 결단코 하나님의 뜻이 될 수 없습니다. 차별대우는 죄입니다. 좋은 옷을 입고, 좋은 장신구를 한다고 해서 그런 사람에게는 잘 대우하고, 허름한 옷을 입고 경제적인 형편이 좋지 않다고 해서 그런 사람들에게는 함부로 대하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습이 될 수 없습니다. 율법주의자들 가운데에서는 그런 일이 있었는데, 주님의 몸 된 교회에서는 그런 일이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2) 가난한 자를 업신여기는 것은 사랑이 없어서 그런 것입니다. 사랑이 없다는 것은 모든 율법을 범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실상은 부자야 말로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며 성도들을 괴롭히는 존재가 되는 경우들이 있었습니다.
3) 사람을 차별하지 말고 긍휼함으로 서로를 대하도록 하라고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차별되게 대하는 것은 실상은 우상숭배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긍휼함으로 차별대우 없이 서로를 대하는 것, 그것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들이 마땅히 취해야 하는 태도입니다.
적용 :
1) 나에게 다른 사람을 인정하지 않고 낮추려고 하는 본성이 숨겨져 있습니다. 내 안에 숨겨진 죄성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타인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악한 욕구들을 죽여나가야 할 것입니다. 내가 진정 구원을 받은 자라면, 하나님 앞에서 바른 태도를 놓쳐서는 아니될 것입니다. 빌립보서 2:3 ~ 4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하라”. 누구도 나보다 못한 사람은 없습니다. 이것이 나와 다른 이의 인생을 바라봄에 있어서 명심해야 하는 중요한 관점입니다.
2)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가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지 않으면 하나님의 은혜는 더 이상 없습니다. 나누어야 더 커지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진실로 받았다면 내가 은혜를 나누는 것은 잘 한 것이 아니라 마땅한 영역이 되는 것입니다. 무익한 종이 할 일을 했을 따름이 되는 것입니다.
3) 주님의 은혜를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