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달 새 8% 가량 올라
극심한 폭염에 출하 준 탓
추세적 반전으로 보기 어려워
극심한 불황에 허덕이던 유럽연합(EU) 돼짓값이 급반등했다. 그런데 추세적 반전이라기보다 단기적 반짝 상승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최근 EU 위원회에 따르면 7월 평균 151.4유로(100㎏)를 기록했던 회원국 평균 돼짓값이 8월 셋째주 160유로까지 상승했다. 7월 마지막주부터 시작된 상승세가 8월 중순 이후까지 지속된 결과로 한 달 사이 8% 가량 가격이 급등했다.
이 같은 상승세가 이례적인 것은 EU 내 돼짓값 연중 흐름을 보면 지금까지는 7월 중 최고가를 기록하고 이후 하락세로 접어드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런데 올해는 수출 부진과 이에 따른 EU 내 공급 과잉으로 정작 7월에도 돼짓값은 오르기는커녕 되레 6월보다 낮았다. 그리고 예년 같았으면 하락했을 8월, 이례적으로 가파른 상승세로 반전한 것이다.
이는 유럽을 강타한 극심한 폭염 때문으로 풀이된다. 돼지 성장이 지연되면서 출하가 줄고 도축 체중도 감소, 돼지 시장에 상승 요인이 된 것이다. 이처럼 돼짓값 상승 요인이 폭염 때문이었던 만큼 기온이 내려가면서 시장도 다시 이전의 흐름을 되찾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스페인의 ASF 상황과 이에 따른 수출 부진, 중국의 수입 수요 감소 등이 여전히 시장에 부담으로 남아있어서다. 특히 미국, 브라질 등 EU 이외 주요 수출국들의 최근 시장 상황도 좋지 않아 수출 경쟁은 더 치열해지는 추세라는 점도 불안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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