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자체 조사를 통해 저능력우 1만3,941마리를 우선 감축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농가 신청을 받아 8만6,000여마리를 추가로 감축할 예정이다.
감축 대상은 ▲외모심사 결과 한우로서 부적합 또는 도체등급 2등급 이하 거세수소를 낳은 암소 등 저능력우 ▲송아지 출산경험이 없는 암소(미경산우) ▲송아지를 두번까지 생산한 젊은 암소(경산우)이다. 감축 대상으로 선정된 암소는 한마리당 미경산우는 50만원, 경산우는 30만원의 감축장려금이 지급된다.
세부기준은 저능력우는 외모심사 결과 털 색깔이 한우 특징과 다르거나 코가 검은 암소 또는 도체등급 2등급 이하의 거세수소를 낳은 암소, 분만경험이 있는 암소 중 60개월령 이내(올해 1월31일 기준)로, 올해 말까지 출하 가능한 암소이다.
미경산우는 농가가 지역축협과 출하계약 약정시 12~18개월령인 암소 중 송아지 생산기록이 없는 암소로서, 올해 말까지 24개월령 이내로 출하가 가능한 암소이다. 다만 영구불임을 입증하는 수의사의 확인서를 제출하는 경우 2013년 말까지 출하 가능한 암소도 해당된다. 경산우는 출하계약 약정시 19개월령 이상인 암소 가운데 송아지 생산기록이 있는 암소로서 올해 말까지 45개월령 이내로 출하가 가능한 암소이다. 감축 우선순위는 외모심사와 유전능력평가 결과 등에 의해 능력이 떨어지는 개체부터 선정할 계획이다. 농가별 감축물량 배정기준은 그동안 한우암소 자율도태, 가축개량 등 정부 정책에 참여·기여한 수준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표 참조>.
농식품부는 감축 대상 암소를 선정하기 위해 시·군·구에 ‘감축대상암소선정협의회’를 구성하고, 3월 중 대상개체를 최종 선정해 해당 농가와 축협에 통보할 예정이다. ☎02-500-2059.
박창희 기자 chp@nongmin.com
예천참우 시험연구농장학교’이은택 대표
37세 젊은 축산인이 고급육 생산을 위한 ‘시험연구농장학교’ 를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경북 예천군 하리면에서 한우농장 을 운영하는 이은택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2007년 고향인 예천으로 귀농한 그는 지난해 등급 성적이 전국 상위 10%를 기록해 성공한 귀농인으로 통한다. 축산 경력이 5년밖에 되지 않은 그가 1등급 출하율 100%를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과 경영 노하우에 대해 들어보았다. 글 이진랑·사진 이경우
이 같은 성적을 낸 이은택 씨가 경험이 짧은 귀농 인이라는 사실에 더 놀랍다. 이씨는 귀농 전까지 건 축설계사무실에서 13년간 근무한 평범한 직장인이 었다. 그는 당시에 의뢰인 미팅부터 계획 수립, 설 계, 인허가 대행, 수금까지 모든 업무를 총괄하면서 야근이 잦아졌고 주말도 없이 일했다.
2004년 첫 아이가 태어나면서 문득‘ 이런 노력과 정성으로 내 사업을 하면 큰 부자가 될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을 했다. 어느 날 신축우사 감리를 갔다 가 만난 한 한우 농장주가 그의 마음에 한우 사육에 대한 작은 불씨를 붙였다. 농장주의 여유롭고 풍족 한 모습에 끌려 귀농을 결심하게 된 것이다.
귀농 5년 만에 ‘한우 박사’ 되다
“2007년 초겨울 아?지의 유일한 삶의 터전인 비 탈진 과수원에 부지 조성 공사를 하고 축사를 지었 습니다. 이때부터는 전직인 건축 설계가 큰 도움이 됐죠.” 예천군 용궁 우시장에서 수송아지 일곱 마리 를 구입해 먼저 기르던 한 마리와 합쳐 여덟 마리로 한우 사육을 시작했다. 한우 초보자로서 무엇이든 배 워야만 했다. 특히 한우농가 모임에 빠지지 않고 참 석하며 배운 것을 농장에 그대로 적용했다. 그 결과 2009년 6월에 첫 출하의 기쁨을 맛봤다. 4개월 정도 빠른 27개월령에 한우를 출하해 1⁺⁺등급 2마리, 1⁺ 등급 3마리, 1등급 2마리, 2등급 1마리가 나왔다.
‘수레바퀴 공식’에 답이 있다
특히 그는 한우농장의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서는 ‘수레바퀴 공식’을 접목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 다‘. 수레바퀴 공식’은 2010년 농업경영 성공사례 발표회에 소개해 1등을 차지한 이론이다.
만약 농장에 한우 64마리(1륜 농장)를 사육한다 고 하자. 3개월마다 8마리씩 출하하면 연간 총 32 마리를 출하하게 된다. 이를 근거로 큰 원에 8개의 살을 그릴 수 있다. 결국 수레바퀴 모양이 만들어진 다. 사육마릿수와 출하마릿수가 증가할수록 원 내 부의 살은 더 많아질 것이고 8개의 살이 만들어지 면 또 다른 수레바퀴 하나를 더 얻게 된다. 이것이 128마리(2륜 농장)가 되고 3개월마다 16마리씩 출 하를 하면 결국 연간 64마리를 출하하게 된다.
결국 한번에 몰아 넣는 입식과 출하 문제를 개선 하고 투자를 분산하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위기 에 대비해야 한다는 개념인 것이다.
과학적 분석과 노력 없이 발전은 없다
그래서 한우 고급육 생산을 위해서는 과학적인 측 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소를 잘 관리하고 관련 자 료를 모으며 분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최대 성장기에 편식으로 인한 개체별 편차를 줄이는 것도 관건이며 비육기 배합사료 역 시 다량을 얼마만큼 자주 나눠줘야 하는지 살펴야 한다. 비타민과 미생물이 미치는 결과 또한 가볍게 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9년 9월에 인근 한우농가들을 모아‘인 들 한우연구회’를 만들었다. 작목반 성격이 아닌 순수 연구모임으로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 해 별도 회비도 없다.“ 연구회는‘ 신념을 굳게 믿어 라, 이슬이 바다가 되리라’를 모토로 30대 젊은 한 우인이 주축이 돼 활동합니다. 특히 균일한 품질의 예천참우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천참우 고급육 생산 위한 교육 나서
지난 1월 5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8명의 농 가가 2년 동안 교육을 통해 출하소득과 사양기술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를 위해 올해 1월부 터 희망농가를 대?으로 송아지 4마리를 공동입식 해 사육을 시작했으며 위탁료는 무료다.
“예천의 축산을 이끌 젊고 유능한 정예 인원을 발 굴해 스스로 사육기술과 경영에 관한 연구 분석이 가능토록 숙달시켜 각자 농장에 접목하는 교육을 할 계획입니다.” 우선 참여농가를 대상으로 초기 단계 에는 이론 중심의 교육을 실시해 용어와 개념을 통 일하는 등 기초작업을 거쳐 앞으로 일정표에 따라 교육하게 된다. 그는“ 앞으로 교육생들은 매월 1회 이상 체중 측정을 하는 계근모임에 참여해야 한다.
만약 계근모임에 2회 이상 참여하지 않으면 의지가 없는 것으로 간주해 즉시 퇴출시킨다는 원칙도 정 했다”고 말했다.
또한 월 증체량 분석과 사료급여량을 산출하는 조 농비(조사료와 농후사료 비율) 산출방법을 교육하 고, 성장단계별 사양관리와 질병에 대처할 수 있도 록 실습도 한다. 국내 우수 선도농가를 견학하는 운 영 프로그램과 각 참여 농가별 현장 방문 중심의 실 무교육 위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배움이란 사람과 사람을 통해 이루어진다’ 고 여기는 그는 귀농을 준비하고 있는 한 지인의 멘 토 역할도 자처하고 나섰다.“ 그 후배는 저의 5년 전 모습이며, 현재의 저는 후배의 5년 후 모습입니다.
한우 기르기에 입문할 때 배울 곳이 마땅치 않아 아 쉬움이 많았기 때문에 저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 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끝으로 그에게 향후 변화하는 한우시장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물었다.“ 성공과 실패는 농장 경영주의 마인드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현 재 국내 한우 사육마릿수 과잉과 FTA로 인해 한우 시장의 미래는 밝지 않아요. 하지만 위기가 곧 기회 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더 많은 노력을 통해 자구책을 찾아야 합니다.”문의 010-9350-9856
젖소 발굽 장애 없애주는 세족기 활용법
여름철은 고온다습한 환경 탓에 우사 바닥이 더욱 쉽게 오염된다. 이처럼 바닥 환 경이 나빠지면 각종 발굽 질병이 발생하기 쉽다. 발굽 질병은 유방염, 번식장애와 함께 젖소 3대 질병으로 불릴 만큼 빈발하고 있으며 그 피해도 심각하다. 발굽 질 병을 예방· 치료할 수 있는 세족기와 세족액 사용법을 자세히 알아봤다. 정리 이나영·자료 국립축산과학원 낙농과
여름철 발굽 질병 왜 빈발할까?
이처럼 소의 발굽 질병은 우사 ? 운동장의 바닥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으며, 삭제, 분뇨처리, 사양 관리 등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우사나 운동장 의 바닥이 시멘트로 되어 있는 경우가 흙으로 되어 있는 경우에 비해 발굽 장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 로 알려져 있다.
삭제를 실시하지 않거나 너무 자주 하는 경우 또 는 삭제 방법이 잘못된 경우에도 발굽 질병을 유발 할 수 있다. 또 분만 전후의 전환기 사양관리 역시 발굽 질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분만 후 새로운 착유사료에 적응해야 하는 스트레스, 유량 증가로 인한 에너지 불균형, 단백질 과다 ?여 등이 원인이 되어 발굽 각질에 이상이 오기 때문이다.
발굽 장애가 번식률과 산유량 떨어뜨려
발굽 장애우의 경우 정상우에 비해 첫 종부 시 수 태율이 25.1% 낮아지고 난소낭종 발생률은 13.9%, 번식 장애로 인한 도태율은 각각 25.4% 높아진다.
특히 분만 후 첫발정이 관찰돼야 할 시기인 36~79 일 사이에 발굽 장애가 발생할 경우 첫 수정까지의 소요 일수가 17일, 공태일수가 30일 정도 길어진다 고 보고되고 있다.
이와 같이 발굽 장애는 번식 지연에 따른 피해와 함께 도태, 산유량 저하, 치료비 등에 소요되는 비용 을 고려했을 때 경제적 손실이 매우 크다.
표. 보행자세지수 평점 방법
보행자세지수 활용해 발굽 장애에 대처
보행자세지수는 1(정상)부터 5(매우 심함)까지 평점 을 매기는데 보행자세지수 2~3의 경우 비교적 가벼 운 상태이고 4~5의 경우 언우 중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보행자세지수가 2에서 5로 높아질수록 정상으 로 회복되는 데 많은 시일이 걸린다. 뿐만 아니라 번 식 및 산유량에도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보행자세지 수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우군의 발굽 이상을 빨리 파악해 그 정도(지수)에 맞 는 처치를 해줘야 한다.
국립축산과학원, 발굽 질병 예방 위한 세족 시설 보급
특히 이 세족기는 바닥에 올록볼록한 엠보싱이 설치돼 있어서 소의 발굽 사이에 붙어 있는 이물질 을 제거하거나 소독액을 침투시키는 데 효과적이 다. 또한, 소가 걸어갈 때 반드시 네 발을 세족액에 적시도록 충분한 크기와 높이(가로 2~3m×세로 1m×높이 15cm)로 제작돼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의 실증시험 결과에 따르면, 발굽 장애가 비교적 경미 한 경우에는 세족기 사용 후 정상으로 회복되는 비 율이 매우 높고 회복 기간도 빨라진다.
착유실 출구에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 농장에서 세족 시설을 도입할 경우 세족기는 착유 실 입구나 출구에 설치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렇게 하면 착유 전후에 스스로 통과할 수 있기 때문에 편 리하게 ?용할 수 있다. 이때, 밀폐된 착유실 내에 소독액의 화학약품 냄새가 나지 않도록 하려면 소 가 착유를 끝내고 나가는 출구에 설치하는 것이 바 람직하다. 또한 일차로 물로 분변과 이물질을 씻어 내도록 하는 시설을 거치고 난 후 세족기로 들어가 는 것이 세족액의 효과를 지속시키는 데 좋다.
세족기를 설치할 때는 반드시 유도책을 설치해서 소가 자연스럽게 세족기를 지나가도록 해야 한다.
또한 세족을 마친 소들은 건조하고 깨끗한 지역으 로 이동시키는 것이 좋다. 알아둘 것은 처음 도입 후 2~3일간은 소들이 세족기에 적샀하는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약 한 달간은 낯선 장치를 경계하는 소가 세족기를 지나가면서 분뇨를 배설하 는 경우가 많으므로 세족액이 쉽게 오염될 수 있음 을 감안해야 한다.
세족기 사용에 보행자세지수 고려하면 경제적
세족액은 발굽 장애 예방을 위해 연중 사용하는 것이 좋겠지만 비용이 부담된다면 우군의 발굽 상 태를 봐가며 사용할 수 있다. 이때 활용되는 것이 바로 보행자세지수인데, 이에 따라 사용 강도를 조 절하면 보다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즉, 한 농장의 발굽장애우가 모두 보행자세지수 2~3을 보이는 경우에는 1개월 사용 후 1개월 휴약, 다시 1개월 사용 후 1개월 휴약하는 방식을 적용하면 된다. 하지만 한 농장의 발굽장애우 중 보행자세지수가 4~5인 개체가 있 는 경우에 는 처?에 만 2개월 연 속 사용한 후 1개월 휴 약하고 그 다음부터는 1개월 사용 하고 1개월 휴 약 하 는 프로그램을 반 복 하 면 된다. 이러 한 프로그 램을 적용하게 되면 건유우나 미경산우도 분만 이후 착유를 개시할 때 세족기를 통과하게 되기 때문에 자 연스레 발굽 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
40마리 기준 7일 주기로 세족액 교체
그런데 한 번 소가 세족기를 밟고 지나가면 세족액 이 발굽에 묻혀 나가기도 하고 밖으로 튀기도 하기 때 문에 5일째가 되면 세족액의 양이 현저히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6일차에는 물을 가득히 채워 2일간 더 사용하면 된다. 세족액을 교체할 때는 세족기를 물로 한 번 세척하고 새로운 용액으로 교체해야 한다.
한편, 세족기를 도입해 우군의 발을 소독할 경우 가장 효과를 보는 부위는 지간 사이인데 이를 통해 서 지간 부란이나 지간 피부염을 예방할 수 있다.
발굽 질병 예방과 회복 효과 매우 뛰어나 세족기는 발굽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매우 강력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실증시험에 따르면, 비교적 가벼운 발굽 장애? 해당되는 경우 (보행자세지수 2~3) 60일간 사용 시 90.6%가 정상 으로 회복됐고, 발굽장애가 심한 경우(보행자세지 수 4~5)에도 60일간 사용 시 66.7%가 정상으로 회 복돼, 매우 높은 발굽 장애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또, 세족기 사용 전에는 발굽 장애 발생률이 18.8% 였으나 설치 후에는 1.5%로 낮아져, 발굽 장애 예방 효과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개방식 우사에 세족기를 설치한 후 210일간 조사 한 결과를 보면 보행자세지수 2가 1(정상)로 되는 비율이 97.0%, 보행자세지수 3이 1로 되는 비율이 98.0%, 보행자세지수 4가 1로 되는 비율이 77.8%, 보행자세지수 5가 1로 되는 비율이 50.0%에 달했 다. 이는 발굽 장애가 정상으로 회복되는 평균 비율 이 95.8%가 됨을 나타내는 것이다. 또한 ‘세족액 사용 후 15일 이내’ 발굽 장애가 정상으로 회복됐다 는 비율이 51.9%에 달했으며, 약 2주 이내에 개선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한 발굽 장애는 수의사 진료 받아야
이 밖에 발굽 장애가 매우 심한 ?체에 대해서는 수의사의 진료와 처방을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세 족액만으로는 회복이 되지 않는데도 처치를 하지 않으면 자칫 고능력우를 도태해야 하는 극단적인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젖소와 사람이 함께 웃는 민주목장
민주목장은 지난해 한국낙농육우협회의‘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에서 최고의 농장으로 뽑혔다. 농장주 정헌모 대표가 25년간 다져 온 젖소 사육 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위생적이면서도 효율적인 농장을 꾸민 것이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 이다. 이곳에 머무는 소와 사람은 어떤 모습일까. 농장 안을 살짝 엿보았다. 글 박희진·사진 김석호
좋은 환경을 향한 열정으로 꽃 피우다
“비닐은 선라이트나 철판 자재보다 매우 저렴합 니다. 5년에 한 번씩 교체하는 번거로움만 뺀다면 우사를 관리하는 데 오히려 편리합니다. 특히 넓은 운동장 구조의 우사를 관리하는 데 적합?니다.” 2009년 우사를 직접 설계하고 시공한 정 대표는 비닐로 시공한 비가림하우스 지붕을 넓은 운동장 구 조를 갖춰야 하는 낙농목장에 적합하다고 설명했 다. 선라이트나 철판 등의 자재로 지붕을 시공할 경 우 건축법상 한 동당 허용되는 최대 규모가 396㎡ (120평)로 제한돼 운동장이 필요한 젖소농장에서는 한계가 있다는 것. 반면 비닐로 지붕을 시공하면 규 모 제한을 받지 않는다. 이에 운동장 규모를 더 늘 릴 수 있어 소에게 넓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고 작 업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민주목장의 전체 규모는 7603㎡(2300평)에 달한 다. 그중 착유장과 착유우사 규모는 3305㎡(1000 평)이다. 착유우 60마리와 건유 10마리가 넓은 운 동장에서 여유롭게 생활한다.
농장주의 경험으로 설계된 우사
정 대표가 직접 농장의 설계도를 그려가며 시공했고 모든 자재 역시 직접 구입하 며 설비를 하는 등 세심하게 계획 하고 만들었다.
대학에서 농생물?을 전공했고 건축 설계를 해 본 적이 없는 그였 지만 25년의 경험에서 만들어진 농장은 젖소와 사람에게 맞춰 놓 은 듯 자연스럽다.
특히 우사 바닥에 콘크리트 대 신 생석회를 깔아 놓은 점이 특이 하다. 생석회를 3㎝가량 깔고 물 을 분사한 뒤 대형로터리로 진압 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한 것.
이후 생석회가 굳기 전 야자박을 깔아 다지며 마무리했다. 생석회 바닥은 질병을 차단하는 소독 효 과가 있고 자체 발열하는 성질이 있어 분뇨를 건조시켜 주는 효과 도 있다. 특히 바닥의 소독 효과 를 통해 발굽 질병을 사전 예방할 수 있다. 시공비도 콘크리트 바닥 보다 절감된다.
“콘크리트는 차가운 성질을 지 니고 있어 소에게 나쁜 영향을 줍 니다. 발굽 질병에도 영향을 주고 분뇨로 인해 바닥이 쉽게 질어집니 다. 반면 생석회는 자체 발열하는 성질 덕에 분뇨를 쉽게 건조시킬 수 있죠.” 정 대표는 운동장을 마련한 이후 2년 동안 바닥 청소를 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깨끗하다며 숨겨진 노 하우를 설명했다. 특히 바닥을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해 사료조 부근의 환경 관리에 신경을 썼다. 사료 조 쪽의 바닥을 콘크리트 슬랫으로 설치한 것. 이는 사료를 먹을 때 분뇨 배 출량이 많은 소의 생리적 특성을 고려한 구조다.
사료를 먹으며 배출되 는 분뇨는 슬랫 아래로 떨어진다. 슬랫 아래에 는 스크래퍼가 설치돼 떨 어지는 뷴뇨를 퇴비장까 지 운반한다. 사료조부 터 퇴비장까지 150m에 이르는 거리를 스크래퍼 가 움직인다. 바닥 아래 에 설치된 스크래퍼의 고 장을 방지하기 위해 와이 어를 두 겹으로 설치했 다. 슬랫 역시 젖소용으 로 개발된 제품을 찾을 수 없어 모돈사에서 사용 되는 제품을 찾아내 설치 했다.
“일반 젖소농장에선 스크래퍼를 지상? 사료 조 앞에 설치해요. 운동 장 바닥 관리는 편하지만 소들이 스크래퍼에 걸려 넘어질 수 있고 스트레스 를 받아요. 그래서 슬랫 구조를 생각하게 됐어 요. 마땅한 자재를 못 찾아 발품이 들었고 설치 비 용이 더 들었지만 소에게 편안한 환경도 만들고 관 리도 수월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퇴비사는 비료 만드는 공장
“제가 축산을 시작하게 된 것이 분뇨 때문이었어 요. 농고를 다니면서 사과 과수원을 경영했는데 ? 시 거름을 얻을 수 있는 복합영농을 실현하고 싶어 젖소와 오골계를 샀죠. 그래서 저는 분뇨에 대한 애 정도 남다릅니다. 농업에서 볼 때 분뇨는 자원이니 까요.” 정 대표는 지난 2009년까지 하천 부지의 사료포 를 포함해 6만6115㎡(2만평) 규모에 조사료포를 확 보했고 분뇨를 거름으로 활용해 왔다. 최근 하천 부 지가 4대강사업에 포함되면서 조사료포 규모가 반 으로 줄었지만 분뇨를 원하는 농가가 많아 큰 어려 움은 없다. 인근 시설재배 농장에서 민주목장의 퇴 비는 인기 상품이다.
“부숙이 잘 된 퇴비는 냄새가 거쟀 나지 않아요.
하우스에서 뿌리면 화학비료와는 확실하게 다르다 는 것을 더 잘 알게 되지요. 분뇨를 비료로 만들려 면 충분한 기간 동안 부숙을 시킬 수 있는 퇴비사부 터 마련해야 합니다.”
최소 인력으로 착유작업 척척
착유장으로 들어가려 하지 않는 소까지 자동으로 몰 아주는 소몰이 게이트를 설치한 덕이다. 모든 착유 우의 발목에는 개체 인식 발찌가 채워져 있어 착유 장에 ?어간 소의 개체에 맞춘 사료가 자동으로 급 여된다.
8마리의 소가 착유장으로 들어오면 자동 착유가 가능한 텐덤식 착유기를 통해 착유가 진행된다. 60 여마리 소의 착유작업 시간은 1시간 20분 정도면 충 분하다. 착유장에는 여름철엔 에어컨을, 겨울철에 는 히터를 가동할 수 있어 작업자와 착유우에게 최 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착유장의 바닥재는 에 폭시 페인트와 규사를 처리했다. 이는 착유소가 바 닥의 물기로 인해 미끄러지는 위험을 방지하는 기 능성 바닥재다.
이어 정 대표는 착유장과 운동장 사이에 마련한 구조를 설명했다. 착유우들이 머무는 운동장에서 착유장으로 연결되는 철골 문을 움직이면 젖소를 수 월하게 유인할 수 있다.
착유 작업은 청소까지 완벽하게 마무리돼야 끝난 다. 착유장에는 세척수를 처리하는 고액분리기가 설치돼 있다. 일반적으로 돼지의 분뇨를 처리하기 위해 양돈장에서 설치하는 정화시설이다.
“착유장에서 발생하는 분뇨를 고액 분리하면 위 생에도 좋고 정화조 관리가 쉬워집니다. 착유장 세 척수의 완벽한 처리를 고민하던 중 양돈 분뇨처리 에 활용하는 시설을 찾아냈죠.” 정 대표는 농장에 필요한 시?을 찾기 위해 축종 을 가리지 않고 공부하며 정보를 수집한다. 여기에 조경에도 관심이 높아 화훼기능사 2급 자격증을 땄 다. 그의 열정 덕에 민주목장은 지역 낙농가들 사이 에서도 이름이 높다. 인근에 위치한 낙농장 3곳이 민주목장의 구조를 그대로 벤치마킹해 신축했을 정 도다.
정 대표는 올해 봄 다시 한 번 농장을 찾아달라고 말했다. 작년에 심은 박하와 산수유, 목백일홍, 연 산홍, 복분자, 감나무 등이 농장 주변에 꽃을 피울 때 더욱 예쁘기 때문이란다. 그러나 최고의 농장을 만들기 위한 정 대표의 열정은 계절에 ?계없이 늘 두드러져 보인다. 문의 011-461-0334
천연성장촉진제 활용방법①
지난해 7월부터 성장촉진용 항생제 사용이 전면 금지되면서 이를 대체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등장하고 있다. 최근 들어 양계농가들은 사료용 항생제 첨가 금 지에 따른 대비책으로 천연성장촉진제를 사양관리에 적극 적용하고 있다. 항생제 를 대체할 천연성장촉진제 가운데 이번호에는 생균제의 활용방법과 급여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정리 이진랑·자료 건강한 닭기르기(강창원·나재천 공저/국립축산과학원 발행)
일반적으로 생산성 향상과 영양소 이용률 증진뿐 아니라 병원미생물 및 유해균을 제어하고 면역 증 진 등의 효능을 발휘한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대표 적인 천연성장촉진제 가운데 생균제의 작용기전과 효과에 대해 알아보자.
생균제(probiotics)는 다른 미생물의 성장을 돕는 성질을 갖고 있어 장내 미생물 균형을 맞추고 사료 의 소화 흡수율을 개선한다. 생균제는 또한 스스로 박테리오신과 같은 항균물질을 생성해 장내 병원성 미생물을 억제하고 면역 기능도 향상시켜 준다.
장내 미생물 성립과 생균제의 주요 효과
정상적으로 생성된 미생물총은 숙주 동물에 대한 역할에 따라 유익한 미생물과 병원미생물로 분류한 다. 유익한 균의 역할은 소화효소 분비를 통한 사료 영양소의 이용효율 증진과 항생물질을 생산해 병원 미생?의 성장을 억제한다.
또 비타민 B군 합성과 면역성 증가로 인한 생체 방어기능 향상 등의 역할을 한다. 그러나 가축은 여러 가지 외부 요인에 의한 스트레스(사료의 변패, 소 음, 혹서 및 혹한, 환기, 밀사, 오염된 물, 백신 등) 를 받게 되며, 이러한 스트레스는 정상적인 미생물 간 균형을 파괴한다. 이때 생균제는 장내 미생물총 의 불균형을 다시 정상으로 유지하게 도와주는 역 할을 한다. 가축에 대한 생균제의 주요 효과 및 작 용기전은 표에 요약했다.
생균제와 항생제의 차이
이를 예방하기 위해 생균제와 항생제를 사용한 다. 생균제와 항생제는 그 역할과 효과가 비슷하지 만 생체 내 작용?전엔 차이가 있다. 항생제는 병원 미생물을 직접적으로 사멸하지만, 생균제는 장내 유익균의 세력을 유지시켜 병원미생물을 간접적으 로 억제한다는 차이가 있다.
또한 항생제는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지만 생균제 는 항생제에 비해 효과가 완만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항생제의 사용은 축산물의 잔류 문제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내성 문제로 인해 축산 선진국에서는 사용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대체용으로 천연 성장촉진제로서 생균제 사용이 권장되고 있다.
항생제 1. 미생물의 RNA, DNA 또는 단백질, 세포막, 세 포벽의 합성을 저해 2. 질병을 유발하는 미생물의 작용을 억제 3. 유해미생물이 생성하는 독소의 생성을 억제 4. 유해미생물에 의한 장관 내 필수영양소의 파 괴 방지 5. 비타민이나 다른 성장인자의 합성 증가 6. 장벽을 얇게 함으로써 영양소의 흡수와 이용효 율 증대 7. 소화기관 내에서 통과 속도를 지연시켜 영양소 의 흡수 증가 8. 반추위 내 발효에 영향을 주어 반추위 미생물 의 대사산물 변화 생균제 1. 소화관 내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산균 등 유익 균을 증식시켜 정상적(건강)인 장내세균총의 균형을 회복·유지 2. 장내 미생물총을 정상화해 영양성분 및 미량성 분의 흡수 개선 3. 탄수화물, 단백질 분해효소 등의 소화효소 생 산 및 비타민 B군 합성 4. 장관내용물, 분변 및 혈중 암모니아 농도를 저 하시킴 5. 장관 내용물의 부패 물질 감소 6. 장내 유해세균에 의한 아민 생산을 저해해 설 사 발생 경감 7. 대장균 내 독소 등의 독성 물질 중화 8. 장관의 면역계세포 자극으로 국소 면역을 부여 해 항병성 증강 항생제와 생균제의 차이점 1. 생균제는 항생제와 달리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 는다.
2. 생균제는 항생제와 달리 기관이나 조직에 축적 되지 않는다.
3. 생균제는 항생물질과 달리 병원미생물의 내성 을 일으키지 않는다.
생균제의 조건
생균제 활용 방법과 급여 효과
닭의 소화기관 유래 유산균(LCB, L. crispatus avibro1; LRB, L. rueteri avibro2; LCH, L.
crispatus avihen1; LVH, L. vaginalis avihen2) 의 사료 내 유산균 첨가 급여 시, 균주별로 차이는 있었으나 육계에 있어서 종료체중, 증체율, 사료요 구율이 개선됐다(그림 2).
또한, <그림 3>에 나타난 바와 같이 장내 유산균 및 효모 등 유익균은 증가했고, 대장균 및 살모넬라 등과 같은 유해균은 감소시켜 장내 미생물균총이 안 정화됐다. 이러한 장내 미?물균총의 안정화는 병 원미생물에 의한 장점막의 손상 및 영양소 흡수 저 해를 방지할 수 있고, 장상피 세포 자극을 통한 장 관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육환경이 악화되는 4주령 이후 유산균 무첨가 처리구의 회장 상태는 발달이 저해되는 양상을 보이 지만, 유산균 급여 처리구에서는 조직 발달이 꾸준 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유산균은 항생제에 대한 저항성을 지니고 있어 가 축에 투여하는 항생제 투여량으로는 생존에 큰 영향 을 받지 않지만 치료 목적의 항생제 투여량으로는 생존에 영향을 받슴다.
따라서 항생제를 투여할 때는 유산균과 혼용을 피 하는 것이 좋다. 위장관 내 유해균은 물론 유익균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항생제 투여 후, 생균제를 급여해 장내 미생물총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돼지기술 형질전환 복제미니돼지‘소망이’생산 성공
조사료를 지속해서 생산하기 위해서는 어떤 품종을 택해야 할까? 하계사료작물에서 동계사료작물로 이어지는 조사료의 주년 생산 과정에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내 지역의 기상조건, 토양 비옥도, 재배작물의 수확시기 및 이용 형태, 연중 노동력 등을 고려해야 한다. 정리 이나영·자료 조사료 생산 이용기술 교본
●우리 농장에 맞는 작물 선택해야 주로 이용되는 하계사료작물로 사일리지용 옥수수, 수수류 등이 있고 동계사료 작물로는 호밀, 청보리, 이탈리안라이그라스 등이 있으며 가을에 파종해 가 을에 이용하거나 봄에 파종해 봄에 이용하는 연맥, 유채 등이 있다. 여름철 사료작물 중 사일리지용 옥 수수는 다른 작물에 비해 수량 및 사료가치가 높고 발효가 잘 돼 양질의 사일리지를 조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반해 수수류는 1년에 여러 번 (1~3회) 예취하고 이용할 수 있는 특성이 있어 노동 력 분배에 유리하다. 한편 겨울작물로는 호밀, 보리, 이탈리안라이그라스가 있으며 작물별 특성이 매우 다르므로 이용 목적에 따라 초종을 선택한다. 특히 단기성 사료작물로 연맥? 유채가 이용되며 봄 연맥 은 중·만생종을, 가을에는 조생종 품종을 택해 재 배해야 수량이 많고 사일리지 조제에 용이하다.
●잘 짜여진 작부체계의 예
작부체계에서 주년 생산성은 하계사료작물에 의 해 결정되므로 사료용 옥수수 재배에 중요한 파종 적기를 지켜야 해 동계사료작물의 수확시기는 좀 더 앞당기는 것이 좋다.
나. 제2유형: 하계작물로 수수×수단그라스 제2유형은 하계작물로 수수×수단그라스를 재배하 고 동계작물과 연계한 방법이다. 사일리지용 옥수 수와는 달리 수수×수단그라스는 파종이 늦어져도 감수 폭이 적으므로 동계작물을 5월 중·하순에 수 확해 최대 수량을 올리고 수수×수단그라스를 파종 할 수 있어 제1유형에 비해 수확과 파종에 다소 여 유가 있다. 옥수수에 비해 알곡 수량이 적어 사료가 치는 다소 낮으나 수수×수단그라스는 재생이 잘 돼 2~3회 예취 이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동계 작물의 선정 시 고려해야 할 점은 제1유형과 같다.
사일리지로 이용할 경우 추수하지 않는 품종을 선택해 적당한 시간에 1회만 예취해 사일리지를 조 제해야 많은 수량(제1유형과 같음)을 얻을 수 있다.
출수형은 출수 후에 수확하므로 알곡을 얻을 수 있 는 이점은 있으나 출수 후 줄기의 경화가 급격히 이뤄져 예취시기를 정확히 지키지 않으면 질적 저 하를 초래하므로 농가 여건에 맞는 품종을 선택해 야 한다.
다. 제3유형: 봄귀리와 가을귀리 제3유형은 단경기 작물을 이용하는 작부체계로 봄 귀리와 가을귀리로 귀리만 두 번 재배하는데 이 방 법도 중북부지방과 같이 기온이 비교적 낮아 작물 의 생육기간이 짧은 지역에서는 추천할 만하다.
우선 귀리는 재배방법이 쉽고 병충해의 발생이 거의 없다. 또 재배기간이 짧아 수확기나 파종기의 기후 변화에 적응 능력이 높다. 여기에 사일리지뿐 만 아니라 건초를 조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 러나 제1유형이나, 제2유형보다는 수량이 낮은 것 이 단점이다.
귀리 품종의 선택은 봄에는 만생종을 가을에는 조 생종을 선택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귀리를 연중 재배하는 작부조합에서는 재배기간이 충분하므로 봄, 가을 모두 수량이 많은 만생종이 유리하다.
작부방법
① 연작: 연작은 작물의 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고 대치할 만한 작물이 없으며, 연작에 의해 생산물의 품질이 좋아지는 경우 이 를 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우리나라 벼 재배는 연작의 대표적인 경우이지만 사료작물의 경우 단파에 의한 연작은 토양의 침식 과 화학적 조성을 무너뜨리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② 윤작: 몇 가지 작물을 조합해 일정한 작부 순서로 동일 포장 에서 반복해 순환하며 재배하는 것이 윤작이다. 윤작에서 작물 의 선택은 서로 다른 종류이기만 하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 다. 작물과 작물 간 서로 유익한 효과가 기대되는 작부 순서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윤작의 효과로는 지력유지·증 진, 병충해·잡초의 발생억제, 기지현상의 방지와 수량증대, 자 급사료의 안정적 공급, 재해위협의 분산, 농가의 자급경제 안정 화 등이 있다.
③ 혼작: 두 종류 이상의 작물을 동일한 포장에 동시에 재배하 며 주작물과 부작물의 구분이 없는 작부 방식이다. 두 종류 이 상의 작물 종자를 섞어 파종하는 혼파 방식이 있으며, 2종 이상 의 작물을 일정한 이랑씩 교호로 배열해서 재배하는 교호작부 방식이 있다.
또한 포장 내 작물과는 다른 작물을 포장 주위를 에워싸게 심어 재배하는 주위작부방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