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찾은 한밭대교는 대전의 고유지명을 사용하고 있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둔산이라는 신도심과 오정동, 읍내동 등 구도심을 잇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한밭대교에서는 대전 근교의 산들을 잘 조망할 수 있는데 계족산, 식장산, 서대산, 국사봉, 보문산 등이 한눈에 보인다.
대덕구 오정동과 서구 둔산동을 잇는 다리로 길이 342m, 폭 46m이다. 1990년 7월 19일 착공하여 1993년 4월 30일 완공되었다. 1993년 엑스포 개최로 인해 증가하는 교통량을 원활하게 하고자 건설되었다.
만년교는 서구 월평동에서 유성구 봉명동을 잇는 다리이다. 갑천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로 1920년 콘크리트로 건설되었는데 한국전쟁 때 폭격으로 파괴되었다. 1954년 다시 목조로 만들어졌다가 1968년 콘크리트로 재건됐고, 1993년 6월 길이 209.6m, 폭 46m의 10선 다리로 완공되었다.
2010년 세워진 유래비에 ‘만년교는 갑천의 옛 명칭 만년강에서 유래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한때 유성과 대전을 잇는 유일한 다리로 옛 국도 1호선을 연결하는 대교였다. 서남부권의 핵심 통로로써 귀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구항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