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기 :
7월경 건강검진시 의심판정받고 1차조직검사 함(개인병원), 나쁜세포가 많이 보이니 3개월에 재검사해보자함
10월15일 종합병원에 예약하여 초음파와 조직검사,유전자검사까지 다시해봄 (서울쪽 큰병원 가라고들 하시던데,,, 애들도 아직 어리고 왔다갔다 하기도 힘들고,,하여 지방에서 다~함)
10월25일 결과받으러 옴 80%이상 암이라고 보면 된다고 하심 눈물이 앞을 가림 ㅠㅠ 나에게 이런일이,,,
오른쪽 0.5, 0.7 왼쪽에 1.0cm 3개정도 있다고 하심 기도랑 붙어 있기 한데 전이여부는 수술해봐야지 알것 같다고 하심,
외과선생님과 연결해주심 심장이 벌렁벌렁...
11월7일 외과진료하면서 수술일자 잡음 왼쪽것이 양성으로 보이나 혹시 모르니 전절제 하자고 하심
수술방법은 두가지 중 선택하라고 하셨으나 로봇수술후기보고 행여나 목소리 안나올까봐(소심쟁이) 절제술로 결정
11월15일 피검사,심전도,엑스레이,pet-ct촬영(소량의 방사능이라는데 난 그 원통에서 찍는 그20분이 너무 힘들었음 속이 뒤집혀서 ㅠㅠ 다른사람들은 괜찮았다고 하는데,,, 다신 찍고 싶지 않은데 흑흑,, 다음날까지 속이 울렁거려서 밥도 제대로 못먹음 대변에서 이틀정도 혈이 보였음 ㅠㅠ )
11월25일 입원,, 이때까지는 진짜 나이롱 환자같음 환자복만 입고 커피사마시러 다니고 띵까띵까 ㅎㅎ 밤 12시부터 금식
11월26일 새벽같이 간호사샘들 수술용수액들고와서 놔줌
담당샘 회진오심 10시에 수술들어간다고 함 그때부터 두근두근 시간이 어찌나 안가는지 ㅠㅠ
9시40분되니 이동용 침대가 와서 화장실 다녀오라고 하고 다녀와서 올라누움 기분이 엄청 이상함
옆에서 신랑이 따라오는데 눈물이 나올꺼 같음 ㅎㅎ 죽으러 가는것도 아닌데,,,
드라마속에서 보는 장면들이 보임 누워서 천정에 등들이 쭉쭉지나감
10시쯤 수술실들어감 대기실에서 이것저거 준비하고 체크하느라 15분정도 있다가 수술실로 들어감
이동중 이리저리 둘러보니 수술실마다 사람들이 바글바글 수술하는 사람이 참 많구나,,, 생각하며 15호실로 들어감
수술침대로 이동하라고 함 그때부터 순식간에 몸에 이것저것 붙이더니 뭔가 몸에 따스한것이 확 치밀고나서 기억안남
누가 이름부르면서 흔들어 깨움 눈떠보니 회복실임 아 고통이 밀려옴 ㅠㅠ
목이 아픈것보다 뒷목하고 어꺠가 부서지는 줄 알았음 고개가 장시간 젖혀있어서 그랬나봄.
아파서 끙끙거리니까 마취샘 아프면 옆에 있는 무통주사 버튼 꾹꾹 누르라고 함 그러면 쫌더 용량이 많이 나온다고 꾹꾹 누름
그래도 아픔 ㅠㅠ 간호사샘 쌘 진통제 한대 놔줌 정신이 혼미해짐 통증은 금방 사그러 들었는데 심호흡 크게하라고 함 정신차리고 후후 함 그렇게 1시간이 지난후 병실로 간다고 이동함 보호자 부름 신랑이 달려옴 신랑 보는순간 또 눈물이 주르륵 ㅠㅠ
10시에 들어가서 1시 반에 나옴,,,수술은 약 2시간정도 걸린거 같음...
병실로 옴기고 다시 진통이 찾아옴 무통주사 열나게 눌러도 아픔 다시 진통제 놔달라고 했으나 4시간지나야 놔준다고 하여 꾹 참아가며 무통주사 버튼눌렀음,,,(다음날 오후에 알게된 사실인데 옆에 환자는 같은날 수술햇는데 약이 쭉쭉 없어지더군요,, 난 계속 그대로.... 이상해서 간호사불렀더니 무통주사줄이 막혀있었다고 함!!!!!!! 아~~~~~~~~~~ 욕나올뻔했음 나오지도 않는 버튼만 쭉쭉 눌러대고 있었음 ㅠㅠ결국 진통제 두방으로 견뎌냈음)
저녁 회진시 샘 수술 잘됐다고 전이도 없고 깨끗하다고 이제 물마셔도 된다고 함 기도가 부어있으니 아이스크림 많이 먹으라고 함 먹으려고 했지만 도저히 못먹겠음 목구멍이 너무 아픔 ㅠㅠ 다시 힘을내어!!!밤 9시경 신랑이 아이스크림 2통 사와서 아픈거 참아가며 다 먹음 그래서 그랬는지 기도가 빨리 갈아앉은듯...
밤새 뒤척임 잠도 제대로 못잠 배액관도 거슬리고 목도 아프고 어깨는 근육통으로 밤새 신랑이 주물러줌 ㅠㅠ
그렇게 당일이 지나감
11월27일 죽이 나옴 반도 못먹음 목이 아픔,,, 그래도 어제보다는 훨씬 좋음 아이스크림은 참아가며 두통먹은 효과 본듯 ㅎㅎ 목소리는 약간 허스키하게 나엄 가래 엄청 생김 뱉을 때마다 아픔
11월28일 전날보다 더 좋다 아직 목넘김은 힘드나 그래도 많이 좋아졌음 목소리도 고음은 안나오나 말할만 함
많이하면 목이 땡김
오후 회진시 퇴원해도 된단다 29일에 해도 되고 30일도 해도 되고 편한데로 하란다 그냥 29일날 한다고 했음 병실에 있으니 수시로 간호사샘들이 왔따갔따해서 잠을 제대로 못자겠음 집이 더 편할듯...
11월29일 아침6시 무통주사,배액관 제거,,,걸리적거리는게 없어서 엄청 편하다...
퇴원준비로 바쁨 서류챙길것 챙기고 약처방받고,,,10시에 퇴원확인서 받고 12시되서 퇴원함 뭐이래 할게 많은지,,,어찌됐뜬 내집이 가장편한것 같음.
12월5일 첫외래...유두암판정받음 다행히 왼쪽한개만 악성이라고 함 방사선치료여부는 내분비내과로 다시 안내해줌
내분비내과 담당샘 진료,,, 방사선치료는 안해도 된다고 함 추적검사만 꾸준히 하자고 하심~ 갑상선암은 10년을 내다본다하심 10년간 정기검진하여 잘관리해보자고 하신다.... 재발방지 위해 화이팅!!! 해본다!!!!!
병원비는 약 190만원 나왔음(3박4일,3인실) 나중에 외래갔을떄 중증환자 등록되어 30정도 다시 돌려받음
약값은 3달치 처방받고 800원 나왔음 깜놀랬음 ㅎㅎㅎ
뒤죽박죽 끄적끄적 후기 적어봅니다 수술일정 앞두고 계신분들게 도움이 됐으면 하네요~
모두모두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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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약 값 800원이 인상적이네요. ㅡ 투병기를 잘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괘유를 빕니다.
저는 25일 수술했고 , 칼슘약 처방받아 45일 이천원입니다. 부갑상선도 정상이라는데 처방해주네요. 동위원소 안한다니 축하합니다.
투병기 잘 읽었습니다 얼른 쾌유하세요~
정리 잘된후기글읽으니 내도 마음이 찡합니다 그래도 방사성치료를 안하니 다행입니다 고통스럽겠지만 잘 이겨내셨읍니다
파이팅입니다 오늘부터라도 멋지게 살아봅시다 인생은 살만한것입니다 멋진세상입니다 수고 많이 하셨읍니다
방사선치료안하신다니 다행이네요 힘내세요
수술후기 잘 읽었네요 ,,정작 환자는고통인데 왜 읽으며 웃음이나왔는지. ㅎㅎ
빨리 쾌차 하셔요!!
아참.약값이3달치800원?
나는 신지록신7개월치
1200원요 정말 깜놀램요 ㅎ
수술 먼저하신분들 대단하시네요..전 몇일 안남았는데...걱정되네요..초조해지고~~
저랑 같은날 수술하셨네요.전 오늘 핵의학과 방사성치료때문에 지금 갑니다.걱정에 우울함이 더 하네요..방사성치료 안하다니 부럽네요.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