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is is bingfu's NoVel.
※야(夜)소년의 한밤중은 유혹놀이※ -ing-
By. bingfu
0 6 . |
비가 내린다.
오늘도 또 비가 내린다. 싫다.
학교에 가는게 싫어진다.
단지 비가 내려서 가고 싶지 않다는 것 보다는 그 녀석과 마주하는게 싫어서 가고 싶지 않다.
그렇지만 내 수식어는 전학생.
전학생이 벌써부터 학교를 빠진다면 그거야 말로 날 지옥으로 빠트리는 일.
"한소울 안가?"
"갈거야. "
"너 요새 이상하단 말이야? 혹시 왕따라도 당해?"
"왕따는 무슨!!"
사실 왕따 비슷한 건 맞다.
솔직히 전학 온 뒤로는 얘기 나눠본 반 친구가 해한비 하나 뿐이니까.
으으. 왕따가 되는 건 싫지만 그 변태 이웃이랑 노는 것도 싫다.
아, 하지만 이제 그럴 일은 없겠지.
설마 어제 그 녀석이 그 난리를 피우고 갔는데 오늘 학교에서 싱글 벙글 거리겠어? 나를 향해?!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
...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아, 세상에 맙소사.
오. 하느님.
아아, 부처님.
"아? 표정이 왜그래? 안녕 이라니까?안녕? 돌아오는 인사도 있어야 하잖아~"
"..너...대체.."
"응?"
너 대체 정체가 뭐냐 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아니 글쎄 교실에 도착하자 마자 해한비 녀석이 실실 쪼개면서 인사를 하지않는가.
더 문제가 되는것은 다른 날보다도 더 환~한 그런 얼굴.
..
얘 진짜 학교생활과 가정생활 딴 판이다.
"....후으...됐다."
"뭐가 됐어? 인사는 안할거야?"
너한테 해줄 이유가 없잖아.
라는 식으로 노려보자 해한비가 또 한번 방긋 웃더니 내 뒤를 졸졸 따라다닌다.
아, 싫다. 귀찮다. 짜증난다.
"너 왜 자꾸 따라 다니는데?"
"친구니까!"
"친구면 스토커질 해도 되는거야?! 이건 스토킹 수준이라고!!"
"친구니까!"
"....정신이 나갔군."
"죽을 사람을 위해 이런 배려는 해주지 않는거야?"
"죽을 사람이라니. 미쳤어?"
죽을 사람.
죽은 사람도 아니고 죽을 사람.
하하. 이거 재미있는 말이구나.
라고 생각하며 점차 슬픈 표정으로 변해 가는 녀석의 얼굴을 들여다 보았다.
해한비가 고개를 푸욱 숙이고 살살 웃으며 얘기한다.
"있지, 그 아저씬 3일간 출장에 간데. 오늘부터 3일."
"그래서 슬프단 거야? 너무 슬퍼서 죽을 거란 그 소리지?"
"아냐. 적어도 그 인간을 위해 죽는다는 건 있을 수 없어."
그 말에서 난 느꼈다.
이 녀석. 그 회장놈을 증오하고 있구나. 하고.
그러면서도 그 인간을 따르는 이유는 뭘까나.
단순한 존경심?
단순한 욕심?
"그럼 뭔데?"
"어제의 해한비는 죽었어. 방금 죽었어"
"아?.."
"그런고로"
"그런고로?"
"다시 태어난 해한비는-"
"자리에 다 앉도록-"
해한비가 얘기를 다 끝마치기도 전에 담임이 들어와 그 뒷 말을 가로챈다.
어쩔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해한비가 자리로 돌아가 앉는다. 물론 나도 그 옆자리로 가 앉았다.
짝은 해한비.
마음만 먹으면 그뒷이야기는 듣고도 남을 거리.
그런데 어쩐 일인지 녀석은 말해 줄생각도 않하고 무언가 종이에 끄적이기만 한다.
한참을 지우고 쓰고를 반복하다가 종이는 나에게 넘겨진다.
찬찬히 읽어내려갔다.
아니, 읽을 것도없었다.
단지 한 줄 뿐이었으니까. 그것도 아주 충격적인 말만 가득 담긴.
'다시 태어난 해한비는 한소울만 좋아하며 살기로 했답니다~♥'
,..
"미.쳤.어?!!"
순간 해한비를 향해 소리를 꽥 질러버렸고, 반 애들의 시선이 전부 나에게로 고정되었다.
물론 담임선생님의 시선 까지도.
그 시선들 중 유난히 싱글벙글한 고 한 시선.
.. 해한비.
.......
이건 꿈일거야.
애초에 이런건 내 삶 계획에 없었어.
그 다지 내 계획엔 잘먹고 잘살고 열심히 공부하고 돈 잘 벌다가 이쁜 여자 만나서 행복하게
살다가 죽을 때 되서 죽는 것. 그거였어. 애초에 남자의 사랑을 받는 것 따윈 없었다고 !!
어디에도 없었어 !!!!
그런데 !! 그런데 왜 계획에 어긋나는 일이 생긴거야!!!응?!!
부모님의 반대에도 무릎쓰고 지은하와 집을 나와 살아서?!
이학교로 전학와서?!
그래, 이 학교가 문제다!!! 에라이, 망할 학교야!!
"표정이 안좋아 보인다~ 난 소울이네 집에 간다는 것만으로도 무지 기쁜데."
".....초대 같은거 안했는데?"
"뭐가?"
"뭐가? 라니?"
"초대고 뭐고 일단 내가 가겠다잖아"
"그게 뭐야."
"내가 하겠다는데 누가 말려.그치?"
...
아, 엄마보고 싶어진다.흑.
♬
"이봐, 계약기간을 더 늘려."
"예,예? 그런 소리 없으셨잖아요."
"지금 동요하고 있는건가? 아들녀석을 버린건 다름 아닌 니년이었고, 그 버려진 아들을 주워 돈이 되게 한건
나란말이야,나. 내 명령을 거역해?응? 누가 그 버려진 녀석을 착한 한비로 만들었더라?!"
"회장님..."
"시끄러워, 큰 아들이나 데려와."
"...계약은.."
"그건 알아서 하겠네. 어서, 데려와.당장."
고급스러워 보이는 방.
그 안에서 중년의 마른 여자가 땅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이고 있었다.
아파보였다.
그리고 그 앞으로 회장이라고 불리운 자가 서 있었다.
"..... 여보게, 우리 아들을 데려와줘요."
중년의 여자가 생각 끝에 옆의 비서에게 말을 했다.
그러자 한참후 키가 큰 남자가 들어왔고 , 중년의 여자는 그 남자를 힐끔 보다가 밖으로 나갔다.
그러고나자 방안에는 남자와 회장 둘 뿐이었다.
"우리 해.한.빈. 잘 지냈어? 그동안?"
"출장왔다고 하더니만 결국은 이곳이군요, 회장님?"
"그럼 어째? 우리 한빈이 보고 싶어서 내가 직접 출장 나왔지!"
"회장이라는 작자가 출장이라니. 너무 폼 안나지 않습니까."
"그럼 어떻게해!"
"명령이란게 있지 않습니까, 명령. 저에게 오라고 하셨으면 금방 갔을텐데 말이죠."
한빈이라고 불린 사람이 씁쓸하게 미소짓더니 곧 회장의 앞으로가 살짝 입을 맞춘다.
그리고 진하게 혀를 감아 올린 뒤 입을 천천히 떼고 다시 말을 했다.
"제 동생은? 잘 있습니까?"
"그럼, 그럼. 한비는 착해. 그것보다 요새 한비주변에 나쁜 악마가 나타났어!"
"아, 그거 문제군요. "
한빈이 회장의 몸을 천천히 침대에 눕히고 옷을 벗겨나갔다.
회장의 알몸이 들어나자 씩 웃다가 곧 회장의 그곳을 애무하기 시작한다.
"회장님께서 저희를 도우셨으니 이번엔 저희가 회장님을 도와야하겠군요. "
"아, 그래? 어떤 일로 도울 생각이지?"
"물론 악마퇴치."
※야(夜)소년의 한밤중은 유혹놀이※
-------------------------------------------------------------
05편을 꾸며주신 분들 ~
즈칸센
현비류
레시나
단은교
비오는날햇빛
러브^^*
ŁΑÐΥ:레이디
우량공주
네리아스
카나_-
夜華˚
정한비
눈물맛사랑
(검은나비)
↑시끄러-_-+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어제와 그저꼐 주말은 잘 ~ 셨습니다[ 아, 찔려<ㄷ]
잠수얘기가 나오니 정말 쉬었군요.
하지만 그땐정말 어쩔 수 없이 쉬었어요. 바쁘거든요 !;ㅅ;
...
아아, 바뻐. 바뻐.
이제 시험기간이네요/ 그래봤자 저에겐 쓸모업는..[..]ㄷㄷ
문제는 학원을 6시30분 까지 더 일찍 가야한다는거 !!!!!
+ 아참, 마지막 장면 잘 이해못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저기서 대화하는 두 사람은 한비의 형 해한빈 과<
그 나쁜 회장놈이구요
마지막에 악마퇴치라는 건
한소울퇴치라는 뜻입니다.
내용중 회장놈이 소울이한테 악마 악마 거리잖아요.
그거랍니다<
첫댓글 악마퇴치라면... 회장죽이기???
아뇨ㅡ 악마= 소울이라고 정의 되있으니까, 악마퇴치는 한소울퇴치작전, 이런거죠뭐< ㄷㄷㄷ
악마퇴치.....냐하하하 소울이가.......냐하하하 이번엔 씬이 짤리는군요,,,,,,더러운 회장놈은 출장간답시고 간데가 한비 형네??돌겠군...>ㅉㅉㅉ냐하하하
돕니다, 돌아 ㄷㄷㄷㄷ 이제 또 사건 하나 터지고< 뭐 그렇고 그런쪽으로 얘기가 흘러가는거조<ㄷㄷㄷㄷ
한비랑 소울이랑 너무 귀여운거 같아요!! 매번 재미있고요.. 하하.. 한빈은 또 어떤 역할을 할는 건가요..?히히 다음편도 재밌겠어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는 빙퓨가 되겠사옵니다, 응 응 ㄷ
재밌다 ㄷㄷㄷ; 빙퓨님 사랑해요 완소빙퓨님- 빙퓨님 독자 나비가 빙퓨님 사랑한데요< =_=ㅋㅋㅋ 우리 작가님이 최고야 알랍알랍!
가암사합니다 ! 앞으로도 성실연재 열심히 할게요 ! 저도 나비님사랑한답니다< 으힛.
이번편도 재미있어요 >><<<~~!!
다음편도 재미있을거랍니다 !! 다음편도 지켜봐주시구요< 앞으로도 완결까지 쭈욱 함께가요~
헐 ㅠ 전 소울이 편이에요! 왜냐면..저랑 닮은면이 있어서
소울이랑 닮은 면이라... 뭔가 상상은 가긴 가는데.. 음?...]ㄷㄷㄷ
재밌어요!!!!! 완전 좋아요!! 빙퓨님! 수고해주셔요!! >_<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수고 열심히 할테니, 리본님도 열심히 읽고 응원해주시어요<
=_=우리 소울이가왜 앙마래??악마는 회장쉑이 지면서!!!에라이!!!떵이나 쳐드셔라!! 우리 한비 드뎌 3일동안 자유군 ㅠㅠ다행이야~ 완전재미잇삽!!!!!
ㄷㄷㄷㄷ 난 역시 소울이랑 회장이 맘에 든단 말이야. 응 응. 그치만 요샌 한빈이가 더 좋아져요<[..?]
한빈이는 뭐야-_-왜이래, 너도 보면 반할껄??ㅋㅋ재미있어요~
감사합니다 ! 한빈이< 제가 좋아하는 인물[..?]
느하하하하하ㅏ 재밌어요 ! 역시 빙퓨님 !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주시어요~
빙퓨얌 !!! 늦게와서 미안해 ㅜㅜ 쫌아파서 ^ ^ ;;;;재밌어 ~~~~
괜찮아 ! 아픈게 우선이야< 응 응 ! 다 나았지? <<
..아악!!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