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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누군가 널위하여
201X년 7월 한국에 THAAD<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가 대구시 인근 경산에 설치 되면서 첫 시험 발사를
앞두고 있었다
같은 해 3월에는 시진핑과 김정은의 북 중 첫 정상회담이 있었는데, 미국과 국내의 밀리터리 분석가들과 정치권, 언론에서는
사드의 한국 배치를 두고 북한과 중국이 모종의 군사적 밀약을 하는 것이 아니냐 술렁이고 있었다
물론 한달이 지난 4월 중순에 가서야 북한과 중국이 경제적 협약을 맺은 것으로, 더는 군사적 밀약이 아니라는
언론이 보도 되면서 술렁이던 사회 분위기가 점차 가라 앉기 시작했다
주식 시장은 안정을 되찾았고, 한국의 신용등급도 반등하고 있었다
그 해 5월이 되어서는 RFID기술을 바탕으로 한 의료칩이 건강보험 대상자를 대상으로 전면 시행하게 되었는데
신생아도 만 7 세가 되면 의무적으로 오른 손에 의료칩을 의식 받도록 정해 놓았다
4월 초순 어느날 / 서울 강북의 모 개척교회
나 성국 목사의 개인 집무실
노회로 부터 한 통의 e-mail이 도착해있었다
[.................................................
.................................................
이상 한국 교회의 지성과 성장에 반하는 시한부적 종말론으로부터 교회와 사회 질서를 수호하며
한국 교회 저변에 불법의 가라지가 자라지 않도록 올바른 복음과 교리로써 훈육하여 주실것을 재차 당부드립니다
서울시 강북 노회 노회장 목사 이만길]
나 목사는 책상에 두 팔을 고이고 두손으로 얼굴을 감싸쥐었다
[자영이가 이제 다섯살인데...]
의료칩에 대하여 짐승의 표가 아니다라는 총회 신학부의 결정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그래서 그동안 나 목사는 교인들에게 교단의 결정일지라도 말씀 보다 우선 일순 없다는 설교로
이 날을 대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내일이 주일예배가 있는 날이었다
그동안 몇몇 교인들이 의료칩에 대하여 짐승의 표라는 주장이 있었지만, 늘 즉답을 피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일은 분명한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
같은 날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XX일보 사회부
[채 기자, 잠깐 이리로]
부장 호출에 다급한 걸음으로 부장에게 다가간 채 기자
[이번 의료칩 시행이 당장 모레, 월요일 부터야 알지, 월요일 아침에 노량진 수산 시장에 보건소 차량이 시장 방문해서
거기 상인들 한테 칩 이식 시행할거야 그러니까 모래 아침에 노량진으로 바로 출근해서 첫번째 이식자 인터뷰해서
기사 작성해 알았지]
[의료칩 시행은 5월 부터 아닙니까]
[무슨소리 하는거야 지금, 그건 의무 시행이고, 이건 선 시행인거 발표 못 들었어!
그리고 윤 기자 오라고 해]
[알겠습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5월에 있을 전면시행은 의무시행 시점으로 석달 내 건강보험 가입자, 즉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고
한달 전인 4월 부터 전국 자치단체에 시장과 시,구청및 자치센타 공무원을 대상으로 선 시행을 하도록 되어 있었다
또한 정부는 이번 의료칩 이식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선 시행기간인 4월에 칩 이식을 희망하는 대상자에게
의료보험 2개월 분 삭감의 인센티브를 내걸었다
그 때문인지, 권력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상당수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선 시행기간에
자치단체의 관공서및 보건소를 찾아 칩을 이식받기 시작했다
반면 서울역 광장을 비롯, 시청 광장과 광화문 광장, 부산역, 수원역, 대구역등지에서
의료칩 강제이식에 대한 반대집회가 연일 이어졌고, 일부 개신교 교회와 카톨릭, 불교등 종교단체및
여타 시민단체등이 합세해 시위의 열기가 사그러질줄 모르고 있었다
국민 감시, 의료칩 이식 법안 철회하라
인권 말살 의료칩 이식 법안, 내 귀에 도청장치
박 X X 퇴진, 박 X X하야, 정부 퇴진 등 격한 현수막과 플랭카드가 시위대 두손에, 거리 곳곳에 내걸려 있기도 했다
또한 이를 기회 삼은 일부 급진성향의 노동단체의 반 정부 폭력 시위도 도를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국민 여론이 분열을 더해가고 있었다
다같이 주기도문을 외며 주일 예배 순서를 마치자 나 목사는 반주자에게 반주를 멈출것을 눈빛으로 신호하고
아직 교인들이 일어나기전 그들을 향해 차분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잠시 자리에 그대로 앉아 주시구요, 함께 점심 식사 나누기전 여러분들에게 드려야 될 말씀이 있습니다
모두, 뉴스를 보셔셔 알고 계시지요, 의료칩 받는 것 말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의료칩이 짐승의 표라고 말하면서 절대 받으면 안된다고 이야기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 합니다
자, 만약 의료칩이 짐승의 표라면 화폐 개혁이 먼저 일어나고, 그 다음 정부가 화폐와 신용카드 사용을 정지시키는
법안을 내 놓을 것입니다. 그래서 의료칩, 그러니까 옛날 이름으로 말하자면 베리칩 만이 매매의 방식이 되어야겠지요
성경에도 그렇게 기록되어 있지요, 누구든지 이 표를 받는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한다고
그런데 아직 의료칩이 매매의 유일한 방식도 아니고, 여전히 카드와 현금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말하는 우상에게 숭배하는 일도 아직,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국 교회 대부분, 의료칩이 짐승의 표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성경과 거리가 먼 사람들로 쳐다보고 있습니다
결국 그들이 의료칩 거부하고 사회로부터 멀어져 고립되게 되고, 다른 사람들까지 미혹하여 교회와 사회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어 간다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베리칩, ... 의료칩이 짐승의 표다라고 말하는 것은 사실 이른 판단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순서가 틀렸다 해서, 이게 짐승의 표가 아니다 라고 단정할 순 없지요
만약 정부가 사람들에게 이 표를 먼저 받게하고 나서, 신용카드나 현금 사용을 정지시키면 이게 유일한 매매 방식이 될것이고
그렇게 되고 나면 성경에 기록된 짐승의 표와 가장 근접한 것이 되겠지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안보위기에 쳐해져 있고, 또 세상이 어떻게 급변하게 될른지
우리가 아는게 사실, 그다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정보가 우리 손에 있다면 그것을 막을려고 하지 하용할려고 하지 않을테니 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낙담할 필요는 없겠지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느냐 하는 정보가 아니라
나와 주님, 우리와 주님과의 관계가 중요한것이니까요
모두 공감하실 줄 믿습니다]
[아멘]
교인들의 아멘 소리가 여느 때 보다 진중하고 차분하게 예배당을 진동시켰다
다음날
월요일 오후 9시
두명의 장로, 한명의 권사, 그리고 다섯명의 집사가 모두 모였다
[다들 회사다 뭐다 바빠서 이렇게 밤에 모였습니다
어저께 나 목사님이 예배 마치고 하신 말씀 들어서 아실 겁니다
먼저 다들 알다시피 우리 교회는 대한 예수교 장로회 ○○교단입니다
교단 총회로 부터, 이미 의료칩에 관한 성경연구가 여러차례 있었고
노회로 부터 이 사실을 수회 통보 받은 바 있습니다
그런데 나 목사님의 어제 마지막 설교는 교단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칩 광신도, 시한부 종말론자, 이단등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교단 입장에서 우리 교회는 나 목사님이 어제 설교를 철회하지 않는 한 교단으로 부터 제명과 이단 규정까지
받게 될 상황입니다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을 의논하기 위해 바쁘신 여러분들을 모이게 했습니다
의견들 말씀해 보세요]
다른 장로 한명이 먼저 입을 열었다
[박 장로님 말씀대로 우리 목사님의 어제 설교는 장로교의 신학과 정면 대치되는 말씀이었습니다
교회를 살리자니 목사님을 내 보내야 될 상황이고, 또 목사님을 살리자니 우리 교회가 한국교회와 세상으로 부터
멸시와 조롱거리가 될 것이고, 뿐만아니라 모두 생계를 포기하고 그 옛날 카타콤의 초대 성도들 처럼, 혹은
시한부 종말론자들 처럼 살아가야 될 상황입니다. 분명 극단적인 생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가 어제 기도하면서 알게 된 것이지만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기 보다는 우리 목사님 개인적인 주관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담임 목사님을 바꿔야 할 때가 오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30 대 초반으로 보이는 젊은 집사 한명이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입을 열기 시작했다
[두 분 장로님의 말씀에 찬 물 끼얹는 것 같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아, 이번에 집사가 되신 김찬우 집사님이시군요
괜찮아요 말씀해 보세요]
[네, 감사합니다
먼저 목사님을 바꾸겠다는 것은 목사님을 정죄하는 것과 같은 일이 아닌가 생각듭니다
그러기에 그간 설교 내용이라든가, 그동안 교회를 위해 헌신하신 목사님께 그만한 사유가 있어야 되는데
찾을 것이 없고 마찬가지로 내세울것이 없습니다
단지 교단의 신학과 대치된다는 것이 이유고, 그 때문에 교단에서 제명당하고, 부끄러운 일을 사게 된다는 것이
이유라면 당연히 그 길을 가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분 장로님의 말씀을 들어보니까 성경 말씀에 기록된 짐승의 표에 대해서 두려운 마음이 별로 없으신 것 같습니다
만약 나 목사님의 말씀대로 칩이 짐승의 표가 맞다면, 지금 우리가 여기 앉아서 교단과 사회로 부터 부끄러움 당할까하여
목사님 내쫓아버리는 일이 종래에는 모든 교인들이 칩 받고 지옥가게 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것,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잠잠이 모든 얘기를 듣고만 있던 차 권사가 입을 땠다
[우리 김 집사님 젊은 분이라 늙은 우리들과는 입장이 다르네요
그것에 대한 신학이라면 아무래도 김 집사님 보다는 신학하시는 분들이 더 정확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혹시 너무 일찍 집사가 되셔셔 모르는것이 많아 그런것은 아닌지 ..혹시 예전에 어떤 교회를 다니셨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네, 이 교회가 처음입니다]
[네, 그러네요
그렇게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제 말이 맞는 것 같군요
단지 젊은 사람이라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이 날 모임에서 각각 다른 의견들이 오고 갔으나 결국 나 목사를 내보내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때문에 교회는 분열의 진통을 겪게 되었고, 나 목사 그리고 생각을 같이 하는 교인들이 함께 교회를 떠나기로 자진 결정함으로
일은 마무리 되었다
채 기자는 인터뷰 한 녹취록을 워드로 작성하고 있었다
[법 시행이 나온 이후 국민 최초로 의료칩을 이식 받으셨는데 소감이 어떠신지요]
[사실 몸 속에 이상한 것을 넣는다 해서 찝찝한 생각도 들었습니다만, 과학이 발전해서 국민들 건강하게 지켜주고
생활이 편리해진다니까 믿고, 이렇게 제일 먼저 줄 서서 받게 되었습니다]
[세간에서는 이것이 몸 속에 들어가면 사람이 감시 당한다거나, 일부 기독교 개인과 단체에서는 이것이 6 6 6 이다
받지 말라 라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텔레비젼에서 아니다, 제기된 의혹들이 모두 사실이 아니다 하잖아요
그리고 교회에서도 6 6 6 이 아니다 라고 했다던데
정부 일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있어 왔으니까 .. 특별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네, 바쁘신 가운데 인터뷰에 응해 주셔셔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다른 목소리가 녹음기에서 흘러나왔다
[XX일보 채영해 기자입니다
의료칩 법안을 반대하시는 분 같은데 잠시 인터뷰 괜찮으신지요]
[네, 오히려 기사로 써주신다니 제가 감사드립니다]
[네, 그럼 먼저 간략히 소개부터 하시면요]
[고양시에서 올라온 쌍둥이 아빠 김인석이라고 합니다]
[네, 그럼 무엇때문에 정부가 시행 명령한 의료칩 삽입 법안에 대해 반대하시는 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우선 말씀 드릴 부분은 스마트폰을 통해 GPS 기술이 상용화 되면서 전 국민이 위치 추적 가능하다는게 이미 현실이구요
이런 상황에서 의료 칩이 스마트 폰과 연계해서 개인의 의료정보나 자산및 여타 기타정보가 동시에 노출, 감시하에 놓이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맹독을 알고있는 국회와 언론이 이 부분을 시인하면서 국민앞에서 이를 시시하고 악법을 추진 하려는 이유는
정말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 입니다
대 테러법이라든가, 대통령의 창조경제와 어젠다가 일치한다고 해서 악법을 반대하는 몇몇 국회의원들의 목소리를
감추고, 국민의 보건이라든가, 국가의 안보와 안녕, 국민 생활 편익 증진이라는 것만 내세워서 국민의 동의와
충분한 여론 수렴 없이 이렇게 급작스럽게 법을 만들어 시행하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독재 권력이 국민을 유린하는 것
외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한가지만 더 여쭙고자 합니다
이미 시행 중이라 결국 시간이 흐르면 반대하시는 분들도 칩을 받게 될 것으로 보는데 결국 이 법이 필요악이 되는건 아닌지
본인의 의견을 말씀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네, 앞서 말씀 드린 부분은 저만이 알고 있는 지식이 아니라 이 악법에 반대하는 모든 국민이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결국엔 모든 대한민국 사람이 칩을 받게 될 것입니다
물론 예외도 있을 수 있습니다
반대 시위를 하면서 만나게 된 몇몇 기독교인 분들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것이 성경에서 경고하는 짐승의 표라는 것인데 모든 사람들이 받게 된다고
그리고 이 표를 받게 되면 절대 안된다고 성경에 기록되었다고 하더군요
저는 기독교인이 아니라 잘모르겠지만, 예전에 있었던 세월호 참사라든가, 사회에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결국 지금 이 시대는 권력이 국민에게서 국가로 이양되는 시대가 아닐까 생각 듭니다
빅 브다더스의 사회로 변하는 세태,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닫지 못하는 대 다수의 국민들 ...
암울하기 그지 없는 세상입니다]
[네, 다시한번 인터뷰에 응해 주셔셔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늘 건강하십시요]
[네, 감사합니다
기자님도 안녕하시길 빕니다]
몇 일후, 의료 칩 이식 법안및 여타 노동법 개정에 반대하는 격한 시위가 전 세계 뉴스를 장식 할 만큼 도마에 오르고 있었다
미국의 CNN등 유수 방송에서 BREAKING NEWS<속보>로 다뤄지고 있는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경찰과 시위대의 격한 충돌이
다시 한국의 방송사들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보여지고 있었다
이에 기다렸다는 듯, 불법 폭력시위에 대한 경찰의 대국민 브리핑이 이어져 나왔고, 또 몇일 후에는 서울 시내 번화가
상점들이 폭력 시위대로 인해 유리 창이 깨지고 방화가 일어나는 장면이 고스란히 방송을 타기 시작했다
이에 청와대는 대 국민 브리핑을 통해 계엄령을 시사하는 언사를 내놓기 시작했다
[기자님들 반갑습니다 청와대 홍보 수석 유호관입니다
그럼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4월 19일 있었던 서울 명동과 이태원의 상점들에 대한 유리창 및 기물 파손, 방화 범죄에 대한 검,경과 국정원의
보고 결과, 모두 폭력 시위대의 소행이었으며, 사진과 동영상을 바탕으로 현재 검찰에서 감식하고 있는 중 입니다
대통령께서는 X년, 2월에 준비 중이었던 대 테러법의 조속한 법안 체결을 국무회의및 여당에 지시하셨고, 여, 야 모두가
이 법안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현재 일고 있는 폭력 시위의 양상이 국민의 안전과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과 북한의 전쟁 위협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이 정부의 도리가 아니다라는 것을 말씀하시면서, 조속한 시일내에 국가의 안보와 사회의 안전에 필요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사용해, 정부가 역활을 해야 한다고 국무회의및 여당 관계자에게 말씀 하셨습니다
시간 관계상 몇 분만 질문 받겠습니다]
[□□신문 정치부 이태식 기자입니다
방금 언급하신 할 수 있는 모든 것이란 계엄령도 포함된 것입니까]
[계엄령에 대한 언급은 없으셨습니다]
[그럼 계엄령은 포함 되지 않는다는 말씀이시군요]
[대통령께서 언급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답변은 제가 가지지 못한 권한입니다
오늘 질문은 여기까지만 받겠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나 목사가 교회로 부터 나올 때 모두 열 가구가 나 목사와 더불어 교회를 떠나야 했다
그들은 대게 가난한 형편의 교인들이었으나 가족 모두 신앙심이 깊은 편이었고, 그 중에는 집사도 두명이 포함되있었다
그들이 마련한 새 거처는 미아사거리 역 영훈 고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13평의 반 지하 월셋방인데, 나 목사의 사저이자
예배드릴 곳으로 사용되었다
[목사님 죄송합니다 목사님 사저는 저희 모두가 이사가 성사되는 데로 따로 마련해 드리겠습니다]
[딸랑 세 식구인데, 사저가 따로 필요하겠습니까
여기까지 온 것은 주님께서 인도하신 것이니 아무런 염려 마시고 다만 감사드리시길 소원합니다 집사님]
나 목사가 사저와 예배드릴 곳으로 옮겨 온 반 지하 월셋방엔 좁지만 길다란 마당이 있었는데, 맨 가장 자리로 부터
많은 연탄과 생수와 쌀 포대가 차곡 차곡 쌓여져 있었다
그리고 몇일 후 그 곳에서 드리는 첫 예배가 시작 되었다
나 목사가 교인들을 바라보는 표정엔 기쁨이 가득해 보였다
[지난 번에 우리들 모인 자리에서 교회 이름을 축복 교회라고 이름 지은 것 다들 기억 하실 겁니다
이제 우리 교회는 더 이상 어느 교단의 소속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로써
온전히 예배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아서 아시겠지만 이곳에는 일정기간 사용할 수 있도록 연탄과 생수와 쌀이 준비 되어 있습니다
이제 곧 의료 칩 시행기간이 끝나는 9월이 시작되면 그동안 다니던 직장도 더는 다닐 수 없게 될 것이고
또한 우리 자녀들은 병원 조차 갈 수 없는 형편에 놓일 것입니다
이전엔 세상과 더불어 살았으나, 이제는 세상과 나를 의지 할 수 없고 오직 주님만 의지하고
따르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각자 여러분의 결연한 의지라 생각될 지라도 곧 의지가 아닌 믿음으로 완성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요
저와 여러분이 믿음으로 완성되는 성도가 되길 우리 가운데 주님 되신 예수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또한, 우리 교회는 주님 오시는 날까지 끝까지 사명을 감당합시다
세상에 나가서 복음을 전하고, 우리와 같든, 우리보다 못하든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에게 주신 성경 말씀을 같이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정부는 그 해 6 월 전국에 계엄령을 선포하여 모든 시위는 사라졌다
밤과 새벽에 영업하던 가게와 유흥 업소는 자정까지 일체의 영업을 마쳐야 했으며
접객행위도 밤 10시까지로 제한되어 버렸다
그리고 시행기간이 끝난 8월 이후로는 의료 칩을 받지 않은 세대에 대해선 전기와 수도 가스등이 공급이 중단되었으며
직장에서는 사직을 권고받고, 학생들은 학교에서 교육 받을 권한을 상실하게 되었다
그러나 대부분 국민들이 칩을 이식 받았으므로 사회에 큰 변화는 없는 듯 했다
다만 소수의 독실한 기독교 신자들은 스스로 격리된 삶을 선택함으로써 사회로 부터 우려와 불안한 존재로 암시되어버렸다
그리고 그 해 10월 이후로, 그들은 사회 문제로 이슈 되었는데, 가장 대표적인 예가 노숙자의 증가와 식당에서
무전취식을 하다가 경찰에 넘겨지거나, 어린 자녀가 병원에서 제대로 진료를 받지 못하여 집에서 사망하는 등
언론이 앞서 이들, 칩 이식을 거부한 사람들을 신랄하게 비판하기 시작했다
이들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면서 경찰 또한 모든 범죄에 대하여 이들을 용의선상에 올려 놓기 시작했는데, 억울하게
체포되고 구금되는 그들이 재판에서 조차 국선 변호사로 부터 보호 받는 권리 조차 박탈당하고 있었다
이 어두운 사회의 각본 대로 그들, 칩 이식을 거부한 사람들은 더 이상 이 나라의 국민이 아니었다
7월에 있은 사드의 시험 발사 결과가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면서 한미연합사령부는 8월에 재차 시험 발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반면 북한은 조선중앙TV와 인터넷 우리민족끼리등에 이를 남,미련합의 도발 행위로 규정하고
강한 응징을 보일것이라며 으름장을 놓고 있었다
그리고 8월, 사드의 시험 발사, 몇일 을 앞두고 북한과 중국이 육,해, 공 대규모 군사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이전의 무력시위와 다른 점은, 이번 북 중 합동 훈련이 김정은 체제이후 첫번째로 이뤄진 합동 군사훈련이란 점과
그 어느 때도 볼 수 없었던 대규모 훈련이란 것, 그리고 그들이 핵 전쟁을 의미하듯 전 군인이 방독면을 착용한 체
진행된 군사 훈련이란 것이다
종편에서 안보와 외교에 관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사회자께서 질문하신 것 처럼 THAAD<사드>가 단순히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외교 수단일 뿐 아니라 중, 북, 러를 통틀어
견제하기 위한, 미국의 아시아 회기 정책의 일환이고, 한반도 배치를 통해 한,미,일 동맹을 강화하는 일석 이조의 퀘스트를
성사시킨 말 그대로 고고도 미사일 방위체계일뿐 아니라. 동북아에 있어서 미국의 고고도 MD정책,
언급한 것 처럼 아시아의 회기란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
[교수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제임스 켈리와 만나 북,미 평화조약을 중재하면서 당시 사드 한반도 배치가 무산 되는듯 했는데요
아무런 성과가 없었단 말이죠, 미국이 자국을 겨냥한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보유한 나라와는 결국 평화조약을
맺어왔는데, 이러한 전례가 이번에 깨진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이 문제는 단순히 미국의 자국 영토에 대한 안보 문제로만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왕이 부장이 중재하기 전에 이미 북한에서 4차 핵실험 하기전, 미국에 회담을 제의 했었잖습니까.
당시에 북한이 미국에게 북한의 광물자원 개발권을 줄 것처럼 시사했는데요, 그 때 중국이 나선 것입니다.
중국이 한반도에 정전을 종식시키고 종전을 하자. 이렇게 제안 하는 이유가
자국의 패권 때문인데요 당시에 미국이 북한과 평화조약을 성사시켰다면 결국 독일과 같은 흡수 통일 보다는 사회주의
연방 국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이유입니다
지금 중국이 원하는 것은 사실상 북한에 세습체제를 무너뜨리고 남과 북이 사회주의 국가로써 연방제를 이루면
6-7천 조에 달하는 북한의 지하 광물의 개발권을 챙기고 남, 북의 경제, 군사력을 바탕으로 동북아에서 중국이 그 만큼 영향력을
행사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미국으로써 동북아 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의 안보를 포기하는 것인데,
안보를 포기한다는 것은 미국이 아시아에서 물러나겠다는 것이죠.
결국 이전 전략을 고수해,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할 수 밖에 없는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군요, 그럼 이제 사드가 배치되면서 한, 중 간 외교적 갈등이 우리 몫으로 넘어 왔는데, 이 문제는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교수님 말씀 들어보고 오늘 토론을 마칠까 합니다]
[외교 때문에 안보를 포기 할 순 없습니다. 정부가 이걸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중국이 한반도 사드배치를 그동안 강하게 반대한다고 해서, 외교적으로 우리를 압박할 수는 없거든요
이번에 북,중 대규모 군사훈련은 지난 3월에 있은 김정은과 시진핑의 첫번째 정상회담이 단순히 경제협력이 아닌것,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한 북 중 합동 무력시위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혹 자는 중국과의 관계개선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외교적 입장에서 전혀 도움이 안되는 생각이라 볼 수 있구요
이럴때에 우리가 북한에 대한 제제라든가, 북한의 비 핵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취하므로써 오히려
중국의 책임감 있는 자세를 촉구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우리가 압박을 해야죠, 또한 중국이 북한과 합동 군사훈련을 하게 된 것에 강한 비판을 해야 합니다
북,중 군사훈련이야 말로 동북아 평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오점 임을 들고 나가야 됩니다
정부는 외교가 무엇인지, 자국의 실리 추구를 위한 것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그것에 게을리 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칩을 받지 않은 사람들은 비단 독실한 소수의 기독교 신자들만이 아니었다
그동안 의료 칩 강제 삽입 법안을 반대해 오던 일부 타 종교인, 시민들이 여기에 포함되있었다
그들은 산발적이긴 하나 나 목사의 축복 교회와 같이 서로 모여 자급자족을 하기도 하고,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해외로 이민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고, 그 나마도 여력이 없는 사람들은 미리 준비한 식수, 식량, 생필품을 의지하며
외로운 사투를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해외로 이민 간 사람들을 제외하고 남은 사람들 가운데서는 결국 칩을 받기 위해 돌아서는 경우가 줄을 이었다
아울러 칩 이식 법정 시한인 8월 말 이후 부터는 칩에 기반한 다양한 어플들이 홍수 같이 쏟아지고 있었고,
그 해 10월 부터는 화폐 단위 개혁과 동시에 현금과 카드 결제가 폐지되는 등, 발 빠르게 모양새를 갖추게 되었다
이 같은 성공적인 사례를 두고 세계의 정치 지도자들과 유수의 언론들이 앞 다투어 한국의 의료 칩 법안에 대하여
칭찬과 높은 평가를 내리며, 마치 본 받아야 할 선진 기술인것처럼 앞 다투어 자국 시행을 강행하고자 했다
1부 끝
가능성을 염두해 두면 남, 북간 전쟁 없이 사회주의 연방제가 성립이 되어, 대한민국이 이전 처럼 최대한의 자유를 보장
받으며 북한 사회와의 경제 통합을 위해 그 때쯤 화폐 단위 개혁이 일어나고 의료 칩이 결제 수단과 연방 시민의 보건을
위해 법제화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윗 글은 제목에서 밝혔듯 픽션입니다
나눠 쓰지 않고 한번에 다 쓸려니 여간 힘든일이 아니었기에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반을 나눠 먼저
올렸습니다. 이점 양해 구합니다
첫댓글 닭칠 일들과 처해진 많은 상황들을
다각도로 조명 해 주셨네요
읽을 거리들이 전무하다시피한 즈음에
매우 잘 읽어 보았습니다
2부 기대합니다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북한정권은 제 생각에는 우리 믿음의 사람들이 생각할 때 분명 하나님의 개입하심으로 무너졌다라고 생각할 어떤 사건으로 무너지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기도 하면서 한번 지켜 보시자구요. 우리 하나님께서 남과 북의 믿음의 사람들을 어떻게 사용 하실지 기대 됩니다. 이민족이 하나 되는날 그날을 기다립니다..
일단 저는 몸에 새기거나 심는 거
일체 안 받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과자 못 사주고 ㅜ ㅠ
함께 굶어 죽더라도 ~
그래서 감동으로
십 수년 전부터 이상한 인플루엔자 백신부터
각종 독감 메르스 각종 등등
"맞아라 놓아라" 하여도
심한 감기가 걸려도
18 여년전부터
감기약조차 주사 바늘조차 안합니다
그래서 아직 매우 매우 건강합니다 ~
' 생사는 하나님께 있는 것 ~ ! "
베리칲 마늘 쑥칲을
단군의 나라 대한민국에서 심으라 하여도
저는 아무것도 안 받을 것입니다
사나 죽으나 주님의 것이구요~
영원한 천국이 우리의 본향이니까요
아멘
" 개들을 조심하고
악한 일꾼들을 조심하며
살을 베어 내는 자들을 조심하라 "
대한민국에서 강체칲 삽입 의무
3개월이 지난 때입니다
베리칩을 단호히 거부하던
3살짜리 예쁜 딸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예솔이 엄마 신영씨는
아이가 배가 고파 매일을 울자
육의 자식 안스러움에 견디지 못하며
" 주여 용서 해 주소서" 하며
보건 당국으로 결국
그 발길을... 향하였습니다 ㅜ ㅠ
[ 단막 동화 1편 ]
단편 동화 1편을 읽고 ~
주님께서 용서 해 주실까요
안 용서 해 주실까요 ?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