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거시경제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케인즈는 이런 말을 남겼다. ‘장기적으로 볼 때 우린 모두 죽고 없다.’ 그 의도가 무엇이었든, 이 말은 죽음의 불가항력에 대한 가장 정확한 경구가 되었다. 우리는 살면서 연애를 못할 수도, 결혼을 못할 수도, 직장을 못 구할 수도 있지만, 죽지 않을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는 연애에 대해, 결혼에 대해, 직장을 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대비하지만 정작 죽음에 대해서는 그저 먼 일, 아니 마치 오지 않을 일처럼 받아들인다. 지난 8월 말부터 연재 중인 옴니버스 [죽음에 관하여]가 흥미로운 건 그래서다. 자칫 현학적인 허세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는 제목이지만, 이 작품 속의 죽음은 결코 낭만적이거나 관념적이지 않다. 오히려 매회 등장하는 사람들은 죽음이 삶과 바로 맞닿아 있는 현실적인 사건이라는 걸 경험하며 죽음을 통해 삶의 의미를 반추한다. 이 묵직한 주제의식의 작품을 연재하는 건, 놀랍게도 이제 스물 셋 동갑내기 친구인 시니(글), 혀노(그림) 작가다. 하여 이 만화의 팬이라면 다음에 나올 딱 이십대 초반 친구끼리 나눌만한 유쾌한 대화에 배신감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죽음의 관하여]의 가장 큰 교훈은 이토록 유쾌한 삶에도 언제나 죽음은 곁에 있다는 것, 때문에 더 열심히 삶을 즐기라는 것 아니던가.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만화가로서의 삶을 즐기고 있는 두 남자와의 대화.
‘베스트 도전’ 연재작이던 [죽음에 관하여]로 몇 달 전 정식 데뷔를 하게 됐다. 당시 기분이 어땠나.
혀노 : 네이버에서 정식 연재를 하겠다고 연락이 왔을 때 막 카페에서 소리를 질렀다. 신나서 아는 사람들에게 연락하고 그랬는데, 시니가 혼자 심각한 표정인 거다. 나중에 알고 보니 ‘베스트 도전’에 올랐던 6화 이후 딱 두 편 하고 끝낼 분량의 스토리만 가지고 있는 거였다. 정식 연재를 시작하게 됐으니 이제부터 그 이후 분량을 생각해야 하는데. 그래서 그날 술 먹을 때도 즐기질 못하더라.
시니 : 당장 연재 몇 주 만에 끝나면 안 되는데, 그게 나한테 달리게 됐으니까. 그땐 굉장히 안달이 났는데, 그런다고 달라질 게 없다는 걸 깨닫고 마음을 편히 먹고 있다.
스토리 담당이 시니 작가이기 때문인 건데, [죽음에 관하여] 자체도 시니 작가의 요청으로 시작하게 된 건가.
시니 : 처음에는 얘랑 같이 하려던 건 아니었다. 1화부터 4화까지 내가 직접 연필로 그려 인터넷에 올렸는데 반응이 좋았다. 그런데 내 그림이 아닌 혀노 그림이면 왠지 대박이 날 거 같은 거다. 그래서 [죽음에 관하여] 콘티를 주면서 그려달라고 졸랐다. 당시 혀노는 ‘베스트 도전’에 [남과 여]를 한창 그리고 있을 때라 좀 벅차했다. 일주일에 어떻게 두 개를 연재하느냐고.
혀노 : 당시 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베스트 도전’에 연재하는 상태였다. 아무리 내가 좋아서 연재하는 거라고 해도 체력이 남는 건 아니지 않나. 친구라는 녀석이 이거 대박날 거 같다고 주는데 대박이고 뭐고 당장 내가 죽게 생겼으니까. 사실 그땐 내가 좀 깔보는 경향이 있었지. [남과 여]를 메인으로 하고 시간 나는 대로 짬짬이 [죽음에 관하여]를 하겠다고 했는데 [남과 여] 작업을 하고 있으면 전화가 왔다. 콘티 보냈는데 왜 [죽음에 관하여] 안 올리느냐고. 그럴 땐 불만이면 하지 말라는 식으로 대답했는데 이제 반대가 됐다. (웃음)
말한 것처럼 친구 사이에 공동 작업을 하게 됐다.
혀노 : 둘 다 대학교 만화창작학과에서 만난 사이지만 같이 작품을 할 거라고는 생각도 해보지 않았다. 안 하겠다, 그런 게 아니라 그냥 그런 생각 자체를 해본 적이 없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그냥 술 먹고 생각 없이 놀기만 했다. 만화 학과인데 만화 얘기도 거의 안 하고. 서로 집이 먼데도 서로 오갈만큼 친한 사이였지만 공동 창작을 할 줄은 정말 몰랐다.
사무적으로 일을 하기에는 둘 다 허점이 너무 많다
말한 것처럼 친구 사이에 공동 작업을 하게 됐다.
시니 : 학기 초에 내가 반 대표였는데 교실 뒤에 굉장히 조용한 어떤 형이 앉아 있는 거다. 그래서 실례지만 나이가 어떻게 되느냐고 물어봤는데 동갑내기였다. 그래서 같이 말 섞고 밥 먹고 하면서 금방 친해졌다.
혀노 : 내가 고등학교 때부터 노안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시니 : 또 당시에는 머리카락도 짧아서 군대 다녀온 형인 줄 알았지.
혀노 : 무게를 잡는 건 아니고 숫기가 없어서 교실에서 숨만 쉬고 있던 건데 이 친구가 먼저 접근을 해서 친구가 된 거지. 개그 코드를 비롯해 잘 맞았다. 가령 길을 걷다 때리는 장난을 치면 오버 액션을 하며 넘어지는 그런 장난을 좋아했다. 남들이 부끄러워할 만한 그런 장난.
서로 친분이 굉장히 두터운데, 글/그림 작가는 좀 더 사무적인 관계가 나을 수 있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혀노 : 사무적으로 일을 하기에는 우선 둘 다 허점이 너무 많다.
시니 : 사실 이상한 걸로도 싸운다. [죽음에 관하여] 2화를 보면 살인자가 갈색 머리인데, 처음 혀노가 완성해서 보여줄 땐 빨간 머리인 거다. 난 감옥에 갇힌 사람이 빨간 머리인 걸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감옥에서 염색한 거냐고.
혀노 : 나는 나쁜 놈이라는 걸 좀 더 임팩트 있게 보여주고 싶어서 빨간 머리를 한 거다. 사실 신이라는 초현실적 존재가 트렌디한 패션으로 등장하는 마당에 왜 뜬금없이 여기서 리얼리티를 따지느냐 따졌다.
시니 : 막상 큼직큼직한 건은 사무적으로 해결이 되는데 그런 자잘한 거에서 싸우게 된다.
그런 자잘한 싸움에서 승리하는 건 논리적인 쪽인가, 목소리가 큰 쪽인가.
혀노 : 시니가 말이 되게 빠르다. 발음도 안 좋고. (웃음) 그걸 해석하는 동안에 내 의견이 묵살된다. 내가 논리적으로 맞는 경우에도 그걸 한 마디 하는 동안 얘는 서너 마디를 꺼내니까 반박할 힘도 없고. 그러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으면 내가 언성을 높일 때도 있다.
어떤 화에서 많이 싸운 거 같나.
시니 : 꼭 한 번씩 트러블이 있었다. 안 싸운 화를 꼽는 게 나을 거 같다. 3.5화와 4화, 5.5화와 6화 때 안 싸웠다. 그땐 내가 콘티를 주면 혀노가 이건 마음에 들지만 이걸 더 넣겠다고 하고 나 역시 좋다고 해서 금방 완성됐다.
혀노 : 처음엔 내가 완성한 걸 또 수정하게 하니까 싸우게 됐는데, 이제는 수정 자체를 하나의 통과의례라고 생각하는 게 있다. 지금 내가 끝냈다고 끝낸 게 아닌 걸 아니까.
서로의 장단점이 명확하기에 공동 작업이 가능하다
친구 사이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흔한 글/그림 작가처럼 경계가 명확하지 않아서인 것 같기도 하다. 혀노 작가는 [남과 여] 연재를 하고 있었고, 시니 작가 역시 만화창작학과 출신이지 않나.
혀노 : 얼마 전까지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둘 다 스토리 전문 혹은 그림 전문이 아닌데 이게 맞는 걸까. 그럼에도 서로의 장단점이 명확해서 이게 가능한 거 같다. 나는 [남과 여]처럼 일상의 리얼리티는 그릴 자신이 있는데 상상력이 필요한 창작은 어렵다. 이 친구는 스토리가 기발한데 그림이 좀 부족하고. 물론 서로 마음에 안 드는 게 생길 수 있지만 친구이기 때문에 조율하는 게 가능하다.
시니 : 보통 글 작가가 텍스트를 주면 그림 작가가 그대로 그리지 않나. 우리의 경우, 내가 콘티랑 연출까지 해서 주면 혀노가 다른 아이디어를 내서 콘티를 덧붙이고, 다시 그걸 내가 검수해서 완성한다. 그래서 싸움이 잦을 수 있지만 그 덕에 더 좋은 작품이 나온다고 본다.
그림 작가로서 글 작가가 콘티를 주는 건 어떤가.
혀노 : 양날의 검 같다. 분명 텍스트로 주는 것보다는 이해가 더 잘 되는데, 얘가 가끔 중요한 부분을 작게 그리거나 별 거 아닌 듯 그릴 때가 있다. 그러면 헷갈리지. 콘티 그대로 그렸다가 다시 수정해야 할 때도 있고, 연출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할 때도 있고. 최근 9화가 그랬다. 인물 둘이 한 회 안에서 대화만 하는데 콘티에는 머리만 계속 나오는 거다. 그걸 보며 이건 의도한 건가, 괜히 고쳤다가 수정하라고 하려나, 고민이 많았지.
시니 : 이럴 거면 콘티 짜지 말라고 하더라. 대화만 나올 거면 텍스트로 달라고. 하지만 난 혀노가 다 괜찮게 수정할 거라고 믿었다. 결국 내가 원하는 대로 됐다. (웃음)
119 소방관과 구급차 타는 일을 하며 죽음이 굉장히 가까운 일이란 걸 알았다
실제로 9화는 대화 위주에 텍스트 분량도 굉장히 많았다. 1~8화처럼 사람이 다시 살아나는 반전도 없고.
시니 : 죽음이라는 주제를 더 와 닿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대사 하나하나 신경을 많이 썼고 평소보다 더 직설적으로 말했고. 그러고서 등장인물을 살려주면 앞서 내가 쓴 대사가 무의미해지지 않나. 자칫 우리 만화를 보고 죽음에 대한 환상이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안이하게 생각할 수도 있고. 보통 사람들에게 죽음이란 건 근처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게 아닌 만큼 우리 작품으로만 죽음을 접할 수 있는데, 실제로는 훨씬 더 가깝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
말 그대로 이 작품에서 죽음은 소재가 아닌 주제다. 이런 무겁고 어려운 주제를 하게 된 계기가 뭔가.
시니 :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생활을 했는데, 당시 119 소방관과 함께 구급차를 타는 일을 했다. 그러면서 죽은 사람을 정말 많이 봤다.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조금씩 무덤덤해지면서 죽음이 아주 먼 사건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죽음과 실제 죽음이 정말 다른 게, 영화 보면 가족이 울고불고 하지만 실제로는 다들 미처 상상도 못한 일이라 그냥 어쩔 줄 몰라 한다. 명확하게 말하긴 어렵지만 죽음에 대한 내 태도가 되게 달라졌고, 이런 상황에서 신이 있다면 어떻게 말을 할까 생각하며 작품의 플롯이 나왔지.
그래서 작품 분위기도 굉장히 진지한데 이 스토리를 그림 작가로서 처음 접했을 때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나.
혀노 : 빈말이 아니라 느낌은 좋았다. 다만 나는 독자가 아니라 친구니까, 아무래도 색안경을 끼고 본 게 있지. 네가 그래봐야 만날 술 먹고 실없는 소리만 하던 녀석인데, 이러면서. 처음에는 의심을 많이 했지만 지금까지 잘해주는 걸 보며 앞으로도 같이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프로라는 수식이 달린 만큼 사소한 것이라도 개선을 해야 한다
정식 연재라는 너무 좋은 결과가 나오며 그 믿음이 아름답게 증명된 건데, 혹 이 좋은 결과가 없었어도 [죽음에 관하여] 공동 작업이 서로의 우정에 도움이 됐을 거 같나.
혀노 : 아직 ‘베스트 도전’에 있었다면, 정말 모르겠다. 다만 분명 작품을 더 연재 안 하고 끝냈을 거다.
시니 : 진짜 그냥 서로의 인생에 도움 안 되는 친구로 남지 않았을까. (웃음)
혀노 : 전부터 시니가 우리 집에 자주 놀러오는데, 전에는 어머니께서 ‘시니 또 왔어?’ 이런 분위기였다가 요즘엔 ‘우리 시니 왔니?’ 이런 분위기다. (웃음)
시니 : 전에는 같이 술 먹다 새벽에 들어갈 때 ‘밤늦게 죄송합니다’ 이랬는데 요즘엔 떳떳하게 ‘안녕하세요’ 하며 들어간다. 아침도 먹고 가고.
그 외에 사생활에서도 정식 연재가 불러온 변화는 없나.
혀노 : 많진 않지만 밖에서 나를 알아보는 분이 벌써 생겼다. 지금까지 다섯 분 정도 봤다. 친구들이랑 철없는 소리 하며 놀고 있는데 갑자기 팬이란 분을 만나니까 ‘멘붕’이 왔다. 그나마 온라인상에서는 글로 대화하니까 좀 생각하며 말할 수 있는데 오프라인에서는 적응을 못하겠다.
시니 : 트위터를 할 때 예전에 하던 말을 그대로 해도 이젠 반응이 다르다. 전에는 소수가 그냥 수긍을 해줬다면 이젠 엄청나게 퍼져나가니까 다수가 수긍해줘도 반대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또 아마추어가 아닌 정식 연재 작가가 돼서 하는 말이니까 내가 남을 가르치려 한다고 생각하는 분도 생기고. 그런 걸 보며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 주위 반응이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바뀌는 거라면 스스로 달라져야겠다고 생각하는 것도 있나.
혀노 : 일단 생활 패턴을 좀 바꿔야 하는데 그게 아직 안 됐다. 분명 예전과 달리 작품 마감을 하는 게 1순위가 되긴 했지만 그에 맞춰 생활 패턴을 잡으면 더 수월할 텐데 그 방법을 아직 잘 모른다. 또 지금 정식 연재를 하지만 만화를 잘 아는 상태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데뷔한 게 아니니까 그림도 더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나름 프로라는 수식이 내 앞에 달렸으니 사소한 것 하나라도 개선을 해야지.
시니 : 나는 아직 잘 모르겠다. 모든 게 조심스럽지만 아직 어렵지는 않다. 앞서 말한 트위터나 블로그에서 하는 행동도 그렇고 콘티를 짜는 것도 그렇고. [죽음에 관하여] 이후가 중요할 거 같다. 앞으로도 시니/혀노 브랜드를 가져가고 싶은데 차기작에서 다른 장르도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그런 욕심은 있다.
혀노 : 데뷔하고 요 몇 달 동안 맛본 게 너무 달콤했기 때문에 이걸 잃고 싶지 않다.
작가프로필
-
- 이름
- 시니 (김신희)
- 출생
- 1990년 7월 2일 (경기도 부천)
- 학력
- 청강문화산업대학 (휴학)
- 데뷔
- 2012년 네이버 웹툰 '죽음에 관하여'
-
- 이름
- 혀노 (정현호)
- 출생
- 1991년 2월 18일 (경기도 용인)
- 학력
- 청강문화산업대학 (휴학)
- 데뷔
- 2012년 네이버 웹툰 '죽음에 관하여'
나잌ㅋㅋㅋㅋㅋㅋ
므어???????나랑 동갑이라고?!!!!!!!!!!!!!!! 아니 이게 무슨소리지 나 육성으로 방에서 화냄
시니오빠.......................♡근데 정말젊다.........
나랑 동갑에다가 한살 어려?? 뜨든!! 내가 늙은건가 아니면 저분들이 어리신걸까.. ㅠㅠㅠ
91..? 나보다 한참동생이네... 완전충격... 그림이나 내용보면 진짜 어른이구나 이런생각들었는데ㅋㅋㅋ 역시 나이랑 성숙함은 비례하지않아ㅠㅠ
나이에 충격...
와 !!!! 91이라니
헐 나보다어려... 대박..
뭐얔ㅋㅋㅋㅋㅋㅋㅋ존나동갑돋네
얘두라 연상 좋아하니
저번에 블로그 캡쳐짤 보니까 개념도 있는 것 같던데 암튼 호감이다
ㅋㅋㅋㅋㅋㅋ숫기가 없어서 숨만 쉬고있었는데 다가왔댘ㅋㅋㅋㅋㅋㅋ 말하는거 웃곀ㅋㅋㅋ
뭐지... 한슴여섯 일곱오빨거라생각햇는디..나랑한살차이나고 동갑이라니...시니쨔응...사랑해여..내스타일이당 ....
헐??????????????????삼촌뻘인줄 알았는데??????????????
동갑내기... 헐ㅋ
진짜 이 만화 대박 ㅠㅠ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랑 동갑이라니... 나도... 하나라도 잘하고싶다ㅜㅠ
??????.......90.........91.........???????????
나랑친구네..ㅎㅇ...ㅎㅎ 난 87정도되는줄알았는데
베스트도전때 남과여진짜재밌었는데 그걸로왔어도좋았을걸 ㅠㅠ
.......?나랑동갑이거나 또래였어........??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친구들이네....시니 부천살아?나 부천 옆인데..마주쳤으면 좋겠다 헷
허...헐 어리다......ㅇㅅㅇ....와우
헐 ㅋㅋㅋ 시니 나랑 생일 같당
내 친구들이네..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죽음에 관하여 재밌나?
나..나이가...!
나보다어려???혀노?는 거기나오는신같이생겼네ㅋㅋㅋ
헐 남자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혀놐ㅋㅋㅋ완전 자기그려놨넹
나보다 .......어려? ㅎ .......
현호가 용인출생이야?? 게다가 청강대생? 헐.. 근데 왜케어려..
나랑 동갑이야... 헐....
..혀노..... 죽음에관하여에서 신처럼생겼엌ㅋㅋㅋㅋ 와...저나이에 그런웹툰을?...... 소름돋는다 나 매화마다 존나울면서보는데 진짜 한화한화볼대마다 여운쩔어서 다보고나서도 계속움 ㅠㅠㅠ 진짜 너무많은생각이들어;;
잉?? 동갑.....??????
한두살 차이였어??? 우와
나랑 동갑?땀난다 28은된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빵
삭제된 댓글 입니다.
신 저거 작가아니고 작가들이랑 친한형이래!! 블로그에 사진도잇더라ㅋㅋ근데 그형이랑ㅇ 신이랑 싱크로100000임ㅋㅋㅋ
뭐라구여? 헐.......나이 진짜 젊다
혀노내스탈 한살밖에 차이도안나는데 사귀자
동갑에 심지어 동생이었어...
???????????혀노가 동갑인건알았는데
시니가 여자가 아니라는게 충격
승산이 있따 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