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에 제 고향인 양평으로 이사했습니다.
이사라기 보다는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주로 주말에 내려와 생활하고 있습니다.
용문에서 아파트 단지로는 최초라고 하는데
용문역에서 5분거리에 환경도 쾌적하여 노후 대비하여 분양을 받았습니다.
우리 집은 맨 앞동 13층인데 왼쪽으로 용문 시내가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용문산에서 시작된 연수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용문에는 오래전에 부친께서 집터하라고 사놓으신 땅이 조금(300 여평) 있습니다.
그동안 다른 사람이 무상으로 농사를 지었는데 올해부터는 제가 짓겠다고 하였습니다.
밭을 둘러보니 여기저기 달래, 냉이가 자라고 있었는데
어찌나 많은지 잠깐 동안 캤는데도 금방 한봉지 가득합니다.
밭가에는 돌나물이 싹을 틔우고 있는데 며칠후면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한쪽에선 부추가 뽀족하게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수확한 달래와 냉이는 흐르는 연수천에서 아예 씻어 왔습니다.
냉이국에 냉이무침 그리고 달래무침까지 봄 밥상이 풍성해졌습니다.
주말에 내려가면 무엇이 또 얼마나 자랐을까 기대되지만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농사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첫댓글 와우! 교수님~제가 꿈꾸는 전원생활을 시작하셨네요! 부럽습니다~~더 건강하고 행복해지시겠어요~^^
우와~
전원일기 잘봤습니다
달래...먹고싶어요^^
부럽습니다아~~~~~~~~ 셀카요정이신데요 ^^
우와~~~무지무지 부럽습니다
전 집 옆에 텃밭 분양받아 주말에 씨 뿌리고 상추 심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 한해도 가까운 이웃들과 신선한 채소를 나눠 먹을것 같습니다^^
잡곡밥에 달래장 냉이 된장국 냉이 무침 ~
생각만해도 입안 가득 봄내음이 물씬 ~
부럽습니다~~~^^
와~ 완전 냉이밭인걸요~^^
교수님 발걸음에 벌써 풍년일거 같습니다.^^
냉이, 달래가 정말 많은데 먹을 만큼만 캐왔어요. 다음 주에 또 가봐야겠어요..
예전에 어린시절 언니들이랑 봄나물캐러 다니면 달래가 귀한지라 발견하면 무척 좋아라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나 저나 교수님 트랙터 사셨야겠는걸요 ㅎㅎ똑같은 농촌모습인데 교수님댁 풍경은 아름다워보입니다. 축하드립니다. ~~
제 진짜 고향은 용문에서 약 7km 떨어진 지평면 망미리(석불)입니다.
그곳에 제 땅이 조금있는데 그동안 서울에 살면서 임대를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 용문아파트에서 한번 살아보고 살만하면 아주 들어가려구요.
교수님... 축하드립니다. 저도 여주에 가서 살자고 하는데... 저는 시골서 자라서인지
아직은 서울이 좋아요. 집들이 하셔야죠~~
환영합니다. 언제 좋은 날 잡아서 연락주세요.
저의 로망이 전원에 조그마한 텃밭을 가꾸는 일인데 부럽습니다.
교수님 전원생활 정말 부럽고 좋아보이세요
한 번 초대해 주세요^^
용문...서울서 멀지도 않고 딱 좋은 곳이네요.~~~^*^
올해 농사 풍년되시기를 바래요~~~
축,,,,,,,,,,축......축.........
날잡아 한번 가야겠습니다..............^^
우와~!!!
텃밭이 너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