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화가의 마을 바르비죵 밀레의 집. 프랑스 바르비죵은 "밀레의 마을"로 불리며 "장 프랑수아 밀레(Jean-François Millet)"의 대표작 "이삭줍기"와 "만종"의 무대가 된 마을이다. 1814년 10월 4일 노르망디 지방의 "그레빌"이라는 농촌의 부농 집안에서 8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난 밀레는 어린 시절 농사로 바쁜 어머니 대신 신앙심 깊은 할머니의 보살핌을 받고 자랐으며, 가족 농장에서 일하기도 했다. 이 두 가지 경험은 훗날 그의 작품에 지배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인지 프랑스 농민들을 가장 프랑스적으로 그린 화가라고 평가된다. 1837년 23살때 재능을 인정받아 지역사회 장학금을 받고 파리로 유학간다. 1841년에는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 결혼하지만 몸이 약했던 아내는 2년 5개월만에 사망한다. 이후 재혼한 밀레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잘 팔리는 여성 누드화를 그린다. 파리에서 활동하다 바르비종으로 이사한 밀레는 이곳에서 생활이 어려워 침대를 팔아서 끼니를 때울만큼 힘들게 살았다. 하지만 19세기 "프랑스 바르비종파의 대표적인 사실주의 작가"로 빈곤한 농민의 일상을 숭고하고 장엄하게 표현했다. 밀레의 대표작으로는 "이삭줍기(1857년)", "만종(1859년, 저녁종)", "씨앗을 뿌리는 사람(1850년)" 등이 있다. 50대에 들어서며 서서히 인정받기 시작하였으며 1867년 이삭줍기와 만종 두 작품을 파리 만국박람회에 출품하면서 최고의 상을 받으면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게된다. 61살의 나이로 사망하기까지 최고의 영광을 누렸다.
※ 네덜란드 출신 농부의 화가 "피터 브뤼헐"이 있다.
네덜란드 출신 농부의 화가(농민의 화가) "피터 브뤼헐(Pieter Bruegel, 1525 ~ 1569)"은 1560년 작품 "아이들과 놀이"에서 우리 어린시절 놀이였던 팽이 돌리기, 말뚝박기, 굴렁쇠 놀이, 공기놀이, 기마전, 팽이치기 등 유럽 아이들의 놀이 75가지를 그려 넣었다. 브뢰겔의 대표작으로 1561년 "바벨탑", 1567년 "게으름뱅이 천국", 1568년 "농부의 결혼 잔치"등이 있다. 조선에 김홍도가 있다면 네덜란드에는 피터 브뢰겔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세계 최초로 귀족이 아닌 서민의 풍경을 그림에 담은 화가가 브뢰겔이기 때문이다. 또한 세계 최초로 아이들을 소재로 그림을 그렸다.
"피터 브뤼헐"의 1563년 작품 "바벨탑(The "Little" Tower of Babel)". 인간의 욕망을 표현한 그림이다.
"피터 브뤼헐"의 1565년 작품 "추수".
"피터 브뤼헐"의 1600년경 작품 "네덜란드 속담". 이 그림은 네덜란드 속담 약85개를 소재로 그린 그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