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크게 긍정적인 정서와 부정적 정서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감정은 기쁨, 슬픔, 화남, 두려움, 공포 등을 기본적으로 느끼며 살아가면서 긍정적, 좋은 감정만을 느끼며 살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과 정서들을 배제해야만 하는 걸까요?
고3 수능을 보는데 수능 전날 마음이 너무 편하다면? 축구 결승에서 긴장이 전혀 안된다면?
적절한 불안과 스트레스는 성과 향상에 긍정적 효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살아감에 있어 불안이란 감정도 생존에 꼭 필요한 감정임을 짚어봅니다.
청소년들은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발표라는 상황을 맞딱 들여지게 됩니다. 그 중 발표불안은 다수 앞에서 발표를 하게 되는 특정 상황에서 인지, 생리적, 행동적 반응들로 나타나는 불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발표하는 상황에 땀을 흘리고 얼굴이 붉어지며 심장박동, 숨쉬는 게 힘들어지고 심지어 마비 등과 같은 신체적인 반응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목소리가 떨리고 시선을 어디에 둘지 몰라 안절 부절하기에 그 상황을 회피하려는 경향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발표 상황에 지속적으로 두려움을 느끼는 경우
〉두려움이 비정상적이라는 걸 알면서도 신체화로 과도하게 나타날 경우
〉두려움으로 인한 공황발작이 일어날 경우
그렇다면 발표불안은 어디서부터 시작 되었을까요??
발표상황에서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걱정, 근심은 부정적인 경험, 무시받았던 놀림 받았던 경험으로 인한 인지적 왜곡, 발표기술의 부족 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가 성장해나감에 있어서 시작점인 가정에서 되짚어 보아야합니다.
☞ 자녀들이 발표불안에 대한 원인을 살펴보면 부모님의 양육태도의 일관성, 과잉기대 등으로 아이가 불안을 느끼기도 하며 정서적 욕구를 충족해주지 못할 때 불안이 높아지며 자신감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아이가 발표나 어느 한 시점의 상황에서 과도하게 불안 증상을 보일 때는 불안증상에 원인을 파악하고 심리치료를 통해 이겨낼 수 있는 마음의 힘과 적응력을 키워야 합니다.
발표 상황 또는 아이가 일상생활 함에 있어서 지나치게 불안을 느낀다면 현재 아이가 무엇 때문에 힘들어하는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 내면에 불안이 높다면 심리평가 및 심리상담을 통한 개입이 꼭 필요합니다. 불안의 원인을 알고 제거함으로 아이가 내적으로 강해지며 성장함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강수영. (2011). 자기표현훈련이 초등학생의 자기표현능력과 발표불안에 미치는 영향. 경상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허지영. (2016). 발표불안 집단상담 프로그램에 대한 메타분석: 인지행동상담을 중심으로. 광운대학교 일반대학원 석사학위논문.
작성자: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류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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