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다 31살 많으신 친정엄마가
어제 오전에 대구로 가셨습니다~~~
오실 때는 텃밭에서 키운 돌미나리를
한 가방 들고 오셨는데 저희부부가 그닥
좋아하지않은 걸 아시기에 나눠줄 때 없나하셔서
있으니 들고오시라했지요.
다행히 친정큰오빠가 싱글이며 엄마랑 함께
살고있어 서대구터미널까지 미나리가방을
들어다주었답니다.
11시넘어 터미널에서 만나
명태조림집에 가서 맛있게 점심을 먹고
카페에 도착하니 12시 30분입니다.
미나리는
교역자들과 카페에 오신 두 분(집사님과 권사님)께
다 나눠드렸답니다.
남편과 셋이서 카페에서 사진도 찍고
커피도 마시고 엄마의 남사친얘기도 나누고
즐겁게 보냈답니다.
5시가 되자 바로 인근 함안으로 가
입곡군립공원 출렁다리, 입곡문화공원, 무진정, 연꽃테마파크, 함주공원을 들렀다 귀가했어요.
***장모님 춥다고 옷 바꿔입은 사위 ㅋ
***추워서 남편 바람막이를 입고서 ㅋ
저녁식사 전에
6년근 삼도 사위와 함께 드시고
백화고(표고버섯)도 굽고 된장찌개도 얼큰하게
끓여서~~~
엄마가 코를 고는 습관이 있어서
안방 원목침대 1, 2층에서
엄마와 제가 잘 자고 일어나
6시 30분쯤 카레라이스를 아주 맛있게 드셨어요^-*
그리고
1부 9시예배를 드린 후
텃밭부터 들렀답니다.
뭘이리도 많이 심었냐고 놀라시더라구요^-*
밭에서 내려와 바로 저도연육교를 갔습니다.
엄마는 구교인 콰이강의 다리 강화유리 바닥도
아주 잘 건너시더라구요^-*
점심은
오신 날부터 해물탕을 드시고싶다셔서
해물탕 맛집을 찾아 맛있게 먹고 왔어요.
집에서 좀 쉬다가 인근 삼계에 있는 삼풍대와 산박골산장이 있는 안계마을로 가서 쑥도 많이 캐 왔네요.
저녁은 두릅과 표고버섯구이로 해결했어요.
***어제 아침은 뭘 드셨는지 기억도 안 나네요.
대구로 가져갈 가방정리해서 가을, 겨울옷은
다음에 저희 차로 가져가기로 하고 가벼운 여름 옷가지들과 수세미, 예쁜 커피잔 2세트와 쑥을
챙겨가셨답니다.
작은아이가 재량휴업일이라
저랑 함께 할머니를 배웅하였답니다.
첫댓글 잘봤습니다
다정한 모녀네요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엄마가 언니처럼 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