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에 쓴 편지 ~♧
글/지소영
하늘이 깊은
오늘 같은 날에는
기억에 새긴 이름 하나
부르고 싶습니다.
억새꽃 휘청이는 언덕에서
가슴에 베인 미소 하나
마주 보고 싶습니다.
가을이 웅성이는 숲에서
귀에 익은 목소리
한번쯤 바람으로라도
들려지면 더 좋겠습니다.
낙엽에 쓴 편지
하얀 눈이 오기 전에
읽어 주었으면 ...
내 오랜 기다림..
가을이 저물기 전에
만나 보고 싶습니다.
세월이 먼저 잊을까
마음이 먼저 포기할까
두려움으로 헤아리는 날들
빈 그 자리에는
돌아온 가을새 한마리
처마끝에 작은 둥지를 올리네요~^^
첫댓글 낙엽에 쓴 편지 좋은 글
함께하며 쉬어갑니다.. 감사합니다 ~ 춘암님!
항상 건강하심과 행복한 오늘 보내세요 ~~
정성이 가득한 훌륭하고 아름다우며 소중한 아주 멋진 좋은 작품 감명 깊게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수진님,
멋잰이 신사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 보내세요~~^^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