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내 아내를 위한 첫번째 레시피'가츠동' 일본식 돈가스덮밥

[존분]

드디어 시작이구나^^

첫번째 레시피로 '가츠동'을 택했어요ㅎㅎ

경대후문쪽에 하루에 60그릇만 파는 '가쓰동' 가게가 있다는데

와이프가 먹고싶다고해서 한번도 본적도 없는 일본식 돈까스덮밥인 '가츠동'을 만들기로 했어요^^

재료:  육수재료(다시마,국거리용 소고기, 땡초, 조개)->그냥 집에 있는 재료로 이것저것^^;;         

         소스재료(육수, 양파, 달걀, 설탕, 일본다시마간장)

         ->표고버섯,파,청주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없어서 있는대로 만들었어요 ㅎㅎ  

             청주 대신 소주를 넣을까하다가 와이프가 임신중이라서 뺐어요 ^^;

         토핑재료(피망,감자,깨소금,돈까스소스) ->토핑은 원래없으나 밋밋해보여서 제 임의로ㅎㅎ

         그외재료(밥, 돈까스 )

1. 재료를 모두 깨끗하게 씻어서 모아요.

   집이 작다보니 씽크대 공간이 협소해서 ㅎㅎ

   나름 이쁘게 배열했는데 뽀대가 않나네요 ^^ㅋ

2. 가츠동에 주연급인 돈까스랑 일본다시마간장을 빼먹고 찍어서 다시 한컷 찍어줬어요ㅋ

   조연들만 댈꾸 찍었네요 ㅎㅎ 요것들 삐질라나~

3. 자~ 단체사진 제대로 한방 찍어주고나서 바로 칼질했어여;;

4. 칼질을 하기전에 프라이펜에 올려놓았던 돈까스들이 노릇노릇 익어가고 있어요^^ㅎㅎ

    결혼 5년차의 흔적인지... 프라이펜이 지저분하네요^^;; 다들 뭐 이렇게 살아가시겠죠?ㅋ

5. 돈까스를 뒤집어서 약불에 놓고, 가쓰동 소스에 쓸 육수를 우려내기 시작했어요

첫 레시피라 그런가 ㅋㅋ 사진찍으랴~ 칼질하랴~ 돈까스 굽고, 육수내고~ 정신줄 놨어여 ㅋㅋㅋ

6. 자~ 끓는 물에 땡초, 다시마, 국거리용 소고기까지 넣고 한 10~15분정도 푹 고을라구요 ㅎㅎ

7. 아참, 조개를 깜빡 ㅎㅎ 정신없죠 ^^ㅋ

8. 우러나라~ 우러나라~ ㅎㅎ 그냥 이대로 밥이랑 돈까스랑 이걸 국삼아서 먹고 싶은 충동이 ㅋㅋ

9. 앗;; 잠시 육수를 보며 굶주린 생각을 하는 사이 돈까스 2개가 흑인이 ㅎ~

다행이 2개는 멀쩡해 보이네요^^ 마눌님과 뱃속에 큰별이는 저 밑에 두 녀석을...

10. 돈까스 접시에 옴겨놓는 사이 육수가 다됐네요 ^^

11. 원래 가쓰동 육수에는 않들어가는 조개를 넣어서 그런가 국물색이 희끄먼네요..

하지만 맛은 일품 ㅎㅎ 사실 다 꺼낸 후, 조개는 제가 쏙~ 빼먹었어여^^ㅋ

12. 이제부터는 정말 저도 모르는 맛을 내야 하는 부분이네요.. 살짝 긴장,,, 인터넷 보고 또 보고 ㅎㅎ

가쓰동 소스 만들기 ~~~~~짜~잔!!!

아까 우려낸 육수에 양파와 일본다시마간장을 넣고 펄펄 끓여서 쫄여야 해요.

어느정도 양파에 간이 베었을때 설탕으로 간을 해줍니다 ㅎㅎ

완전 간까지 베이면서 물이 쫄아서 조금(음, 짜파게티 끓일때 스프넣기전에 남기는 물정도) 남으면

달걀을 풀어줍니다. 반숙이 될때까지 풀어주다가 다시 그대로 쫄입니다.

죄송해요 이부분은 저도 처음이라서 열중한다고 사진을 못찍었어요 ㅎㅎ 아무튼 알아들으셨죠

해보시면 쉬울꺼에요. 남자인 저도 한번에 성공!!!

13. 나름 변화를 주기 위한 토핑작업에 들어갔습니다 ㅎㅎ

그냥 피망이랑,감자랑 잘게 토막내서 소금간하시면서 만들면되요^^

꼭 토핑이 이게 아니더라도 상관없어요. 저는 그냥 집에 있는게 이거라서~ㅋ

14. 자 완성됐어요 ㅎㅎ 우선 밥을 정갈하게 집에 있는 것중에

최대한 일본 우동그릇 같이 생긴 대접에 담아요^^ㅋ 아래 이쁜 그릇은 와이프꺼~ㅎ

저는 지난번 중국집아저씨가 깜빡하고 않찾아가신 짬뽕그릇을 활용했어여 ㅋㅋ

15. 둥둥둥둥~~~~ 개봉박두!!

밥위에 돈까스 잘라서 올리고 가쓰동 특유의 소스 올리고, 위에 자체제작 토핑에 깨소금을 좔좔좔~~ㅎㅎ

원래 가쓰동은 비비지 않고 밥과 가쓰동소스를 함께떠서 먹고, 돈까스를 찍어 먹는거래요.

하지만 저는 돈까스 소스를 뿌려서 그냥 비벼먹었는데 그게 더 맛있더라구요.

아무튼 밥상에 키친타올을 깔고, 최대한 이뿌게 한컷ㅎㅎㅎ

이건 와이프꺼~ 난 놓고가신 짬뽕그릇ㅋㅋㅋ 같은 음식인데 정말 뽀대 않나더군요^^ㅋ

16. 식사를 맛있게 다한 후 깨끗하게 설거지까지 마무리 ^^

ㅎㅎ 평소 퇴근후 tv만보고 움직이길 싫어하는 저인데..

오늘은 식사 및 설거지가 끝난 후 공원에 발지압하러 갔다가 산책좀 하고 들어왔어여.

아내의 말. "오~자기 산책까지하구, 오늘 풀코스인데..오늘 최고로 멋있어!"

아내의 이말 한마디가 저를 힘쏟게 합니다.

첫 레시피 성공!!!  '내 아내를 위한 두번째 레시피'를 기대하세요^^ㅎㅎ

내 아내를 위한 레시피( http://blog.daum.net/freeed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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