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7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한지영]
-----
<Daily Three Point>
a. 미국 증시는 제이미 다이먼의 7% 기준금리 발언, 셧다운 불확실성 등으로 하락(다우 -1.1%, S&P500 -1.5%, 나스닥 -1.6%).
b. 국내 연휴기간 주목할 이슈는 파월 의장 발언, 수출 및 ISM 지표, 미 의회의 예산안 통과 여부 등
c.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 예상되나, 최근 급락에 따른 매수세 유입으로 하방 지지력 테스트 할 것
-----
1.
9월 FOMC 여진 속에서 JP모건 체이스 회장의 “연준 기준금리 7% 발언”등이 투자자들의 고금리 부담을 누적 시키고 있는 모습.
그 가운데 한국 증시는 4거래일 간 장기 휴장에 돌입하는 만큼, 이 기간 동안 발생하는 미국 증시의 움직임과 시장금리 변화에 주목해야 하며 관련 변수들을 지켜볼 필요.
우선 1) 금리 변화에 영향을 주는 파월의장 등 주요인사들의 연설, 2) 코스피 이익과 직결된 9월 한국 수출 및 9월 ISM 제조업 PMI 등 경제지표들이 관전 포인트.
이에 더해 3) 현재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9월 30일이 시한으로 설정된 미 의회 예산안 통과 여부가 중요.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 내 강경파들이 예산 추가 삭감, 우크라이나 지원 반대 등의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않는다면 셧다운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
2.
실제 셧다운 시 복지, 교통, 안보 등은 정상적으로 수행되나, 비필수 공무원 업무 등 여타 업무들은 일제히 중단될 예정.
과거 20차례의 셧다운 사례를 살펴봤을 때, S&P500과 코스피의 평균 등락률은 각각 +0.1%, +0.5%로, 그 충격은 제한적이었음.
또 셧다운 평균 기간이 8일(최고 34일, 최소 1일)에 그쳤다는 점은 시장참여자들로 어차피 예산안 합의는 시간 문제라는 결론을 내리게 만들 수 있는 유인을 제공.
셧다운이 10월 내내 발생 하더라도 ISM 제조업 PMI, ADP 고용, 산업생산 등 민간과 연준 집계 데이터들은 정해진 스케쥴 대로 발표되는 것은 맞음.
하지만 GDP, 고용, CPI 등 통화정책 결정과 직결된 데이터들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 증시에 노이즈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
이를 테면, A) "셧다운 충격은 일시적이므로 연준은 신경 안쓸 것 vs 셧다운 이외에 고유가,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까지 맞물리게 되면 연준은 매파 스탠스를 철회할 것",
B) "셧다운은 안전자산 선호 유발(금리 하락) vs 정치권의 불협화음은 미국 신용등급 전망 악화(금리 상승)"와 같은 서로 다른 해석들이 증시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음.
결국, 셧다운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증시 입장에서는 베스트이지만, 설령 셧다운이 현실화되더라도 10월 12일 예정된 9월 CPI 발표 시점까지 장기화되지 않는 이상 자산 가격 전반에 걸친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
3.
전일 국내 증시는 그 전일 미국 증시 반등에도, 9월 FOMC 여진에 따른 금리 상승, 원/달러 환율 급등, 미국 셧다운 불확실성 등 부정적인 대외 환경에 노출된 여파로 하락 마감(코스피 -1.3%, 코스닥 -1.4%).
금일에는 미국 의회 예산안 처리 지연 우려, 고금리 장기화 부담 등 대외 불안 요인 속 코스피 200일선 하회에 따른 추세 전환 불안, 장기 연휴을 앞둔 관망심리 심화 등으로 약세 흐름을 보일 전망.
다만, FOMC 이후 4거래일 연속 급락(최근 거4거래일 누적 등락률 코스피 -3.8%, 코스닥 -6.2%)에 따른 저가 및 기술적 매수세 유입도 예상되는 만큼, 장중 하락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한편, 전일 미국 증시에서 아마존(-4.0%)이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로부터 반독점 소송을 당했다는 소식이 급락했으며, 그 여파로 여타 빅테크주들도 동반 약세를 연출한 상황.
국내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겠으나, 금리 상승 문제와 맞물리면서 국내 성장주 투자심리에 제약을 가하면서 수급 변동성을 확대시킬 가능성에 대비.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5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