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움켜쥔 경험은 뱀의 낡은 허물일 뿐입니다"
퍼져나가는 뱀의 독을 약초로 다스리듯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극복하는 수행자는
뱀이 낡고 묵은 허물을 벗어버리듯,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숫타니파타 1, 뱀의 경>-
세상은 곧 '상'입니다.
<금강경>의 유명한 게송 중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범소유상 개시허망.
인식된 모든 상은 허망합니다.
중생은 '상' 속에서 살아갑니다.
상이란 개념입니다.
개념화 된 정신활동.
이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입니다.
이는 뱀이 아닙니다.
그저 허물일 뿐입니다.
비유가 기가 막히지 않나요?
나아가 그 허물조차 한 찰라의 시간이 지나면?
벗어던져야 하는 낡은 허물이 됩니다.
수행자는 모든 허물 즉, 상을 벗어던집니다.
이 언덕의 아상도 저 언덕에 대한 법상도 모두 던져버립니다.
모든 개념화 된 상은 그저 허망할 뿐입니다.
낡은 허물입니다.
수행을 하지 않아서...
혹시 뱀의 허물에 집착하고 있지 않나요?
수행을 하지만 법에 집착함으로써...
혹시 뱀의 '낡은' 허물을 붙잡고 있지 않나요?
인식된 모든 상은 허망하다?
인식된 모든 경험은 뱀의 낡은 허물입니다!
그러므로 마땅히 법(法)을 취해서도 안 되고, 법이 아닌 것(非法)을 취해서도 안 된다.
이런 까닭에 여래는 항상 말하기를 "너희 비구들이여, 내가 설한 법은 뗏목의 비유와 같은 줄 알라" 하였으니
법(法)도 마땅히 버려야 하거늘 하물며 법이 아닌 것(非法)이겠는가.
-금강반야바라밀경 '정신희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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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모든 개념화 된 상은 그저 허망할 뿐이다.
기억하겠습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금강경> 정신희유분 제육에 나오는 '지아설법 여벌유자 법상응사 하황비법'이라는 구절이 생각났습니다.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에서 나아가 법상과 비법상이라는 허물도 모두 던져버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님 _()_
수행자는 모든 허물 즉, 상을 벗어던집니다.
이 언덕의 아상도 저 언덕에 대한 법상도 모두 던져버립니다.
모든 개념화 된 상은 그저 허망할 뿐입니다.
낡은 허물입니다.
이 문구가 마음에 닿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스님_()_
이 언덕의 아상도 저 언덕의 법상도 뱀이 낡고 묵은 허물을 벗어버리듯 버리도록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님_()_
업을 많이 녹였다 생각해도 여전히 속에 그 동안 인지 하지 못했던 더 큰 것들이 산 넘어 산 처럼 있군요. 아뢰야식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불방일만이 답이겠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