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김치의 고향 돌산도 봉황산
일 시 / 2월18일
코 스 / 은적사 - 천황봉 - 갈미봉 - 봉황산 - 율림치
- 금오산 - 향일암 - 주차장(13.6Km/5시간)
돌산읍이 있는 돌산도는 한자로는 돌산현(突山縣). 여산현(廬山縣)등의 이름을 갖고 있다.
섬의 이름은 8개의 큰 산이 있다는 뜻에서 산(山)팔(八)대(大)자를 합하여
돌산도라 했다고 전한다.
돌산 땅이름 유래를 살펴보면 돌산 최초의 군지인 『여산지』에서 섬 가운데
이름난 팔대 명산(천왕산, 두산, 대미산(359m), 소미산, 천마산271m),
수죽산(324m), 봉황산441m), 금오산)이 있어
그 산을 식산이라고 하였고,
방언에는 ‘섬 가운데 돌 많은 산이 많아서 돌산이라 칭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코끝을 새큼케하는 돌산의 갓김치의 본고향 돌산도!
우리나라 일출과 일몰의 명당인 향일암을 품고있는 돌산도!
우리나라 섬면적중 10위의 돌산도!
참고로 우리나라 섬 크기순서는 다음과 같다
1위 제주도 제주 1809.9Km²
2위 거제도 경남 374.9Km²
3위 진 도 전남 353.8Km²
4위 강화도 인천 300.0Km²
5위 남해도 경남 298.4Km²
6위 안면도 충남 105.4Km²
7위 완 도 전남 85.3Km²
8위 울릉도 경북 72.9Km²
9위 돌산도 전남 68.9Km²
10위 거금도 전남 62.1Km²
11위 창선도 경남 53.7Km²
12위 자은도 전남 52.0Km²
13위 압해도 전남 47.5Km²
14위 교동도 경기 46.3Km²
15위 백령도 경기 45.4Km²
16위 영종도 인천 45.3Km²
17위 고금도 전남 43.2Km²
18위 대부도 경기 34.4Km²
19위 보길도 전남 33.0Km²
20위 금오도 전남 27.0Km²
21위 영흥도 경기 23.2Km²
22위 가덕도 경남 20.8Km²
23위 덕적도 경기 20.6Km²
24위 대흑산도 전남 19.7Km²
남녘의 푸르른 바닷물결을 타고 뭍으로 기오르는 봄!
아이젠가져왔는데 해야해? 봄인데
후박나무와 동백나무에 걸터 앉은 봄!
환한 미소로 발걸음을 잡고 대화를 나누자는 봄의 전령사 복수초!
수줍음에 베시시 고개를 들고 봄소식을 전하려고 웃음짓는 노루귀!
상처투성이 푸르른 잎사이로 봉곳이 꽃대를 내밀고 호시탐탐 벙긋 웃음보를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는 춘란!
이들과 만나기 위해
은적암에서 희미한 등산로를 뒷사람들이 잊을까
등산화로 길표시를 하며 정상석도 없는 천왕봉을 올라 팔각정에서니
푸르른 바다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화태도, 개도, 금오도, 안도, 연도가 그림처럼 누워있고
뒤를 돌아보니 남해의 망운산과 거제도가 그리고 망망대해에 오뚝이 처럼 서있는 욕지도가 마음을 설레게한다.
가파른 길을 내려선다
감마봉으로 가는 길
너무 아름답다
발밑은 양탄자를 깔아놓은듯 푹신푹신
철조망을 따라 길을 걷는 다
길이 있다가 없어지고 묘지3기를 지나 200여m를 가니 제대로된 길이 나타난다
방화선 길가에 자리를 펴 늦은 점심을 먹는다.
봉황산을 오른다.
춘란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쪽엔 꽃대가 보이지를 않는다
그런데 복수초가 눈에 확!
금오산을 오른다
노루귀가 앙증맞게
날보고가요
날보고가요
금오산을 오르니 다들 어데로 갔나 나홀로다.
그러나 볼것이 많다
망망대해 하늘도 푸르고 바다도 푸르고 내마음도 푸르다
그러나 나무들은 봄준비로 분주하다
저 앙상한 가지에도 몇일만 있으면 새싹이 돋아나고
헐렁한 산속을 꽉차게 살찌우게 하겠지?
첫댓글 봄의 문턱에서 노루귀와 복수초,매화 흐드러지는 풍광을 그려봅니다.
이제는 금오산 전체를 다둘러 봤으니 하태도와 그밖의 섬들도 다녀 봐야겠습니다.
언제나 우리 한선생님 화이팅
선생님 2주만에 다시 만나뵈어 반가웠습니다 ...
돌산도의 섬에 내력과함께 산행기도 상세한 설명과 어제의 분위기까지
멋진글로 소개해주시고 산행에 참여하지못한 저희들에게 멋진풍광과
이쁜 봄꽃들까지 담아서 보여주시니 더욱 감사드립니다 ...
만년 소년처럼 순수한마음으로 온 산을 누비시는 선생님 ~
항상 안산 즐산하시기바랍니다 ...
담주에 뵈요 ... ^^*
남녁의 봄 소식을 선생님의 사진으로감하고 갑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멋진 풍광,멋진 사진 정말 멋지세요
산위에서 바라본 다도해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 옵니다. 선생님 산에 오르실제 아름다운 봄 전령사들을 만나고 오실거라고 내심 기대했었습니다. 역시 그 기대는 적중했습니다. 그리고 상상했습니다. 어린아이처럼 반가워 하시면서 행복해 하셨을 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