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개인의 상황을 말하는게 회원분들에게 부담스럽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알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적어봅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병원에 입원해본 것은
20대 초반 여름에 군입대 영장받아 놓고 급성폐렴에 걸려 3주 입원,
50대초에 3차신경통 시술로 3일 입원- 이건 몇년지나도 아직 진행중이라 스트레스 많음
그외 별 문제 없었고 체력, 정신력 모두 자신 있다고 하며 살았습니다.
3주전에 갑작스런 배뇨장애와 통증, 혈뇨로 병원을 찾아서
소변검사와 혈액검사를 했는데요.
결과를 보고 놀랐습니다.
혈액검사를 하고 전립선암 수치를 나타내는 psa수치를 확인했는데 6.6이 나왔습니다.
의사가 좀 높기는 하지만 너무 걱정말라고 하고 전립선치료제를 처방해서 2주간 복용하고
통증과 혈뇨가 잡혔기에 다 나았나 싶었습니다.
오늘 병원에 다시가서 혈액검사를 했는데
수치가 낮아지지 않고 오히려 7.89로 올라있었습니다.
담당전문의도 이런 경우가 별로 없다며 이상하다고 하더니
대학병원에 가서 암검사를 하는게 좋겠다고 말합니다
보통 0-3 정도가 정상으로 보는데 6.6이면 암확율 35%이고 7.89면 50% 이상 될 수 있다고,
물론 암하고 전혀 관계 없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좋아졌으려니 생각했는데 오히려 수치도 올라가고, 암검진도 받으라는 말에 순간 얼마나 당황했는지 모릅니다.
진료의뢰서와 검사자료들을 받고 급하게 연세대병원에 다음주 목요일에 검진예약을 해두었습니다.
사무실에 일하는 아내를 좀 일찍 불러내 점심식사하면서 말했더니 얼굴에 금방 수심이 가득찹니다.
뭐 별일 없기를 바래보며 검진결과도 알려드리겠습니다^^
담당의가 말하길,
50대 이상 남성은 매년 혈액psa 정기검사를 하라
증세가 있으면 즉시 정밀검사를 하라 였습니다.
회원님들중에서도,
올린 증상확인표를 보시고 해당된다는 분들은 주저말고 검진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잘 치료 받으시길 빕니다.
좋은결과 나오길 빌어봅니다
행복하세요
암표지자 수치가 절대적인것은 아닙니다. 참고수치일 뿐이에요
너무 근심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섣부른 방심도 문제지만 너무 깊은 수심은 건강에 더 해롭습니다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길~
동감합니다.
부디 좋은 결과 나오시길....
검사 결과 좋게 나오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에구 ㅠ 걱정되시겠어요.. 그래도 너무 미리 걱정하시진 마시구요. ㅠ 괜찮으실껍니다. 좋은 결과 나오길 기원합니다. 맛있는거 드시고 너무 무리하지마시고.. 잘 쉬셔요.. 정보들 함께 나누어주셔서 감사해요.. 검사 잘 받고오세요.. 홧팅!!!
많이 걱정되실것같습니다 하지만 살다보면 별이상없이 몸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고 또 운좋게 먼저 발견해서 빨리 치료해서 오히려 더 좋은경우도 있죠 별일 없으실겁니다 저도 이제 운동도 더 하고 좀더 몸관리 해야겠다 다짐해봅니다
병원 검진 결과가 잘 나왔습니다. 암이 아니라고 해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걱정하고 기도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