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해보니 2년동안 학교살림을 잘 꾸리며 누구보다 온화한 성품으로 모든이 들에게 존경을 받던 행정실장이 내일까지 근무하고 인근 여중으로 간다며 그동안 무사히 소임을 다하고 갈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한다.
새로 부임하는 실장도 인사차 왔다면서 인사를 하는데 나에게는 일곱번째 직속 상사이다.
그동안 여섯명의 실장과 10여년을 근무하며 이렇게 아쉬움을 느끼며 작별인사를 하는것이 처음이다.
새로온 실장도 이분처럼 다정다감한 분이었으면 좋으련만... 기대가 된다.
삶이란것이 만남은 헤어짐을 향해가는 여정이라 했던가..... 그동안 교장선생님 네분과 교감선생님 다섯분과 수많은 교사들이 오고가며 근무를하며 보냈지만 그중에 특히 기억에 남는 몇 분은 아직도 그 모습이 기억속에 살아있다.
언젠가 교장선생님 한분이 오시더니 숙직실이 너무 허름하다며 리모델링과 가전제품을 모두 새것으로 바꿔주시는 분도게셨고...
학생들 현장학습 여행길에도 함께가자고하여 용인자연농원에도 다녀오고...
학생들 졸업 앨범에도 사진을 넣어야 한다며 사진찍기를 권유해서 당직주무관 선생님으로 이름을 올린적도있다.
특히 직고용 전환시기에 혹여 학교의 명예에 누가 될가봐 걱정을 하면서도 나를 경기도 당직근로자 교섭위원으로 참석할 수 있도록 조퇴를 허용해주시고 방송에도 촬영을 허락해주신 교장선생님 행정실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첫댓글 형님 멋지십니다 더위에 건강하세요
우리학교는 7.1자 행정실 직원3명 발령났다고 하던데 주무관은 너무 성실한 분으로 05:30경 출근 당직기사 한테는 안좋죠
형님 저는 근로시간전에 오면 문 안열어주고 반드시 행정실에 사전 요청해서 시간외 근무 찍어야 열어준다고 합니다
그게 맞는 겁니다 =>교사들은 1명이 어쩌다 이지만 우리학교 교사 70명쯤 되는데 한번씩 그러면 70번 입니다 70번
시간외 받으면 70만원 입니다 =>돈보다 처음부터 제대로 길을 들여야 합니다
저는 7시 부터 근로인데 06시30분에 교문 열어줍니다 // 그전에는 절대로 안열어 줍니다
우리학교도 행정실 직원 2명 발령 났습니다
아! 그렇군요. 무슨 순찰관도 아니고 새벽에.... 신경 쓰이겠습니다.
지기님...
이맘때이면
어느 학교에나 인사발령에 따라
이동을 하게 되지요.
그 누구에게나
그런 시절은 즐거웠지요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인연이지만...
그 고마운 마음들의
따스함이 남아 있는
그 가늘한 소망은
다시 돌아올 그날은 있을까
선배님의 인품도 함께 느껴집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10년 동안 여섯 분이면 재임 기간들이 얼마 안되는군요.
올려 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07:00부테 근무시간이면 07:00시에 개방해야지요 그래야 학교에서 근로시간을 더 인정해 주든지 대책을 세우지 않을까요
6시30분이면 태권도부 아이들 오고 선생님
두분쯤 옵니다
그리고 7시에 열어준다하면 휴식시간을 30분 넣어서 계약서 고칠게 눈에 보입니다
시간외수당 만큼 보상 받습니다 ㅋㅋㅋ
외부에서 경비 해제(잠금) 가능한 장치가 있어서 태그키 소지한 사람은 출입이 자유롭습니다.
그래서 저는 ~ 중요 비밀스럽(?)한 날에는 방범차단 셔터 내림 잠금 합니다.
그대,, 초과수당 목적이 됐건, 근무 평정을 잘 받을 목적이 됐건,, 그건 잘 모르겠고요.
당직 경비원을 사뿐이 즈려밟고 간다고요? 이름을 진달래로 개명 하라고요?
아니요~ 저는 늦새벽 달콤 잠을 곤하게 즐길께요 (조크)
학교 시설이 좋네요 우리는 신관에만 방화셔터 있어요
@불사조(대한민국/고등 /1인) 불사조 선배님, 답글 고맙습니다.
어느 학교나 장단점은 대동소이하게 존재하는것 같아요 -
비 근무 시간에 저도 밖에서 잠(?)그고 돼지국밥 정도 먹고 오는 장점은 있지만,
누군가가 그시간에 들어올수도 있다는거죠.
썰렁~ 하고 무섭죠.
아쉬운 점은, 자기가 보안시스템 태그하고 들어왔으면 적어도 "내 들어왔소" 알려는 줘야 하는데, 극히 일부 쌘님들 배려가 부족하고요.
그러하니 - 셔터 내리는것으로 출입체크 정도(?)합니다.
편안한 휴식독십시오.
(저는 오늘 근무중,,!! - 격일제)
아주 오래전, 감찰부에 이 상사라고 있었습니다. 이 양반이 육군 군기는 지가 다 잡을려고 하나.
지가 근무날짜도 아닌데 새벽같이(02:00~03:00) 몰래 들어와서 위병소를 시작으로 대공초, 합동보관소, 기타 초소들을 뒤집습니다. 하도 그러니까 하루는 육사 출신 장교가 위병소에서 벼르고 있다가 '당신 이 시간에 왜 부대 들어오는 거냐?' 근무기강을 잡을려면 헌병대, 보안대, 이런데 가서 잡아야지 왜 만만한 보병들이 근무하는 곳만 골라서 잡는거냐? 하면서 혼을 냈더니 그 못된 버릇 고치더라고요. 이상사 이 양반 소문이 나서 사령부에서 타 부대로 전출을 보냈는데 받아 주는 데가 없어서 취사반장 하고 있더랍니다. 육사출신 대단하다는거 그때 알았습니다.
갑질 이상사 반합 허리에 차고 서부로갔네요
ㅋㅋㅋ
또라이 ㅋㅋㅋ
설채 선배님, 지난버린건 추억이지만 그때 그 시절에는 참 괴로웠습니다.
엄정한 감찰(뭘 모르는것들은 철없는 부심) 정심으로 직무를 수행 해야함에도 그 짧은 보직 기간을 모르고, 감찰 기본도 모르는 ,, , 하하하~*
어두웠던 그 기억,, 빛이 바랬으나,
다시금 스포터 라이트를 켜주시고,
추억을 일깨워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 편안한 휴식 되시고, 늘 건강한 근무되십시오,,!!
설채형님 노엘코님 두분 군생활 오래 하셨군요 고생 하셨습니다
군인연금 본인이 기여금 다냈는데 시비거는 정치인들 나쁜사람
미국
독일 등은
본인이 기여금 한푼도 안내고 전역과 동시에
국가에서 전역과 동시에 연금 지급하는데
맞습니다. 000 정부시절에 군대에 열등감이 아주 깊은 모 정치인이 군인연금 손대 볼려고 갖은 자료수집 하다가 끝내는 지도 손들고 말았지요. 생긴 것도 재섭게 생긴 정치인이 있었지요. 지금도 가끔 뉴스에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