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있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이 짜장면이었어요,”며 “ 앞으로도 짜장면을
만들어서 이웃들에게 나누어주고 싶어요.“
지난 12일 서구 석남동에서 `홍옥봉사단`을 운영하며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홍영옥 씨를 만났다.
`2005년 웰컴 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무료급식을 시작한 홍 씨는 18년째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겨울철인 1~2월엔 한 달에 2번,
3~12월에는 한 달에 4번 짜장면을 제공하고 있다.
무료급식을 제공할 때마다 약 20~30명이 급식소를 찾는다고 홍 씨는 말했다.
식자재 등 비용이 부담스러울 법도 한데 홍 씨는 힘닿는 데까지 무료급식을
이어갈 생각이다, 그는 ”무료급식은 돈을 생각하면 절대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지출명세서를 보고 나면 아무래도 움 추려들 수 있어 지금도 재료값이나
공과금을 자세히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 씨는 ”대가 없이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쉬운 것은 아니다,“ 라며 내가
가진 것을 나누고 어울려 산다는 뜻에 공감을 함께해주는 봉사단원들 덕에
무료급식을 이어 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