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에 3박4일로 여행사 투어를 갔다온 사람입니다.
처음부터 시작이 안좋았고, 결국 끝까지 기분 안좋게 다녀왔습니다. 여행사는 언급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안좋은 징조는 록키를 출발하는 첫날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총원은 47명이었고, 가이드분께서는 자기가 팀장이라면서 버스회사에 입김을 넣어 더 큰 버스로 바꾸라고 했다는 말을 했고,
결국 55인승 정도 되는 두번째 버스로 갈아탔습니다.
그리고 벨마운트의 모텔같은 오두막 같은 호텔에서 묵게 되었고, 바베큐파티라고 소개된 것은 그냥 LA갈비 3대가 전부였습니다.
여기까진 그래도 뭐..조금 싸게 왔으니깐 그럴수 있겠다 싶었지만,
2일째 일정을 설명할때 새벽 5시에 기상하여, 조금 더 여유있게 관광하고 자기만 아는 관광명소를 소개시켜준다고하여 원래 기상시간인
6시보다 한시간 일찍 기상하였습니다.
벨마운트를 출발하여, 자스퍼로이동하였고 오전 9시30분부터 10시까지 자스퍼 관광 후, 다음 목적지로 가기위해 차량이 이동하는 순간
버스에 문제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버스 안에서 약 15분가량 기다린 후, 가이드 분께서는 메카닉을 불렀으니 30분안에 정비 후 출발할 예정이라고 하였고, 버스 내부는
더우니깐, 밖에서 기다리라며 손님들을 내보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약 3시간가량이 지나게되었고, 가이드분께서는 조금 오래걸릴것 같다며 점심을 먹으라고 도시락을 주었습니다.
또 한시간이 지나게되었고, 그제서야 가이드분께서는 손님들을 모은 후 메카닉이 도망갔다, 다른 버스회사에서 버스를 대여했다.
그런데 앞으로 4시간을 더 기다려야한다 고 하였고, 결국 저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자스퍼에서만 7시간 가량 발이 묶여 있었으며,
역시 관광일정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세번째 버스가 도착했는데 예정보다 일찍 도착하여 4시 30분쯤 자스퍼를 출발하게 되었고, 가이드는 오늘 일정 중
루이스 레이크를 제외한 모든 일정을 야간 투어를 해서라도 일정을 마치겠다고 하였습니다.
5시 30분 가량되어 아이스필드로 도착하였고 그곳에서 약40분분 관광 후, 다음 관광지로 이동하였습니다.
하지만, 잠시 대여한 버스회사였던 버스에서 원래 버스회사의 차량으로 다시 갈아타야한다며, 밴프가기 2시간전 쯤,
다시 네번째 버스로 갈아타게되었습니다.
또한, 오후 12시 30분에 정말 맛없고 다 식은 도시락을 먹은 후, 오후 10시에 저녁식사를 하게된 것 조차 말이 안되는 상황이었고,
가는 도중 버스가 또 문제를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자스퍼의 길바닥에서 7시간을 기다린 후에, 에어컨마저 고장나게 되어 밴프가는 약 1시간 가량은 찜통이 되어버렸고,
결국 다음날 버스를 또 갈아탄다며 5번 버스를 갈아타게 되었습니다.
관광일정에는 석식 후 호텔 및 밴프 시내 자유관광이라는 항목이 있었지만, 밴프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 11시가 넘은 후였고,
밴프의 다운타운은 모두 문을 닫고 다운타운으로 가는 교통편 또한 좋지 않은 상황이라 밴프 시내 구경은 하지 못하였습니다.
다음날 조식 후, 시간을 준다며 약 30분 가량 밴프를 둘러보라고 하였지만 밤에 보는 밴프와 아침 일찍 보는 밴프는 다른데 어떻게
이렇게 대충 넘어가기 식으로 할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 여행은 그럭저럭 차질없이 지나갔지만, 부페라고 하는 곳에서의 식사는 메뉴가 많아봐야 8가지, 차이나 부페라는 곳에서도 메뉴도
6~7개뿐이 되지 않았습니다.
식사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편하게 버스를 이용한 것도 아니였기 때문에 여행사에 찾아가 환불을 요청했지만
여행사측에서는 자주 그런일이 발생한다. 하루에 1000km 가량 운행하는데 그런일이 없으면 이상한 것이다. 너네가 운이 없었을 뿐이다.
우리도 버스를 다시 대여하는데 손해봤기때문에 환불해 줄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였고, 결국 손님들에 대한 환불 계획은 없다며
그냥 너네가 운이 없었다라고 받아들이게 하였습니다.
아무튼, 평생에 한번 밖에 못갈 수도 있는 록키 여행을 이런식으로 갔다온 후, 솔직히 너무 기분이 나쁘고,
여행사 측에서도 구렁이 담 넘어가듯 뭍으려 하는 태도 자체도 마음에 들지 않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쓰레기 같은 식사와, 약품 구매 요구를 통한 시간낭비, 사고에 대한 늦장대응, 적절한 환불조치 계획도 없는 것과,
심지어 너네가 아니더라도 그래도 은 온다는 식으로 말을 하여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혹시라도 이 여행사를 통한 록키 여행을 하시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정말로 '비.추!' 합니다.
(이 여행사가 어딘지 궁금하신 분들께는 비밀댓글로 달아드리겠습니다.)
너무 길게 쓴 것 같은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la갈비면 블루버드인가요ㅜㅜ 이번주에가는데..
8월30일 록키 가는데 자스퍼 안가는 여행사로 선택해야 겠네요 오 여행사는 자스퍼로 안가네요
사고 대처도 늦고, 보상대책도 없는 회사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운만 좋으시면 됩니다. 전 운이 나빳으니깐요
제목만 봐도 어느여행사 일지 알것같은 ㅇㅋ???
루트가 ㅇㅋ 는 아닌거 같은데요?? 록키갈려고 여러군데 상담 받을때 보니 ㅇㅋ는 벨마운트까지 안 올라가드라구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진짜 파랑새 직원이 올렸었나보네요.. 글도 삭제된거보니
직원분이 댓글 뭐라고 썼었나요?? 궁금하네
좋운글감사요. 나빴던 케이스도 알아야 나중에 선택할때 폭이좁아지죠. 싼건 싼이유가 있다고바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