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글은 정말 하나의 뚜렷한 근거 없이 제 자작의
전혀 신빙성 없는 음모론의 하나임을 밝히고 글을 시작합니다.;
그냥 웃자고 쓰는 글이니 너무 어이 없어도 욕하지 말아주세요-_-;;;;
오늘 네이버 기사에 롯데의 불안 요소에 관한 기사가 올라왔더군요.
기사에 달린 리플을 보는데 흥미로운걸 발견했습니다.
롯데의 진짜 불안요소는 바로 일정이다.
롯데의 일정과 함께 두산의 일정도 올라와 있더군요.
두 팀의 일정은 대략 이렇습니다.
두산일정
4월 29일~5월 1일-> 잠실
5월 3일~ 5월 5일-> 잠실
5월 6일~ 5월 8일-> 목동
5월 9일~ 5월11일-> 잠실
5월13일~ 5월15일-> 문학
5월16일~ 5월18일-> 잠실
5월20일~ 5월22일-> 잠실
5월23일~ 5월25일-> 목동
5월27일~ 5월29일-> 잠실
5월30일~ 6월 1일-> 잠실
롯데일정
4월 29일~5월 1일-> 사직
5월 3일~ 5월 5일-> 광주
5월 6일~ 5월 8일-> 사직
5월 9일~ 5월11일-> 잠실
5월13일~ 5월15일-> 마산
5월16일~ 5월18일-> 사직
5월20일~ 5월22일-> 광주
5월23일~ 5월25일-> 문학
5월27일~ 5월29일-> 사직
5월30일~ 6월 1일-> 목동
두산의 이동거리가 상당히 짧은 반면 롯데는 전국 순회 콘서트를 하죠;;;;
여기서 저의 음모론!
첫번째 왜 두산의 일정은 저리 좋은가?;
잠실 6연전도 간간히 끼어있고 원정은 문학과 목동이지요.
그야말로 수도권 시리즈 입니다.
그러다 튀어나온 제 어이 없는 생각하나.
올림픽 본선에 올려 놓은 김경문 감독에 대한 보은?;;;;;;
시즌 초반의 일정을 두산의 이동거리를 줄여주는 식으로 짜주어
오프시즌동안 팀을 돌보지 못한 감독에 대한 보은이다.
요런 생각이 잠시 들기도 했습니다.;
두번째, 그럼 롯데는 왜 저러냐?;
혹시 로이스터 감독의 선임전에 KBO가 남들 모르게 관여했었나?
우리나라 스포츠계의 현실이 그렇듯 한정된 인원이 여기저기에
관여하곤 합니다만, 롯데 감독이 바뀌는 과정에서 프로야구의
코치도 아닌 감독직만은 국내 인물이 선임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KBO가 가지고 있었고 드러나지 않게 반대를 해오다가 결국
외국인 감독을 앉힌 롯데에 대한 어떤 불만의 표출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 보기도;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건 웃자고 쓴 글입니다ㅠㅠ
이건 뭥미? 듣보잡 꺼지삼, 여병추등의 반응이 예상됩니다만,
욕은 하지 말아주세요ㅠㅠ
요즘 롯데가 하도 잘나가서 이런 글도 써 봅니다 ㅎㅎ
사실 일정에 KBO가 이런식으로 프로 팀에대한 보은을 하거나
압박을 줄리는 없겠죠; 그냥 하도 두팀의 일정이 판이하게 다르길래
왜 그럴까하다가 든 생각뿐이니, 양팀 팬분들은 발끈하지 마시구요ㅠㅠ
그냥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웃어 넘겨주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엘지 4월 일정도 두산에 거의 버금가는 수도권의 연속입니다. 이번주말 3연전 대구 내려갔다오는거 빼면요..아마, 기아나 삼성같은 팀의 스케줄을 봐도 롯데만큼 빡셀겁니다. (롯데가 수도권에서 지리적으로 가장 멀다는 불리한 점도 분명히 있구요..) 수도권 (그래봤자 서울에 3팀 인천에 1팀..거의 밀집되어있는거죠..가령 수원, 의정부..이런식의 수도권 지역 분산이 아니니까요...) 에 8개팀 중 4팀이 몰려있는 특성상, 이동 거리 측면에선 LG SK 우리 두산..이 팀들이 유리할 수 밖에 없을것 같아요..특히 엘지와 두산은 서로의 18차전 경기를 모두 잠실에서 치르기 때문에 더더욱이요..
수도권에 4팀이나 있으니 일정이 그럴수도 있겠군요 ㅎㅎ 그건 미처 생각하지 못했네요-_-;; 차라리 수도권 팀끼리 붙으면 나머지 팀끼리 경기하도록 짜주지 왜케 여기저기 힘들게 다니게 하는지 ㅎㅎ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웃자고 쓴 글입니다ㅠㅠ
진짜 사기에요 사기...비행기 타는것도 생각보다 빡씰꺼 같은데...휴...수도권 팀들은 타구장갈때 도보로 이동해야 좀 발란스가 맞겠네요 ㅎ
롯데는 부산에 위치하고 있어서 항상 일정이 안좋은 편이에요.
선수들의 체력비축을 위해 우리 제리씨께서 훈련량도 줄이고 선수들 스스로에게 맡긴 부분도 많다고 하네요. 저번에도 말했던 것 같지만.. 롯데 지금 너무 잘나가서 기분이 좋긴 하지만 오버페이스가 아닐까라는 생각에 조금 걱정이 됩니다. 3~5위 정도 유지하면서 쭉 페이스를 이어나가는게 어떻게 보면 더 좋을거 같아요. 물론 이왕이면 선두지만^^ 아무튼 가을에 정말 야구합시다 힝ㅠ
그래서 메이저리그나 제팬리그도 지역에 따라 리그를 갈라서 하죠. 우리나라 경우 중부리그랑 남부리그로 나누면 우려하는 많은 부분 해결됩니다. 2팀정도 새로 창단해서 양대리그로 나누면 야구선수 실업률도 줄이고 좋을텐데 KBO의 막장운영덕에 나서는 기업이나 지자체도 없고...
두산이 5월에 저러면 7~8월엔 무조건 원정경기 아닌가요? 롯데는 7~8월에 홈구장이구..
문제는 시즌 초라는 점이 초반의 분위기를 타야하는 프로팀으로써 초반의 무리한 일정은 독이 될 수도 잇죠;
초반의 분위기 탔다가 정작 체력이 중요해지는 여름에 원정 경기 많이 다니는게 더 큰 독이 아닐까..생각합니다만..;; 롯데가 지난 몇년간 꼴데발이니 뭐니 하는 말을 들으면서 4월에만 반짝~! 했다가 여름되면 슬슬 내려가고 시즌 말미엔 뒤에서부터 순위를 찾아보는게 롯데를 찾기 가장 쉬운 방법이 되곤 했잖아요..;;ㅋ
두산이 KBO에게 미움먹는 구단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쁨받는 구단도 사실 아닙니다. (이쁨받았던 적은 있지만) 그리고 KBO야말로 롯데의 흥행을 누구보다 바라는 단체인데 의도적으로 스케줄을 저렇게 짤 이유가 없지요. 스케줄에 대한 롯데팬들의 불만은 십분 이해를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