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내내
풀과의 전쟁을 치른후
션하게 지하수물로 멱을감고
몰먹을까 생각하다
에이~ 오늘점심은 나가는길에 콩국수 한그릇으로 해결하자는 생각으로 그렇게 길을 나선다.
항상 이 높은 언덕길
" 고령령" 을 넘어올때 마다 이동네 사람들의 지난날의 삶에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고는 한다
이산속 마을에 돈될거 라곤 오로지 깊은산속에서 자라는 나물 그리고 가끔씩 산삼을캐서 언덕넘어 고양동에 리어커를 끌고서 넘어가 물건을 팔아서 그렇게 힘들게 살았다는 ..
지금이야 도로도 그렇고 차량도 흔하니 그런고생 더이상 않하지만
암튼 이동네가 예전에 그렇게 가난했던 동네 였다는
그런데 그런가난한 동네에 우리나라 10대천연사찰
" 보광사" 절이 있다는것이
지금도 동네 대부분의 땅들이 보광사절 토지라고 한다.
하긴 아직도 교통편이 하루에 서너번 밖에 마을버스가 않다닌다 하니 아직도 오지마을이 분명하다
아마도 수도권 근교에서 이곳이 젤로 오지마을 일것이다.
몇년전 동네에 마장호수 유원지가 생겨나서 주말이면 북적 거릴만큼
외지인의 발길이 끊이질 않으니 ...
그러나
그럼그럴수록 비록 불편함이 많지만 난 이동네가 좋다
시끄럽지않고 조용한 산동네
오전나절 풀과의 전쟁을 한바탕 벌이고 오늘은 옆에 냇가에 들어가 멱을 감았다
올들어 처음으로 냇가에서
멱을 감은 것이다
그런데
사실은 이냇가엔 독사들이 많아서
조심하지 않으면 큰일이 날수도 있기에
얼마전 부터 냇가에 수초및 풀작업과 주변청소를 깨끗하게 해놓았던 것이다.
아직도 송사리 붕어들이 아래마을에서 물따라 올라올 정도고 가제도 종종 보게되는 냇가
외출할 시간이 되어 외출 하면서 배가고파 단골 국수집에 들러서 콩국수 한그릇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찻집으로 향한다
낼모래면 문닿는 단골 커피숖에 들러 아이스커피 한잔하면서
이제 곧 만나기로 한 형님이 도착할 시간
그때
오래된 여친에게 안부문자가
" 존아 살아있냐?
" 그럼 "
" 아니 비가 많이 와서 혹시나"
" 여긴 저아래보다 비가 별로왔네"
" " 언제함봐야지"
" 그럼 봐야지 친구들 연락해서 함 모이자"
" 좋아 꼭 연락해 "
" 당근말밥"
" 건강은 ?
" 무탈해 "
" 넌 몸관리 잘하니까 "
" 혼자니까 더그렇게 해야지"
" 맞아 꼭연락줘"
" 알았어 "
첫댓글 어머나.
오지 산골이 아직도 있군요
도시에서 가차운데도 오지네요
아이스 커피가 먹음직~~~
ㅎㅎ
여친과 만날 때
나도 불러 주세용~~~^^
그럴까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건맞아요 야성 ㅎㅎ
티비에 산속 자연인으로 사는 모습이 신기해서 애청하는 프로입니다
어디서나 건강하게 긍정마인드로 만족하는 삶이 행복입니다
그럼요 어디서 사는게 중요한게 아니니
수도권근교에서 제일 오지마을
고령령고개넘어 리어커로 산나물 팔던 동네
보광사절땅
마장호수근처
좋은 동네에서 즐겁게 사시네요.
그런가요 ㅎㅎ
보광사 절은
언제고 한번 가보려고 하는데 그 근처에 사시는군요
네 멀지않아요
안녕하세요 지존XX님~!
오랫만입니다~ㅎ
그곳으로가려면 보광사로 가면 가까운가요?
네 맞아요 근처에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7.14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