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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여행
통영 가볼만한 곳
가볼만한 섬 한산도
무슨 일이든
단계가 있는 법인데
거제, 통영 섬여행은
단계를 밟지 않았네요.
거제. 통영 섬여행
그동안 멀리 떨어진
섬부터 먼저 둘러보고
이제서야 통영에서 가까운
한산도를 찾았으니 말입니다.
오랜만에 거가대로를 경유하여
통영으로 애마를 몰았습니다.
당일치기로 통영 한산도를
둘러보고 싶었거든요.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
한산도 제승당 확인했어요.
한산도를 오가는 배
통영여객선터미널과
거제 어구도선장
두 곳에서 탈 수 있어요.
통영여객선터미널
07시 ~ 18시 (동계 17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항
약 25분 소요되구요.
거제 어구도선장에서는
07시 30분 ~ 17시 30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항
약 15분 걸립니다.
마라토너 전용재
통영여객선터미널에서
시파라다이스호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듯한 날씨
한산도로 향하는 파라다이스호
통영국제음악당이 있는
도남관광지를 지나갑니다.
통영여객터미널에서
한산도까지
25분 정도 소요되니까요~
갑판에 올라
통영의 주옥같은 섬들
둘러보다 보면
금새 한산도가
눈 앞에 펼쳐져 있음을
알 수 있지요.
한산도에 도착할 무렵
거북등대가 반겨주네요.
1963년 12월에 세워진
거북등대
한산대첩지가 여기임을
가르쳐 주고 있으며
항해하는 선박들의
길잡이 역할도 하지요.
통영을 출발하여
한산도에 도착한
시파다라이스호
이곳 제승당항 선착장에
잠시 정박한 후
사람들을 내려주고
다시 통영으로 돌아갔네요.
배에서 내리면
바로 앞으로
한산도탐방지원센터
건물이 있는데요.
이곳에 들리면
한산도 가볼만한 곳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한산도 이렇게 생겼어요.
제법 큰 섬이지요.
한산도 전체를
걸어서 탐방하려고 하면
당일치기로는 부족할 겁니다.
적색선으로 표시된
제승당과 망산코스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하루는 족히 걸릴 듯해요.
주기적으로 마을버스가
운행하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움직이면
가보고 싶은 곳
수월하게 둘러볼 수 있겠지요.
저 멀리 산봉우리 위에
한산대첩기념비가 보이네요.
그곳까지 걸어서 갈 수 있지만
아마 한참 걸릴걸요.
배에서 내려
주변 풍경 잠시 둘러보고
한산도 제승당 방향으로
뚜벅이가 되어 뚜벅뚜벅
사적 제 113호
한산도이충무공유적지임을
알 수 있는 표지석을 지나자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지가
시작됩니다.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지
(면적 528.034㎡)
이순신 장군이 한산도 앞바다에서
왜군을 크게 무찌른 한산대첩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유적 공간인데요.
제승당(制勝堂)은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지 중
대표적인 건물입니다.
이순신의 사령부가 있었던 곳으로
이곳을 본거지로 삼아
당포승첩 후
왜적과 세 번째로 접전하여
왜적을 섬멸시키고
해상권을 장악하는 동시에
적의 해상 보급로를 차단하여
적의 사기와 전의에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또한 이충무공이 한산도에
진(陣)을 친 이후
늘 이곳에 기거하면서
휘하 참모들과
작전계획을 협의하였던 곳이며
집무실이기도 합니다.
이 곳은 원래
운주당(運籌堂)터였다고 하는데요.
운주당이란 이순신이 가는 곳마다
기거하던 곳을
편의상 부르고 있는 곳인데
1740년 (영조 16)에
통제사 조경이 이 옛터에
유허비를 세우고
제승당이라 이름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제승당 관람요금
성인기준 1,000원입니다.
제승당으로 가는 길
입구에서부터
제승당이 있는 곳까지
1km 정도 되는데요.
바다와 산이 어울어진 모습
걷는 즐거움 쏠쏠합니다.
제승당관리사무소 앞
잠시 쉬었다 갑니다.
다시 길은 이어지고
이런 길은 아무리 걸어도
힘들지 않을 듯해요.
도로변에
두 개의 돌비석
이충무공의 시(詩)가
새겨져 있습니다.
왼쪽에 한산도야음과
오른쪽에 한산도가
제승당이 시작되는
대첩문(大捷門) 앞까지
왔습니다.
대첩문 왼쪽으로
우물이 있는데요.
1593년
충무공 이순신 장군께서
한산도 통제영 내
제승당을 창건하고
1,340일 동안 머물면서
군사들과 함께 사용했던
우물입니다.
바다와 가깝지만 짠맛이
전혀 없는 게 특징입니다.
대첩문을 지나자
예쁘게 단장된 길이
이어지는가 싶더니
언덕 위에
제승당 경내로 들어가는 문
충무문(忠武門)이 보입니다.
충무문을 들어서면
제승당 경내입니다.
충무문을 지나
제승당이 있는 경내
확인했구요.
충무문 바로 앞
제승당(制勝堂)
우리 고유의 멋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제승당(制勝堂)
지금의
해군작전사령관실이라고 하면
맞을 것 같아요.
충무공은 1593년 7월 15일부터
1597년 2월 26일 한양으로
붙잡혀 가기까지 3년 8개월 동안
진영을 이곳에 설치하였는데요.
왜군을 물리치기 위한 작전도 짜고
총통과 같은 신무기의 제작과
보급에 힘쓰는 등
모든 군무를 관장했던 곳입니다.
총 1,491일 분의 난중일기 중
1,029일의 일기가 여기에서 쓰여졌고
시를 남기기도 했던 곳입니다.
현재의 제승당 건물은
1739년 중건한 것을
1976년에 다시 세운 것입니다.
제승당 내부 벽면에는
이충무공이 승리한 해전인
노량해전, 사천해전, 한산대첩과
진중생활도를 그린
다섯 폭의 해전도가
벽화를 이루고 있고
바닥에는
현자총통, 지자총통,
작은 거북선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승당 오른쪽
제승당(制勝堂) 현판이
놓여져 있는데요.
1786년(정조 10년)
김영수 통제사가 쓴
현판이라고 합니다.
크기가 상당합니다.
제승당 반대편
작은 건물 안에 있는 비(碑)는
이충무공 후손 삼도수군통제사
공덕비(功德碑)입니다.
이충무공의 후손으로서
삼도수군통제사로 부임했던 분들 중
선정(善政)을 베풀어서
칭송을 받은 여섯 분에 대하여
한산도와 거제도 주민들이
이를 기리기 위하여 세웠던
공덕비(功德碑)를
한 자리에 모아놓은 겁니다.
수루(戍樓)
이 수루는 일종의 망루로서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께서
이곳에 자주 올라
왜군의 동태를 파악하였고
왜적을 물리쳐
나라를 지켜달라고 기도하며
우국충정의 시를
읊기도 했던 곳입니다.
현재의 모습은
1976년 정화사업 때
한산만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현 위치에 고증을 거쳐
신축하였으며
2014년에 목조로
전면 개축하였습니다.
이충무공의 유명한 시
수루 안에 걸려있습니다.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혼자 앉아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는 차에
어디서 일성호가는
남의 애를 끊나니
그 수루가
바로 이 수루이지요.
수루에서 바라본 풍경
고요함 그 자체입니다.
마음이 편안해 지네요.
수루에 올라 잠시 머물다가
충무사(忠武祠)가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외삼문을 지나자
왼쪽으로
제승당 유허비(遺墟碑)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왼쪽 비석은
1739년 제 107대 통제사 조경이
제승당을 다시 세운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구요.
오른쪽 비석은
이충무공의 후손으로
제 198대 통제사를 지낸
이규석이 세운 것으로
"예전에 있었던 비석을 묻은 곳"
이라는 표지석이 있으며
가운데 비석은
오른쪽 비석의 뒷면을
한글로 풀어 새겨놓았습니다.
다시 내삼문이 이어지고
내삼문을 들어서자
충무사(忠武祠)가
자태를 뽑냅니다.
충무사(忠武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시고 있는
사당입니다.
충무사 내부에는
국보 제 76호인
서간첩(書簡帖)의 일부와
이충무공이
송나라 역사를 읽고 썼던
독후감이 병풍으로
만들어져 있구요.
충무사 정면으로
이충무공의 위풍당당한
영정 볼 수 있지요.
현재의 이충무공 영정은
1978년에 사적을 정화할 때
정형모 화백이 그린 겁니다.
충무사 앞에서 바라본
내삼문입니다.
내삼문 주변으로
적송이 숲을 이루고 있네요.
임진왜란 당시
한산도에 있는 적송으로
거북선과 판옥선 건조 시
주요 자재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한산정(閑山亭)
이충무공이 부하 장졸들과 함께
활쏘기를 연마했던 곳입니다.
과녁까지의 거리는
약 145m정도로
활터와 과녁 사이에
바다가 있는 곳은
이곳 뿐이라고 하네요.
이곳에 활터를 만든 것은
밀물과 썰물의 교차를 이용해
해전에 필요한
실전거리의 적응훈련을
시키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마지막
한산정까지 확인하고
기분 좋은 발걸음으로
제승당을 나섭니다.
다시 선착장으로 왔어요.
주변 산책로 둘러보구요.
망산에 오르기 위해
제승당으로 가는 길
반대쪽 도로변을 따라
올라갑니다.
도로 옆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 표지판을
조금 지나자
망산으로 가는 길
이어집니다.
도로에서
망산 정산까지 4.7km
산길이니까~
조금 빠르게 움직여도
1시간은 넘게 걸릴 듯해요.
망산 정상을 향해
룰루랄라~ 올라가고 있는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우비와 우산을
준비하지 않은 관계로
포기하기로 합니다.
한산도 역사길
이곳을 통과해서 계속 오르면
망산 정상이 나올 텐데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곳 앞에서 턴
대신 망산으로 가는 길
초입에 있는 전망대에서
기분 전환하고 하산
내려오면서
주변 꽃들과 잠시
친구가 되어
예쁜 모습 남겼어요.
한산도 제승당
경남 통영시 한산면 한산일주로 70
전화 : 055-254-4481
부산에서
통영 한산도까지 갔는데
한산도 망산을 오르지 못 한 게
많이 아쉬웠어요.
제승당을 확인한 것만으로 만족
날씨 좋을 때 다시 찾아야 할 듯
망산 정상에 오르면
한산도가 어떻게 생겼는 지
직접 확인할 수 있을 텐데요.
통영 한산도
제승당 말고도 가볼만한 곳이
여러 곳 있습니다.
한산도와 추봉도를 연결한
추봉교를 건너면
추봉도는 덤으로 볼 수 있지요.
한산도 망산 추천코스
제승당 - 대촌고개 - 망산교 -
망산 정상 - 휴월정 - 진두
이렇게 둘러보면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네요.
첫댓글 한산도도 볼거리가 많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