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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무기자 스크랩 해상안전과 치안의 리더 ‘해경간부’ 첫발을 내딛다
호박조우옥 추천 0 조회 244 17.05.16 18:5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1년간 뜨거운 열정과 땀으로 갈고 닦은 역량을 국민 안전과 행복을 위해 헌신한다고 생각하니 마음 든든합니다. 해양 미래 핵심의 주역으로서 항상 국민의 편에 서서 손길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달려가기를 바랍니다.”
5월 2일 오전 10시 30분 전남 여수 해양경비안전교육원(원장 박찬현 치안감) 중강당에서 열린 제65기 간부후보생 졸업 및 임용식에서 국민안전처 홍익태 해양경비안전본부장(치안총감)은 당부의 말과 함께 이들의 임용을 축하했습니다.


▲가족이 경위 계급장을 달아주며 축하하고 있다.


이날 식장에는 해양경비안전본부장과 교육원장, 내빈을 비롯해 부모와 친지, 해경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습니다. 특히 해양경찰 헌장 낭독과 함께 10명의 신임 경위에게 임명장이 수여되자,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도 갈채가 쏟아졌습니다. 계급장을 손수 달아주는 부모의 손길에는 자랑스러움이 묻어났고, 임용자의 표정에는 해양 수호의 결연한 의지가 나타났습니다.


▲신임 경위 임용자들이 축하 꽃다발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올해 식장 광경은 사뭇 달랐습니다. 행사에 걸맞게 10명의 경위 임용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웠을 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을 배려한 점입니다. 졸업생 가족과 친지들은 10개의 테이블에 삼삼오오 모여앉아 편안하게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또 각 테이블에는 훈련지원단장과 교육지원과장, 지도교수 등 교직원이 자리 잡아 축하를 하면서 해경가족으로서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졸업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발표하는 간부 후보생들.


진행상 불필요한 의전을 생략하고 간담회로 친화력과 소통의 장을 마련한 점도 돋보였습니다. 감동은 이어졌습니다. 해경본부장과 교육원장이 직접 각 테이블을 돌면서 졸업과 임용을 축하하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해경가족으로서 자긍심과 함께 신뢰와 믿음이 가는 자리였습니다.
 

▲해경본부장과 교육원장이 허태준 경위 가족 테이블에 와서 졸업과 임용을 축하해 주고 있다.


올 졸업생 가운데 이채로운 경력 소유자도 많았습니다. 한국해양대 해사대학 선후배인 권영재, 서정남, 허태준 경위는 해군 중위 출신으로 리더십을 갖췄습니다. 특히 서정남, 허태준 경위는 ‘불가능은 없다’에 도전한 사나이 중의 사나이인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으로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때 침몰 현장에서 수색구조 활동을 벌인 이론과 실전 경험을 두루 갖춘 인재입니다.


▲임명장을 수여받은 졸업생들이 가족을 향해 경례하고 있다.


우종무, 박정식 경위는 상선사관으로서 무역 일선에서 대한민국 수출에 일조를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박문수 경위는 해경 의무경찰 출신으로 다양한 해상 치안 노하우를 습득한 바 있으며, 박태우 경위는 육경 의무경찰 출신으로 각종 사건사고를 지원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신수아 경위 임용으로 부녀 해경가족도 탄생했습니다. 부친 신덕식 경정은 현재 중부해경본부에서 해양안전계장으로 근무 중입니다. 


▲제65기 해경 간부 52주간 교육과정과 교육방향.


이번에 경위로 임용된 10명은 해양경비안전교육원에서 1년간(52주) 이론과 실습을 겸한 교육을 알차게 받아왔습니다. 해양경비안전교육원은 최신식 시설을 갖춘 해양 안전과 경비실무 교육의 요람으로, 여수로 이전한 후 올해로써 두 번째 졸업생을 배출하게 됐습니다. 특히 ‘해경간부-육경간부-소방간부’ 통합교육 시스템을 가동해 해상과 육상, 그리고 소방을 유기적으로 연결시킴으로써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습니다.


▲해경 간부 후보생들이 해난구조대(SSU) 대원으로부터 심해구조잠수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해경-소방간부 합동교육 광경.


☞지면 인터뷰를 통해 신임 경위 10명이 해경 간부의 길을 걷게 된 동기와 교육원 생활 중 기억에 남는 일, 앞으로의 포부와 각오 등을 담아 봤습니다.(①동기 ②교육원 생활 ③포부와 각오)


▲해경간부로서 각오 등을 담은 지면 인터뷰 설문지.


▶권영재 경위(29?한국해양대 항해학과)=①상선을 타던 중 서해에서 자행되는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보고 우리의 바다를 지켜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②2m 인공 파고를 헤치며 거친 바다에서 구조를 기다릴 요구조자를 생각하며 수영연습을 열심히 했습니다. ③항상 겸손한 자세로 매사에 최선을 다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해양경찰이 되겠습니다.
▶김성래 경위(32?명지대 법학과)=①어릴 때부터 바다에 대한 무한 동경이 해경의 길을 택하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②인명구조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다양한 수영 영법을 익히느라 물을 많이 먹은 것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③어느 위치에서도 긍정적인 사고로 솔선수범하는 해양경찰이 되고 싶습니다.
▶박문수 경위(29?한국해양대 해사법학과)=①해양경찰과 가까운 환경에서 성장했습니다. 이는 해양경찰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습니다. ②모의선박 기울기 실습과 침수되는 격실에서 탈출하는 훈련이 기억에 남습니다. ③훗날 어떤 계급에 올라갔는지 회자되기보다는 어떤 업무를 해냈는지 평가받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박정식 경위(29?한국해양대 해양경찰학과)=①해양경찰의 꿈을 가지고 해경학과에 진학했고, 대학 4년, 상선 4년의 값진 경험을 타인을 위해 활용하고 싶었습니다. ②인명구조 교육을 받으면서 바다에서 국민의 생명을 책임질 해양경찰로서 막중한 사명감을 느꼈습니다. ③나 하나의 경쟁력이 조직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며 국민 안전에 직결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정진하는 해양경찰이 되겠습니다.
▶박태우 경위(37?서울시립대 법학과)=①바다는 저에게 소망이자 기회, 그리고 변화의 새 출발점을 알려 주었기 때문입니다. ②교육원 수업 과정, 특히 선박 기울기 체험을 통해 조직의 일원으로서 더 큰 힘과 긍지를 가질 수 있는 기회의 장이었습니다. ③‘준비에 실패하는 것은 실패에 준비하는 것이다.’ 앞으로 실무에 나가서 준비된 자세를 항상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제65기 간부 후보생들이 임용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정남 경위(28?한국해양대 해양경찰학과)=①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고, 봉사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②선박이 15도 이상 기울어질 때 이동에 큰 제약이 따른다는 걸 체험했습니다. 그래서 선박 전복과 침몰 때 신속한 구조 지원이 절실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③‘내가 누리는 행복과 자유는 다른 누군가의 희생과 양보 덕분이다’란 신념에 따라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위해 희생하고 양보하는 해양경찰이 되고 싶습니다.
▶신수아 경위(28?원광대 경찰행정학과)=①대학교 때 배운 수영을 통해 해양스포츠를 즐기게 됐고, 지도교수의 권유로 해양경찰을 꿈꾸게 됐습니다. ②항해 시뮬레이션과 인명구조 수업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직접 실습을 하면서 습득했기에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③무늬만 해양경찰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국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적 역량을 지닌 해양경찰이 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우종무 경위(32?한국해양대 해사수송과학부)=①정직하고 곧은 성격이 공무원에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명예를 중요시하는 것이 직업선택에 큰 몫을 했습니다. ②해상구조실습장에서 생존수영을 할 때가 떠오릅니다. 물을 먹어 가며 오로지 한 생명을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훈련에 임했습니다. ③해양에서의 국민 안전과 국가 안위를 위해 현재의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잘된 점은 더욱 키워 나가는 자세로 업무에 임하겠습니다.
▶조호연 경위(31?성균관대 법학과)=①일본, 중국 등 이웃 국가와 독도, 이어도 관련 분쟁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해양 영토 수호에 힘을 보태고 싶었습니다. ②입교 당시 수영을 잘 못했지만 ‘할 수 있다’란 각오로 인명구조요원 자격을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③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대한민국 해양경찰이 세계 최고의 해상종합 치안기관으로 발돋움하는데 힘을 쏟겠습니다.




▶허태준 경위(26?한국해양대 해양경찰학과)=①어렸을 적부터 바다와 인접한 곳에서 자랐고, 또 대학교와 군 복무 시절 해양 전문지식을 익혔습니다. 그래서 제 역량을 맘껏 펼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했습니다. ②관서 실습기간에 실제 민간인 익수자가 발생한 상황을 경험했습니다. 항상 실전을 염두에 둔 교육과 훈련을 해야 한다는 걸 절감했습니다. ③초급간부로서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자긍심을 가지고 행동하는 해경인, 실천하는 해경인이 되겠습니다.


신임 경위 10명은 전국 19개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 최일선 기관에 배치돼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해양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져 가는 오늘날, 해양 안전과 해상 치안의 파수꾼으로서 이들의 소임은 실로 막중하다 하겠습니다. 10인의 해경 간부는 대한민국 영해를 수호하고 나아가 해양강국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교육원의 핵심 가치인 명예(Honor), 용기(Courage), 헌신(Devotion)을 가슴 깊이 새기고 국민을 위하는 리더로 성장해 주기를 바랍니다.

 





<취재: 청춘예찬 부모기자 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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