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의 맛 집을 찾아서
충남 금산군 추부면 마전리는 예부터 추어탕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곳이다.
이곳에 새로이 "추어 명장"이라는 추어전문점이 생겼다고
해서 지인들과 함께 지난 토요일, 점심식사 시간대 찾아가 보았습니다
꼭 추어탕만을 먹기위해 간 것은 아니고 바람도 쏘이며,
만인산 휴게소 가는 옛 길목의 정취와 이제 시작될 가을을
여운을 자연속에서 느껴 보 기 위함이였습니다.
대전에서 금산 가는 길은 편하고
대전 통영 간 고속도로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대전 금산 간 국도도 4차선으로 시원하게 뚫렸습니다.
금산인삼축제, 삼계탕 축제등 참여도 쉽고,
대둔산, 진악산, 금강변 출렁다리, 제원면 강변 어죽거리,
용담댐등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은 아주 조용한 고장이자
고려 인삼의 발원지로 알려진
건강의 상징이기도 한 것이 금산(錦山)입니다.
마전리 "추어명장"은 추부 인터체인지를 빠져나오면 조금 후 추부 체
육관을 만나게 되는데, 바로 그 앞에 새로 신축된 대형 식당입니다.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 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대기자 명단에 먼저 접수하고 20여분 기다린 후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추어탕과 추어정식, 돈가스를 같이 하는 곳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어린이들과 젊은 층을
겨냥해 돈가스 메뉴도 있었습니다.
"추어명장" 이란 메뉴가 대표 음식이었는데 13,000원이었습니다.
맛이 참 좋았습니다. 추어탕 특유의 잡내도 없고,
돌솥밥과 함께 먹을 만했습니다.
사람들은 쉼 없이 드나들었습니다.
음식점 역사도 깊고,
이곳 말고도 마전엔 추어탕 전문집이 많습니다,
우리 시대 사람들 어린 시절에는 외식이 거의 전무했습니다.
중, 고교시절 때부터 읍내에 나오거나
졸업식등 행사가 있을 때 기껏해야
중국식당에서 짜장면 먹는 정도가 유일했지요.
지금은 농촌 도시 관계없이 모두들 일부러 나가거나
주문으로 외식을 많이도 먹습니다.
지금은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추어탕이라 부르지 않고
미꾸라지탕으로 먹었던 것은 대부분 벼 베고 난 후 논에서
물 고인 도랑이나 작은 물수렁인 "둠벙"이란곳의 물을 퍼내고서
흙속에서 미꾸리등을 잡아 끓여 먹은 게 전부였지요,
당시는 농약 사용이 적어 미꾸라지 피라미
붕어등 작은 물고기가 제법 많았습니다.
금산 가시는 길 있으시면 "추어명장"에
한 번 들려 보시기 바랍니다.♧
* 충남 금산군 추부면 서대산로 57.(추부체육관 앞)
(041)-753- 0008.
첫댓글
금산하면 삼계탕 한번 맛을 보고 싶어지네요
폰이라
추천은 못하겠어요
잇다가
다시 볼게요
@행운
추어탕 순댓국을 먹는지가
한 30여 년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징그럽다 하여 못 먹었는데
요즘엔 잘 먹게 되더라고요
요즘 밥맛도 입맛도 그러하다 보니
세이브존에서 사다 먹어 보기도 하는 즘이기도
그렇게 못 먹던 음식도 이젠 거의 다 소화를 시키기도...
세월탓이겠지 해 봅니다
@양떼 요즘에는 거의 통미꾸라지가 아니고
응갠후에 채로 걸러서 징그러운것은
느낄수 없고 수입산인지는 알수 없지만
들깻잎과 호박잎을 넣은 향토음식이라서
가끔씩 지인들괖어울려서
함께 즐겁게 들고 있답니다.
첫발령지 추부면에서 근무를 했죠 추어탕과 추어튀김을 알게 되었답니다.
네 이곳을 지나서 금성농공단지쪽으로
군북 샤터마을로 농사를 지면서
거의 매일 오가는 긺목에 추부와
마전을 지나다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