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연못에 한 마리 파리가 날아든다. 개구리는 파리의 날개 한쪽이 다친 걸 눈치 채고 어쩌다 다친 거냐며 물어본다. 파리는 그동안 바깥세상을 보고 싶어한 거미를 태워 주고, 날개 다친 새를 치료해 주고, 떡을 먹다 체한 호랑이를 도왔다고 한다. 그런 자신이 자랑스럽고 뿌듯해서 춤을 추다가 날개를 살짝 다쳤을 뿐이라고 한다.
파리의 기막힌 이야기에 개구리는 거듭 놀라지만, 이내 긴 혀로 파리를 감아서 꿀꺽해 버린다.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 작은 파리는 온 힘을 다해 개구리의 뱃속을 빠져나온다. 파리에게 단단히 혼이 난 개구리는 저 멀리 도망간다.
자연계에 존재하는 천적과 먹이의 관계를 통쾌하게 뒤집는 이 그림책은 작은 파리를 통해 삶에 대한 강렬한 의지와 자존감의 힘을 보여 준다. 뒷장이 궁금해지는 신선한 이야기를 선사하면서 결국 삶의 위대함을 그려낸 그림책이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제9회 상상만발책그림전 당선작 *작디작은 파리 한 마리의 위대한 생존 이야기 *점차 증폭되는 파리의 이야기는 허풍일까? 진실일까? *작은 존재들에게 바치는 경이로운 찬사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 주는 용감무쌍 파리 이야기
첫댓글 기막힌 이야기입니다.
힘없고 작은 파리 한 마리 다를 동물들을 도와주었지만 본인이 위기에 처하게 되지만 그 상황을 극복해 가는 이야기
현실 극복에 대한 강한 의지가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