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프라하
정석현
(자유의봄이 제일 먼저 온 동 유럽 최고의 관광지)
밤의 경쾌한 음악이 흐르고
끝없는 지평선 너머 석양은 붉게 물드는데
코 고는 장단에 새벽이 온다던가!
자유의 봄이 제일 먼저온 "체코" "프라하"
주름진 번데기가 뼈마디를 이뤄
철모를 쓰고 우유 즙을 내는 사람아
자기는 로맨스고 남은 불륜이라
에고이스트는 항상 존재 하거늘
조금 삼갔으면
끝이 보이지 않는 들판
그림 같은 집들이 아름답게 수놓아
구릉,높은 산들은 볼 수 없는 시야 속의 지평선
여기도 봄은 익어가고 우린 늙어만 간다.
짐 속에 넣어둔 여권을 꺼내느라
국경선에 발을 디뎌본 소감 감개무량 하다나!
우린 계속 버스로의 긴 여행 또 다른 새로운 맛을 보며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 8대 도시 중의 하나인 관광 도시 (년 1 억)
"볼따봐"강 물 따라
이목구비가 또렷한 미남 미녀가 아름답게 흘러가네!
크리스탈,보헤미안 특산물 따라
소매치기가 특히 유명한 나라
찰스 황태자가 마리아 성당 9개를 건립한
로레나광장 앞에서 외무성,대통령궁이
마리틴 루터 100년 전 종교 개혁을 한 안류스)
T.G.M.초대 대통령 동상 앞에 시가지를 내려다보며
프라하의 정취를 만끽한다.
거리의 악사들이 우리를 환영하고
차이코프스키 제6장을 연주하는
찰스 4세(14세기) 황제 무덤 위에 세워진 비투스 성당을 두루 둘러보며
스위스 여학생들과 그림 한 장을 그리고.....
절벽 위에 세워진 옛 감옥
철갑옷만 진열된
길거리엔 세계 인종의 전시장 같은 느낌
관광객들만 몰려오누나
찰스 다리(찰스4세때 만든 폭 10M 길이 500) 의 아름다움에
세계 배낭족들이 몰리고
길거리에서 포옹 키스는
자유자제로 사랑을 만들고
대학교 기숙사에선 학생들이 연인끼리 살림을 할수 있는 나라(이혼율 60%)
자유 분망한 나라
해도 해도 너무하는 것 같다
부활절이라 인산인해의 틈새
구시가지 광장 천문시계(1500년전) 닭이 울고
해골이 저녁 6시를 치고 있는데
카톨릭 신부 "안 후스가 얘기한 명언
"진리를 지키고 말하고 사랑하라"를 되 세기며
노을 진 석양 따라 중국식 저녁에
피곤이 풀리지 않는
잡다한 상념의 밤은 가고
버스는 계속 광야를 달린다.
깻잎. 술안주에 진로 한잔씩을
대 평원엔 사과.포도.복숭아.나무들이
나즈지막 하게 꽃이 지고 열매 맺어 사랑의 결실이.
국경 경비원이 버스에 올라와
올 꼴리나(코리아) 퍼스보드 오케이?
입국 심사가 오스트리아 빈으로.
멀리 풍력이
바람 따라 세월을 만들고
임야는 1/10도 안되는 들판!
넓은 평야는 끝이 안 보이누나
2000 년 5월 어느 날 정석현
체코 프라하에서
첫댓글 소중한 작품 감상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감명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일요일 되셨나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