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 연휴 기간 미 증시 코멘트 및 국내 증시 대응 전략, 키움 한지영]
(요약)
- 연휴 중반까지 강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는 연휴 마지막날 상승폭을 반납(9월 26일 종가 대비 3일 종가, 다우 -1.8%, S&P500 -1.0%, 나스닥 -0.03%).
-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는 모면. 매카시 하원 의장이 해임되는 등 정치 불확실성은 높지만 11월 FOMC 이전에 경제지표들이 그대로 발표된다는 점은 안도 요인
- 문제는 금리와 달러의 변동성. 전반적으로 이번 연휴 기간 중 연준인사들의 발언은 매파적이다보니 미국 10년물 금리는 한때 4.8%대에 도달하면서 밸류에이션 상 주식 할인율 부담을 가중
- 달러 인덱스 역시 106달러를 상회하고 있으며, 엔화 환율도 한 때 150엔대 까지 상승하는 등 외환시장에서도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음
- 구인구직보고서(JOLTS) 상 구인건수가 961만명(컨센 880만명)으로 고용시장의 견조함을 시사했다는 점도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모습
- 9월 중 극심한 가격 조정을 통해 고금리, 강달러의 충격을 소화하고 있지만, 그 여진이 당분간 증시에 제약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
- 다만, 현재는 다분히 “Bad news is good news” 성격의 데이터 의존적인 장세인 만큼, 금주 예정된 9월 비농업부문 고용과 차주 12일 예정된 9월 CPI 지표 등을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9월 수출이 -4.3%(YoY)로 전월(-8.3%) 및 컨센(-9.1%)를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며, ISM 제조업 PMI(47.6 -> 49.6)도 개선됐다는 점을 감안 시 이번 3분기 실적시즌은 낮아진 눈높이를 충족해가면서 증시 하방 경직성을 강화시켜줄 것으로 판단
- 결론적으로 4일 국내 증시는 연휴 마지막 날의 미국발 악재로 인해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나, 최근 조정을 통해 밸류에이션 상 진입 매력이 높아졌으며 실적시즌 기대감도 되살아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
- 변동성 확대 시 수출 지표 상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반도체(-13.6%, 연중 최저 감소율), 자동차(+9.5%), 기계(+9.8%) 등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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