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일시 : 2013. 11. 10일. 06:15분 서마산 IC 출발 ⇨ 구마고속도로 ⇨ 대구포항간고속도로(와촌 휴게소 휴식) ⇨ 북영천 IC ⇨ 국도 이용 ⇨ 청송 주왕산 도착 ⇨ 산행
산행 코스 : 주왕산 노천(강변 임시) 주차장(09:05) ⇨ 대전사(09:30) ⇨ 주왕산 정상(10:35) ⇨ 칼등고개(10:57) ⇨ 점심(12:00) ⇨ 후리매기 삼거리(12:32) ⇨ 3폭포 갈림길 ⇨ 학소대 ⇨ 자하교 ⇨ 대전사(14:06)
산행 일행 : 직장 동료 부부
산행 일기 : 마산에서 출발할 때에는 흐린 날씨에 약간 쌀쌀한 기운이었지만 등산하기에는 좋은 날씨라 생각했다.
주왕산 입구에 도착하니 약간의 빗방울이 휘날리더니 대전사에서 부터는 제법 빗방울이 굵어 지기 시작했지만 우리 일행은 비를 맞으며 산행을 계속 하기로 했다.
주왕산 정상부근에서는 비가 그쳤고 칼등고개에서 부터는 간간히 햇살도 보여 산행하기에 정말 좋은 한때였다.
주왕산 대전사
《주왕내기(周王內記)》에 따르면, 중국 당나라의 주도(周鍍)라는 사람이 스스로 후주천왕(後周天王)이라 칭하고 군사를 일으켜 당나라에 쳐들어갔다가 크게 패하고 신라로 건너와 주왕산에 숨었다.
이에 당나라가 신라에 주왕을 없애달라고 부탁하자 마일성 장군 오형제를 보내 주왕의 무리를 죽였다고 한다.
그 뒤부터 주왕이 숨었던 산을 주왕산이라 하고, 절은 주왕의 아들 대전도군(大典道君)의 이름을 따서 대전사라 하였다는 것이다.
절 이름은 나옹화상 혜근(惠勤)이 붙였다고 한다. 또한 신라의 주원왕(周元王)이 수도했던 산이라서 주왕산이라고 부른다는 설도 있으며 최치원·나옹화상·도선국사·보조국사·무학대사·서거정·김종직 등이 수도했고, 임진왜란 때에는 사명대사가 승군(僧軍)을 훈련시키기도 했던 곳이다.
대전사(大典寺)
주왕계곡 입구에 있는 대전사(大典寺)는 주왕산을 뒤로 둔 풍경이 무척 아름다운 사찰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의 말사로 부속 암자로는 백련암(白蓮庵)과 주왕암(周王庵)이 있다.
대전사의 창건과 관련해 672년(신라 문무왕 12) 의상(義湘)이 세웠다는 설과
919년(고려 태조 12) 눌옹(訥翁)이 창건했다는 설도 있다.
절이 있는 산과 절의 이름은 주왕의 설화에서 유래한다.
대전사의 금당 보광전
보광전은 정면 3칸의 다포계 맞배지붕 건물로, 내부에 임진왜란 당시 이여송(李如松)이 유정에게 보냈다는 친필 서신을 목판으로 음각한 것이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대전사 삼층석탑
삼층석탑은 대전사 보광전 앞뜰 여기저기에 흩어져 전해오던 것을 대전사측이 중창불사를 위해 탑 부재를 모아 2003년 9월 문화재 전문위원에게 복원을 의뢰, 최근 문화재 기능장 윤말걸씨가 컴퓨터 그래픽으로 탑 모양을 본떠 실제의 형상과 같은 모양으로 복원했다. 대전사측은 복원된 삼층석탑 내에 부처님 진신사리 1과와 고승사리 3과를 모셨다.
문화재 전문위원 정병국씨는 "삼층석탑은 9세기 통일신라 말기의 것으로 규모는 작지만 모양이 아름답고 조각수법이 뛰어나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보광전 석조여래삼존상
대전사 보광전 석조여래삼존상(大典寺 普光殿 石造如來三尊像)은 복장조상기문(康熙 24년, 1685년)과 양식적으로 동일한 것으로 보여 제작연대가 확실한 조선후기 불상양식을 잘 반영하고 있다.
다만 개금이 두텁게 되어 있어 원래의 재질이 석조인지 여부를 확실하게 알 수 없다. 그러나 제작연대가 어느 정도 밝혀졌고 보존상태가 양호한 완형이다.
보광전은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제화갈라보살, 미륵보살을 협시불로 하고 수미단엔
세 마리의 호랑이가 있는 좌대가 부처님을 떠받치며 내부 벽화로 코끼리를 탄 보살상, 불보살을 장엄하는 그림을 곳곳에 그려놓았다.
대들보엔 용과 뱀을 조합한 상상의 동물이, 우물정자 천장엔 옴자나 만자를
새긴 연꽃모양이 부처의 자리를 옹호하며 장식하고 있다.
주왕산(722m)
주왕산은 태백산맥의 지맥으로서 우리나라 중동부 경상북도 청송군과 영덕군의 2개군 5개면에 걸쳐 있으며 산세가 우람하고 기암괴석이 많아 여러 전설과 함께 명산으로 꼽혀왔다.
북쪽으로 설악산과 오대산 남쪽에는 경주, 서쪽엔 속리산과 덕유산 등의 국립공원과 이웃해 있는 주왕산은 태행산, 관음봉, 촛대봉 등 여러 산봉들 외에도 주왕굴, 무장굴 등의 굴과 월외폭포, 주산폭포 등 이름난 폭포들과 내원계곡, 월외계곡 등의 빼어난 계곡과 봉산못, 구룡소 등도 유명하다.
그 밖에 기암 시선대, 망월대 등과 약수탕이 있어 이처럼 갖가지 경관을 간직한 주왕산은 크게 봐서 한 폭의 동양화라 할 수 있다.
주왕산은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졌다 해서 석병산아라 불려왔으나 신라의 왕자 주원왕이 이곳에서 수도 생활을 했다 해서 주방산 또는 주왕산으로 불리게 되었다는 전설과 중국에서 당나라에 반기를 들었던 후주천왕 이라 자칭하는 진나라 후손이 당의 군사에 쫓겨 이곳으로 피난해 숨어 지내다가 고려군의 마일성 장사 형제에 잡혀 일생을 마쳤다해서 주왕산이라 한다는 설도 있다.
주왕산에는 대전사와 광암사 등 유서 깊은 사찰을 비롯해서 주왕암과 백련암 등이 있으며 자하성과 궁지 등이 있는가 하면, 대전사에는 사명대사의 진영과 당나라 장군 이여송이 사명대사에게 보낸 친필 목판 등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아침 햇살이 바위에 비치면 마치 거울처럼 빛을 반사하는 병풍바위 또한 장관을 이룬다. 훈련장으로 쓰였다는 자하성 뒤쪽의 길이 150m, 너비7m의 연화굴, 무기를 저장했던 무장굴, 주왕이 숨었다가 붙잡힌 주왕굴 등 모두가 신비롭다.
주왕산의 빼어난 대표적 경치로는 11경을 꼽는데 기암 자하성, 백련암, 주왕굴, 시루봉, 급수대, 학소대, 연화굴, 향로봉, 복암 폭포, 좌암 등이며 달리 약수탕은 그 효험이 영험하다 해서 옛날부터 유명했다.
11월 10일 주왕산 산행을 계획할 때에는 07:00쯤 출발하려고 계획하였으나 울 마눌님 지인이 지난 03일날 주왕산을 06:00에 마산에서 출발하였는데 주왕산 입구 교통 혼잡으로 막혀 들어 가는데만 02:00간 가까이 소요했다기에 우리도 06:00에 출발하기로 하고 최대한 차량의 속도를 높여 북영천 IC까지 같지만 국도에서는 2차선 길이라 차도 많고 공사구간(보현산 댐)이 많아 추월은 생각도 못하고 약 50km/h 속도로 주왕산 입구까지 가니 벌서 입구 주차장은 만차라 통제 되었고 주왕산 계곡에서 내려오는 강을 정리하여 만든 임시 주차장도 2구역 1주차장은 만차라 2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등반을 시작했다.
될 수 있으면 빠른 걸음으로 등반을 마치고 약 30분 거리(정상적인 교통 흐름일 때)에 있는 주산지를 관람하기로 처음에 계획을 하였으나 차를 빼고 주왕산 입구 삼거리로 나서니 도로가 정체되어 도저히 주산지로 향할 수가 없어 아쉬운 발걸음을 마산으로 돌려 집으로 향했다.
올 때에는 신 대구-부산간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남 밀양 IC에서 내려 국도를 이용하여 창원으로 접어드는데 밀양 수간교를 넘어 서는 순간부터 길이 막혀 차가 움직이지를 않았다.
약 20분가량 정체된 길을 따라 운전을 하다가 북면방향으로 차를 몰라 북면에서 저녁 식사(17:30)를 산채 요리를 잘한다는 전문점(산채요리 전문점 산촌)에서 해결하고 다시 집근처 투다리에서 맥주 한잔 더 하고 산행을 마무리 했다.
첫댓글 관세음보살_()_
나무아미타불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