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굴래 속에서
바람은 굴래 속에서
大河/ 임용식 시
이글거리는 눈동자에 야윈 가슴 두드리다
도래지에서 애절하고 풋풋한 날들
세월의 끈을 조여 간드러진 욕망과 야망은
능글맞은 세상 파도와 폭우가 악마로 짖어도
달고나 같이 살고픈 비단길
바람은 굴래 속에서
처절한 가시밭길, 맨 발로 뛰고 뛰다
바람은 적막의 굴래 속에서 몸부림치다
운명의 조각들이 퍼줄 속에 춤을 추니
앙칼맞게 울어대던 고양이도, 신바람에
맴맴 도는 팔랑개비
막장, 초롱초롱한 기억들이
먼지를 탈탈 탈 털어도, 추억을 휘날리다
청춘도 애정도 자아의 그림자에 숨으니
인생은 필름 속으로, 황혼은 노을빛 속으로
영혼은 무언의 침묵 속에, 반짝반짝
반
짝
전주 한옥마을 나들이
대하/ 임용식 시
소곤소곤 소곤 별들의 이야기 속으로
아름다운 꽃들은 피어 깔깔깔 깔깔 깔
행복하고 사랑스러운 풍경
전주 한옥마을 축복의 나들이
비빔밥 빈대떡 떡 갈비 화려한 ㄴ먹거리
전통차집 전통 의례 한복 북적북 거리는
외국인
맛 멋 맛 입은 신이나서 짭짭쨥 쪕쩝쩝
황홀한 가인의 눈동자 사랑과 축복이
낭만의 어께위에 소곤소곤
소곤
한해 끝자락 별들의 노래 속으로
울 부부 전주 한옥마을 나들이, 축복의 나들이
가슴은 해피한게 심장은 방글방글
방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