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 중 24절기의 4번 째 절기인 춘분이 지나고 나니 봄이 더욱 완연하다.
오늘(3/24)은 올림픽공원 산책이다.10시15분 몽촌토성역 도착, 올림픽 공원, 평화의 문앞에 이르르니 만나면 반가운 노인네들이 몰려있다.더군다나 8개월의 긴 투병생활을 하든 이상기친구가 이미 도착하여 친구들을 맞고 있다. 너무나 반갑기만 하다.아직 완쾌되지 않은 최병인친구마저 친구들을 맞고 있으니 떠들며 웃는 소리 평화의 문 광장이 떠나가는 기분이다. 숫자를 세어보니 18명의 대인원이다. 나이80안팎 고등학교 동기동창으로 이런 모임이 어디 있으리오.나이 들수록 친구밖에 없다는 것이 너무나 새롭게 실감난다.
10시30분 올림픽공원을 향하여 출발, 한현일회장이 몸이 불편한 친구들과 걷기에 불편이 없는 친구들을 구분하여 따라 오게 한다. 올림픽공원 둘레길을 걷다보니 개나리꽃이 피기 시작하고,버드나무 버들잎이 푸르러기 시작한다. 훈훈한 봄바람 맞으며, 삼삼오오 걷는 걸음 가볍기만 하다. 잠실운동장 부근 생태찌개음식점에 오후 1시 예약한 일정에 맞추어 더 걷지 못하고 백제 박물관 부근 벤취에서 지니고 온 과일, 막걸리,과자,계란을 꺼내놓고 허기와 갈증을 달래며 잠시 휴식,정담을 나누고 있는 사이, 박찬운 왕총무가 다른 선약이 있다고 하며 오던 길로 돌아간다.
한현일회장이 몸이 불편한 이상기,최병인,박희성,권태찬친구는 먼저 출발하여 택시 타고 잠실운동장부근 생태찌개음식점으로 가라고 이르고,나머지 14명의 친구들은 지하철로 출발하라고 이른다.
12시정각 오던 길로 출발, 가다보니 이상기친구는 어제 너무 과식하였다고 하며 집으로 돌아간다. 뒤 돌아 보니 송종홍친구마저 보이지 않는다. 한현일회장이 전화로 눈에 보이지 않는 친구들을 찾느라 바쁘다. 몽촌토성역에 도착하니 송춘호친구가 뒤뚱거리며 나타난다.잠실운동장역 도착, 9번출구로 나가니 기생오빠 뺨치는 복장으로 정만수친구가 나타난다.친구들 행방을 찾느라 바빴던 한현일회장이 오늘 하루가 너무나 긴 “the longest day”라고 한다.나이 한 살 더들고 나니 어린애가 따로 없다.오후 1시 정각 잠실 운동장역 생태찌개 음식점 도착, 생태찌개로 점심을 들며 맥주와 소주로 건배를 하며 정담을 나누니 오늘 하루가 즐겁기만하다.3/28(화)서울대공원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헤어지다.
3/24금)산행참가자명단(20명);권태찬,김병철,박희성,박찬운,송구헌,송재덕,송종홍,송춘호,송희경,윤영중,이상기,임승열,정만수,조남진,주재원,최기한,최병인,한철상,
한현일,조원중
3/28(화)산행일정; 서울대공원,10시30분, 산행후 권태찬친구가 친구들을 즐겁게 하기 위하여 서울대공원역 할매집에서 자리를 마련한다하니 꼭 참석바랍니다.
3/31(금)산행일정;남산 동대역 6번출구, 10시30분
재미있는 UN 미래 보고서
2030년까지, 20억 개의 일자리가 소멸하고,
현존하는 일자리의 80%가, 사라진다는 보고다.
맥킨지 연구소가,
일자리를 소멸시킬, 12가지 신기술을 선정했다.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첨단 로봇,
무인자동차,
차세대 유전자지도,
3D 프린터,
자원 탐사 신기술,
신재생에너지,
나노기술 등이다.
기술이,
버스 안내양을 소멸시킨 것처럼,
무인자동차는, 운전기사를 소멸시킬 것이다.
미국 4개 주에서, 구글 무인자동차가 허가되었다.
수년 내에,
버스와 택시 등, 운수 업종이, 소멸될 수 있다는 뜻이다.
충돌 제어시스템은, 교통사고를 소멸시킬 것이며,
전기자동차는, 주유소를 소멸시킬 것이다.
3D 프린터는,
간단한 부품 제조로 시작해,
건물과 의학용 인조 피부까지,
프린트하기 시작했다.
3D프린트 보급이 확충되면,
제조업이 소멸하고,
글로벌 운송업도,
대부분 소멸할 것이다.
대부분의 단순노동은,
이미 로봇이 담당한다.
로봇은, 교육과 의료 영역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제 1인 기업의 시대가 밀려 온다.
가까운 미래에 대부분의 일자리에서
팀워크가 사라지고,
각자가 1인 기업의 대표가 되어
독립적으로 일하게 될 것이다.
이에 따라 월급 개념도 점차 사라질 것이다.
일자리 네트워크가 성장해,
기술을 가진 사람은,
네트워크를 통해,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형태로 작업할 것이며,
작업을 마치면,
프로젝트 건당 혹은 시간당,
임금을 받게 될 것이다.
기업에서는,
이사회가 사라질 것이다.
기업의 의사결정은, 점점 경쾌해지고 있다.
비용이 많이 들고, |
의사결정이 느린 이사회는,
이해담당자 및 투자자들에 의해,
점차 제거될 것이다.
이사회 대신 투자자들이,
의사결정을 대신하게 된다.
투자자들은 필요에 따라,
수시로 협의회를 조직하고 해산할 것이다.
충돌방지 시스템으로,
자동차보험이 사라지고,
무인자동차 보편화로,
운수업이 사라진다는 내용이 흥미롭다.
지금 시각으로는,
다소 비현실적인 예측같아 보이지만,
시각을 달리 하면,
미래는 바뀔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사물인터넷, 3D프린터, 나노기술과
국경을 초월하는 도시네트워크가,
권력을 차지하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직업과 교육 시스템이,
보편화될 것이다.
정보화된 미래 사회는,
기회이면서 위기인 것이다.
예전에는
미래에는 정보에 어두운 것이, 문맹이 될 것이다.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하는
무서운 세상이 닥친 것 같다.
현재 내가 어떤일을 하고 있는지
꼭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첫댓글 어제는 정말 모처럼만에 이상기회장과의 7개월여만의 귀한 만남이 이루어지는 뜻깊은 날이었고 18명이라는 많은 친구들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루었다.반가운 만남과 함께 공원을 산책하는기쁨은 함께 했지만 점심 식사를 안하고 인사도 없이 혼자 자리를 뜬 이 상기 회장의 일방적 행동 때문에 대부분의 친구들이 당황하고 언짢아 했을 것이다. 찾기가 불편한 점심 식사 장소에 이 상기 회장을 위해 어렵싸리 모두 모였지만 정작 주인공이 없으니 만남의 기쁨으로 즐거워야 할 점심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회원 여러분 그가 겪어온 어려운 수술과 재활 과정을 생각해서 건강한 우리가 모두 포용하고 이해하기를 바랍니다.
조스님, 우리의 하루 삶길을 잘 그려낸 그솜씨 감사합니다. 뿐만아니라 미래 생활방향을 제시한 글도 잘보았어요.그런데 미래 산업이 사람을 떠나는 사람이 필요없는 길로 나가니 실업자 세상이 될것같아 두렵기도 하네요.
한 회장의 '오늘 하루가 너무나 긴 "the longest day", 그래도 한회장의 파안대소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