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동시접속자 수까지 평정한 크킹3가
제 생각엔 차후 DLC를 내고 게임을 완성시키는 패독식 상술, 판매전략이 꽃을 피운것 같습니다.
유로파 1.30때도 느꼈지만, 피드백은 항상 느리며 현 크킹3는 게임의 기본틀만 장착된 상태라 적응 좀 되신 분들은 지루함을 느끼셨을겁니다.
철인에 노치트 유저로서 작성해보는 문제점은
1. 초기 스타트부터 중반 유저의 대성공까지는 재밌으나 그 이후의 컨텐츠가 빈약. 같은 상호작용을 수십번 돌려가며 터질까봐 마음 졸이며 해야하는점.
2. 십자군, 몽골인베이전 등 더더욱 재밌게 만들 수도 있었을 컨텐츠를 도저히 겪어보았다고 느끼기 힘든 이벤트 완성도인 점.
3. 기술 간 간극과 학습 초점을 하냐마냐로 그 간극이 더더욱 벌어지고, 일부 기술이나 종교는 뭘 하려고하든 오래걸리는데 비해 밸런스 붕괴된 성능으로 우선순위가 떨어져서 반쪽자리 컨텐츠인것.
4. 게임 BGM이 십자군같은 이벤트의 경우 흥미진진하나 평시의 배경음악이 너무 부족한 점.
5. 패독식 불친절함이 일부 구간에서는 더 심화된 점.
(Ex 계승법 중 분할관련, 연합분할 분할 고등분할 등)
6. 유로파의 동군연합 시스템처럼 의외로 빈약한 외교방식과 AI.
등등이 제가 느끼는 크킹3의 부족함입니다.
특히 1, 2, 4번은 DLC로 나올 확률이 매우높은데,
3, 5, 6의 경우 개선의 여지가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타 버그나 한글번역은 중대한 오류 빼고는 시간지나면 고쳐주거나 모드를 통한 보완이 가능하므로 관련된 사항을 언급하진 않습니다만,
적어도 게임플레이하는데 지장이 큰 위 6가지는 DLC를 게임의 완성척도로 생각하는듯보이는 패독식 게임의 단점이 잘 드러난것 같습니다.
일단 수익창출면에서 성공했고 기본틀 퀄리티 자체는 높았으나 차라리 DLC 하나 더 들어갈 시간까지 개발했음면 어땠을까 싶네요.
결론 : 들크내나
첫댓글 우선 아트오브워랑, 공화정, 신정, 동아시아 나올거 많음
2는 안해봤는데도 어디가 부족한지 알게되더라구요..
그리고 천주교인데 여성이 주교후령을 지배하고있죠..
사실 그런 자잘한 고증오류는 웃어넘길 수 있죠.
@Te2KR 이번작에선 천주교 여성들도 주교후가 될 수 있나봐요 여성 신정정치라
@심심타파이야 ..
여자가 상속받으니 데쥬레 엉망진창
남성우월주의..!
기술을 땅으로한게 아니라 문화로해서 진짜 쓰래기처럼 변했더군요
게다가 공통으로 적용되서 백작령 스타트할때 문화선도자가 안되면 빡치더군요.
동맹국 전투 ai가 멍청해서 전장이 넓으면 너무 우왕자왕 하는거 같아요.
맞아요.. 3가지가 있는데
혼자 빽도어하다 끔살
내 보급한계 갉아먹음
물량보고 지원해주는 AI
인것같아요..
만들다 말았어요.
하긴 원래 만들다 만 게임 내놓는 회사이긴 했지만.
3은 수정을 하긴 할 것 같아요. 아무리 컨셉질이 중요하다 해도, 밸런스가 최소한은 맞아야 컨셉질을 하지... AI 수준도 어차피 저질일 수밖에 없는데, 밸런스까지 똥망이면 그 문제가 더 심해질 수밖에 없는 거구요.
5는 어떤 불친절함은 수정할 것이고, 어떤 불친절함은 더 강화할 건데, 바닐라가 굉장히 뉴비친화적으로 나와있으니 오히려 강화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공산이 커보입니다.
6이야 뭐 답이 없죠. AI가 저질이어도 그걸 그럴싸한 기획력과 표현력으로 포장하면 납득하고 넘어갈 텐데... 맵과 캐릭터 꾸미기에만 공들였고 실제 게임 진행은 TRPG랑 다를 게 없어서 뭐... 스텔라리스한테서 어깨 너머로라도 배운 게 없나?
@인생의별빛 맞아요 원래 그런겜이긴했지만 이번엔 잘포장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뭐...다들 dlc 알고들 사신거니까요.
2도 솔직히 오리지날은 완성판이랑 비교하면 구동기 정도죠.
제 염려는 플스 한대 가격만 넘어가지 않기를 바랄뿐
음메~
바닐라는 역대 게임 중에선 가장 좋지만, 확실히 CK2 어느 정도 한 분들에게는 '아 이거 DLC로 때우겠구나' 란 생각이 들게 만들긴하죠. 왠지 컨텐츠 부족해서 질릴까봐 스스로 제약(작위를 일부러 나눠준다던지 하는 방식으로)걸어서 게임하는 건 또 처음이에요 ㅎㅎ
새로시작한 뉴비인데도 DLC넣을 자리가 눈에 보이더랍니다.
근데 솔직히 크킹3 기본게임정도만 해도 코에이 삼국지에 파워업키트 더한 정도는 되는것 같아요.
전작의 벽이 높아서 그렇지
사실 전작도 무수한 DLC에 힘입어 갓겜이 된거지 오리지널만 따지면 ㅎㅎㅎ
CK2 바닐라 때는 진짜 고인물 아니면 접근도 하기 어려운 게임이었습니다.
크3접하고 크2하시면 진짜 쉽다고 여겨질듯요
역설사 겜매니아나 전작을 즐겼던 사람들이야 좀 많이 부족하다고 느낄지 모르겠지만(그게 어느정도 사실이기도하고) 전작을 만든 노하우빨이 있는걸 감안하더라도 nodlc에 이정도면 뭐솔직히 준수한편이라 생각. 패치나 dlc방향만 잘정하고 좀 빠르게(?) 작업만 해주면 의외로 몇년안걸려서 완성도가 상당히 높아질수도 있다고는 생각해요. 물론 그패독이라 속도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미 No DLC는 미완성겜이다라고 적응한것뿐..
결국 dl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