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색 모자를 눌러쓴 그는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라며 "조사를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또 있으면 성실히 받도록 하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씨의 변호인인 조남관 변호사는 "음주 운전을 포함해 사실 관계를 인정했고 마신 술의 종류와 양도 구체적으로 (경찰에) 말씀드렸다"면서 취재진의 추가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게 적절치 않다"고 했다.
이어 "한순간의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했고, 뒤늦게라도 시인하고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노여움을 풀어주시고, 변호인으로서 성실히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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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가 뒤늦게 범행을 인정한 데 대해 조 변호사는 "양심에 기초해 더 이상 거짓으로 국민을 화나게 해선 안된다는 마음이었다"고 주장했다.
김씨 측은 사고 발생 뒤 음주 운전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논란이 커지자 열흘 뒤인 19일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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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측 "음주 뺑소니 인정은 구속 피하고자 아닌 '양심'...국민들이 노여움 풀어달라"
그건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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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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