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다와 풀어헤치다의 대결

[오정순]

똥머리 흑발과 포니테일 금발 선수

불꽃 튀는 결전 끝에 

머리카락 한 가닥까지 몸과 합체 만든 

똥머리팀에게 승리 돌아가다 

[김석연]

단정히 빗어 넘겨 뒤꼭지에 질끈 묶은
머리모양에서 결전의 의지가 보입니다
글을 읽고 다시 보니...

[오정순]

핀으로 한 가닥도 못내려오게
야무지게 꽂고 나섰더라고요

예쁜 것보다 걸리적거리는 것 차단하기가 관건이었어요

[늘샘 진삼전]

TV 화면 슬쩍 찍사. 앵글을 맞추다
태극전사는 파리에서
응원거사는 안방에서

핑퐁자세로 맨손운동 겸사겸사 절규하는 포효

대리만족 금메달을 나도 걸었다 !

[정호순]

저는 주로 재방송을 봅니다...ㅎ
근육이 긴장되는 게 싫거든요.

[오정순]

저도 잠시 자리를 떠요
간절해서 옥조여 오거든요

[정현숙]

저만 그런 줄 알았더니....ㅋ

[정사월]

맞아요. 머리카락 하나까지 방해되는 모든 것을 차단한 모습에서 승리를 향한 다부진 마음자세가 보여서 더 응원했답니다. 이뿌잖아요~~^^

[오정순]

능력이 완비되면 그런 여유가 생길까요?
나는 얼굴도 새하얗게 질리고
몸도 느껴지지 않던 걸요

[신은미]

네 이쁘고 말고요 ㅎ

[오정순]

정말 이쁘지요
꿈나무가 꿈을 이루는 시간이 도래했어요.
훈련강도가 높고 오랜기간 몸에 붙은 동작이 가동되면
본능적으로 움직이거든요

[이고운 (본명 이승희)]

똥 머리에
한참을 웃습니다
삐약이 신유빈을 보면서요~^^

[오정순]

저도 삐약이 시절 있었어요
그래서 탁구는 절절한 심정으로 응원합니다 ㅋ

[현송희]

금발 똥머리와
흑발 포니테일은 잘 안 어울리겠죠? ^^
통쾌한 승리도 똥머리 흑발에 더욱 어울렸어요!

[오정순]

줄줄이 꽂은 실핀에서도
결연한 마음 자세를 읽었어요

[양향숙]

어제 탁구 경기 정말 예술이었지요
만리장성의 벽을 넘어야 할 텐데요...^^

[오정순]

응원 정말 실감나게 했지요
나의 빠약이 시절로 데려다 주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