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Drone)은 조종사 없이 무선 전파의 유도에 의해 비행 및 조종이 가능한 비행기나 헬리콥터 모양의 무인항공기(UAV: Unmanned Aerial Vehicle)를 총칭한다. 드론은 정보기술 발전과 함께 다양한 곳에서 쓰이고 있다. 농업에서부터 산림, 군사, 엔지니어 분야, 컴퓨터 사이언스, 상업용 물류서비스, 재난구조, 영화산업 분야에까지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헬리콥터 모양의 무인항공기 조종
드론조종사는 지상에서 원격조종을 통해 사전에 프로그램된 경로에 따라 자동 또는 반자동으로 드론을 조종한다. 지상에서 원격으로 인공지능 항법 장치를 통해 비행체, 지상통제장비(GCS: Ground Control Station/System), 통신장비(Data Link) 및 지원 장비(Support Equipments) 등의 표준화된 시스템을 운영, 통제한다.
드론은 크게 군용, 기업(배송), 농업, 촬영, 레저 등 5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무인항공기가 처음 등장한 건 이를 ‘군사용’으로 활용하기 위해서였다. 또한 드론은 ‘배송’의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2013년 한 온라인서점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이후 여러 IT 기업들이 드론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농업’ 분야는 전문가들이 드론의 잠재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는 영역이다. 드론을 이용하면, 넓은 지역에서 재배 중인 농작물의 생육 정도를 분석해 출하시기 등을 파악할 수 있고 적재적소에 농약을 살포 해 병충해 관리를 할 수 있어 획기적인 장치로 손꼽힌다. 이외에도 최근에는 상공에서 촬영한 멋진 영상을 매체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이 영상들은 드론에 카메라를 부착한 헬리캠으로 촬영한 것이다. 레저활동으로 드론을 즐기는 인구도 늘어나면서 사용자들이 쉽게 드론을 소유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법규 위반이 늘어나고 있고, 국가마다 관련 규제도 뒤따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무인 비행장치 조종자 자격증명 시행
국토교통부는 무인 비행장치 조종자 자격증명제를 시행하고 있다. 드론조종사로 일하려면 도로교통공단에서 초경량(무게 150㎏ 이하의 무인 비행장치) 비행장치 비행자격증을 받아야 한다. 실습 20시간, 이론 20시간의 교육을 받은 사람만이 자격증 시험을 볼 수 있다. 교육비용은 700만~1000만 원 수준이다. 12kg 이상~ 150kg 미만이 산업용 드론으로 분류되고 있는데 12kg 미만의 드론에 대해서는 자격증이 따로 필요 없다. 무인기 조종 분야는 항공 분야와 마찬가지로 관심과 열정이 가장 중요하다. 사람이 하는 일을 대체하는 일이 대부분이라 평소에 항공 관련 분야의 호기심과 탐구심이 강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전해볼 만한 직업이다.
공공부문 움직임 따라 조종사 수요 늘 것
국내 드론조종사의 수요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산림청은 산불 예방과 병충해 탐지를 위해, 한국도시가스는 송유관 점검 등의 목적으로 드론을 활용할 예정이다. 20여 곳의 공공기관에서도 드론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미디어 분야에서는 드론이 이미 대세다. 기존 헬기 촬영에 비해 비용이 적고 건물 전경이나 토지 등의 영상이 훨씬 더 자세하고 풍부하기 때문이다. 그 밖에 국경 감시, 불법 어로 단속, 조난자 위치 파악 등 드론의 활용 범위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넓어지고 있다.
드론은 농업·물류·유통을 비롯한 각 분야 혁신의 새로운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타 산업과 함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분야이다. 이에 세계 각국은 드론의 성장성을 보고 규제 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드론에 대한 산업 경제 분야의 무한한 가능성이 전망되면서 세계 적인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조종사 교육과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무인기 조종 분야는 향후 밝은 전망이 예상되지만 고액 연봉이 보장된다고 해서 이 직업을 무작정 선택하는 것을 올바르지 않다. 본인의 성향 및 향후 경력 발전 등 개인 역량을 고려하여 장기적 안목으로 바라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만큼, 관련 안전규제 및 항공 시스템 이해를 돕기 위한 수준 높은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자료제공 : 한국고용정보원
첫댓글 전문성이 요구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