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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걷기 후기 2007-2013 스크랩 제 253회 구로 올레길 주말 걷기 후기 (12/8/5/일요일 실시)
함수곤 추천 0 조회 161 12.08.06 18:42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한밤의 사진편지 제1694호 (12/8/7/화)

 

 

함수곤의 블로그 '한밤의 사진편지'로 가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blog.daum.net/ham60/>
 

'한사모' 카페 'romantic walking'으로 가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 cafe.daum.net/hansamo9988 >

cafe.daum.net/hansamo9988

 

제 253회 구로 올레길 주말 걷기 후기

 

 

글 : 박해평 (운영위원,php7803@hanmail.net )

사진 : 이창조 (홍보위원장, lc191@hanmail.net)

 

윤종영.홍종남, 김동식.송군자, 이창조.정광자

태종.양정옥, 정정균.임금자, 박동진.방규명, 김창석.김경진

신원영.손귀연, 김영신.윤정자, 이규석.이영례 함수곤.박현자,

이흥주, 박찬도, 홍수희, 정전택, 이석용

김민종, 박화서. 이영균, 박해평, 안철주

이계순, 윤삼가, 김영자(레아), 박정임,이복주

최경숙, 김소영, 김영자, 이순애 (41명)

36.7도를 오르내는 서울에선 18년 만에 제일 기온이 높았다는 오늘!

2012년 8월 5일(일)

오후 3시 30분, 1호선과 7호선이 마주치는 온수역에

말?수도 그렇다고 그대로 볼 수도 없는 어쩔 수 없는 사람들,

한 두 분들이 모여들더니 어느새 큰 무리를 이룹니다.

연일 폭염이 내리 쬐는 날씨로 인해 정신이 조금 어떻게 된 사람들이

아니고서는 이 더위 이 시간에 이렇게 모여들 수가 없다고들

웃으면서 서로 인사하며 말을 나눕니다.

우리 한사모의 걷기 마니아의 면모를 여지 없이

드러내고야 마는 그런 만남, 그런 모습입니다.

금일 한 사모 주말 걷기 253회 째,

구로 올레길 걷기(와룡산 초입-와룡산 정상- 매봉산-동부골드 아파트) 안내는

'박해평' 제가 맏게 되었습니다.

이 폭서를 뚫고 오신 서로에게 '반갑습니다. 행복하세요!'

인사한 후 '번호!'로 모두 41명이 모였음을 확인합니다.

오랜 만에 얼굴을 들어낸 반가운 분이 계십니다.

바로 이흥주 고문님 이십니다. 미국의 친지들을 방문하고

한 달 여 만에 우리한 사모 주말걷기 대열에

끼여들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씀하십니다.

또 한 분 이 영균 한사모운영위원장님도 거의 한 달 여만에 뵙게 되였는데

미국 시에틀 쪽에 아드님을 만나러 갔다가 오신 것입니다.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는 것을 만면에 웃음을 띤 얼굴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안타까운 일이 생겼습니다.

김경진회원님께서 오전 중 다리를 젓질리셨는데

그럼

에도 웬만하면 함께 걸어 보실려고 먼 이곳까지 오셨는데

이 상태로 걸어서는 무리가가서 더 큰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댁에서 쉬면서 치료받는게 더 낫겠다는 여러 회원들의 염려석인 말을 듣고

부군되신 김창석님과 또 댁까지 승용차로 모셔드리기 위해 박동진 내외분께서

어쩔 수 없이 오늘 걷기에는 참석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완쾌가 되는대로 네 분과 함코스를 걸어볼 날을 손꼽아 기다리렵니다.

또 '온수 길이야?' 할 정도로 어림잡아도 벌써 다섯 번째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말을 들가면서도 굳이 이 길을 택한 이유를 부언합니다.

이 폭염이 작렬하는 무더위에는 숲속으로 빨리 입산해야 하는데

역에서 산까지 가장 가까운길이 안내자가

아는 길로써는이 길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껏 알고 있는 와룡산 길이 아닌 걷기에 편리한

구로 올레길로 변모했기에 안내를 해도 손색이 없겠기에

택한 길이란 걸 굳이 설명안해도 아셨으면 더 좋았겠지요?

구로 올레길 안내도입니다.

온수역 북쪽 행단보도길을 건넌후 250m 마을 길을 걷게 됩니다.

온수역에서 불과 5분도 안되 와룡산 초입에 들어 섭니다.

초입 문턱도 들어서기에 조금 편리하게 되었고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이런 정자가 있다는 것이 구로 올레길로 변모된 모습인 입니다.

이런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는 날은 이 곳에서 책을 보면서

시원스럽게 부채질이나 하고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 주인공이 되어보실 분 한번 와 보시라니깐요!

울창한 나무 그늘로 접어들었으나 조금 오르막 길입니다. 산을 잘 오르시는 분은 이런 오

경보로 걷듯이 보폭을 줄이면 모두 함께 할 수 있음을 확성기를 통해 안내합니다.

참으로 더운 날씨입니다.

겨우 산길 150m 걸었지만 조금 쉬었다 가지 안으면 정신이

혼미해질 것 같습니다. 목도 조금 축이고요.

해발고가 70m 주위에 있다고요?

이렇게 해석했다간 큰 일 난다니깐요!

이런 땐 우리 한글이 언쩐다고요? 자 그만 두고 또 걸어 봅시다.

금방 쉬었는데 또 쉬네요. 자! 땀도 닦고 주위도 돌아보고~

우리가 가야할 목적지는 어디인가요?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린다면 살 수가 있다구요.

여길 넘으면 어디가 나올까요? 마지막 계단 저쪽을 요~

아! 멋진 동시가 나?군요. 봄에 보았으면 더 좋았을 걸.....

동시 처럼 아름다운 산길을 또 걸을 수 있다니 어느새 더위도 싹 가시는 군요.

분명 구로올레길을 걸어왔는데 이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에요.

부천시 둘레길이라니요?

그러니깐 우린 서울과 부천의 경계선 길을 걸어온 것입니다.

이 산을 중심으로 북쪽으론부천시 작동 마을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박화서표 인절미는 폭염에도 계속됩니다. 사랑은 언제나 오래 지속되는 것인가 봅니다.

어제 우리나라 선수들이 축구 종주국 영국을 물리치고 당당히 4강에 들어 갔다니깐요?

런던 올림픽 이야기 인가요? 아님 이놈의 날씨, 나 살다살다 이런 여름 날씨는 처음 이랑께!

날씨 이야기인가요? 아님 누가 대통령감으로 적당한 후보인가를 두고한 정치 이야기일까요?

여기가 와룡산의 중심 무대랍니다. 중심무대에서 그냥 갈 수 있나요? 왔다는 흔적을 남겨

야지요. 많이 웃을 만하네요! 금방 웃음에 빠지는 묘약이 있으니 얏~ ㅎㅎㅎ 정말 금방

웃는 얼굴이네요! 그 기법이란게? 거참, 누구한테 말하기도 그렇고...

나는 빈의자~ 누가 얼른 와서 쉬었다 가세요! 나는 어느 누가 여기에 앉으면 몸이 편해요,

마음이 편해요. 모두모두 내려 놓고 가세요! 나는 빈의자에요!

그럼 나는 뭐죠? 나를 보고 말해 줘요. 글로 써서 표현해 줘요.

나는 마음이 더 넓다는 말은 꼭 넣어주세요.

지금은 명상의 시간! 참 경건한 모습으로 각자를 돌아봅니다. 과거의 나를 또한 미래의

나의 모습도 생각해 봅니다.

시간 제촉하지 마세요? 이대로 무아지경에 빠지면 좋잖아요? 5분도 짧지않은 의미있는

시간임을 느껴봅니다.

휴우! 다 왔나보다. 그 산 하나 빠져 나오기가 이렇게 힘들어서야~ 근데 그게 아닌가 봐...?

저 쪽엔 우신 중고교가 있고 그 옆엔 세종과학고가 있고 또 그 옆엔 오류고, 오류정산고가 저

쪽으론 서울공연 예술학교가그리고 바로 여기 서울생활과학고 있고요, 정진학교, 성베드로 학

교, 성공회대학, 유한공대.... 온수초교, 오정초교~ 이 좁은 골짜기 안에 이렇게 많은 학교가

있다니 참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이제 5시 저 산, 매봉산을 지나쳐야 오류초등학교가 나오고 그 근처에서 저녁식사를 한다니

참 아니 갈 수도 없고 참 난감하네요!

또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왼손쪽으론 서부터미널과 부천 작동 마을로 가는 길이고요

오른손쪽으론 온수역, 연세중앙교회가있는 곳으로 가는 도로입니다.

곧장 산길로 접어 듭니다. 오늘 같이 더운 날 적게 걸으면 어디 덧나나? 이열치열이지요

이런 날 걸으면서 땀도 흘려야 온 보람도 나고 몸도 가볍습니다. 두 말을 다 듣고 새겨

보면서 자 갑시다! 또 걸어 봅시다.

너 늙어봤냐? 나 젊어 봤다. 썩을 놈! 다 끝나는 줄 알았는데 또 오르막이 있다고?

할 수 없지 안내한테 맡길 수 밖에 없지 뭐~

아까 부터 쉬라고 하더니 이런 오르막 오르게 하려는 숫법이었구먼~

까짓것 어디 네가 죽나 내가 죽나 이 정도는 눈감고도 가겠다야!

종 종 시를 읽을 수 있어서 좋네. 그리고 드문드문 야생초를 심어 놓아 꽃 이름도 알고

향기도 맡고~

동부골드 아파트를 벗어나오자 말자 이렇게 시원한 곳이 있는 줄이야!

여기가 바람 맞는 곳이란다. 5분도 채 안됐는데 그렇게 흐르던 땀들이 다 도망갔네요!

함 대표님께서 유우머 교실을 여신다. 동창회에 다녀온 할머니가 전에 보지 못한 찡그린 상이

란다. 왜냐구요?자기 혼자만 영감이 살아있더라나 뭐라더나? 자 우리 한 사모 주말걷기 영

여러분! 부디 함께 오래오래 살아 이런 수모당하지 말자고 이 연사 강력히 외칩니다!

천사의 나팔꽃이 피었다가 지금은 고개를 숙이고 있군요.

참 이름 한번 멋있습니다. 변-남자 사장님 성씨! 강-여 사장님 성씨! 쇠-소띠에 때어난 아들을

칭하니 변-강-쇠-어때요 이름은 이정도로 지어야 되지 않겠어요! 멋지신 사장님 입도 뻥긋

안했는데 아래 글 '한밤의 사진 편지 모임'이란 글자를 손수 써서 붙이셨다니 이런 센스 정도는

있어야 요즘 불경기에 이런 경사를 맞는 건 아니겠어요!

우리 한사모 주말걷기 모임은 한 주에 한번씩 만나는 어쩌면 가족보다 더 가까운 사이가

아니겠어요? 그래서 제가 '한사모'하면 주말걷기, '우리가'하면 남이가? 하자는 제안에

'한사모! 주말걷기, 우리가! 남이가'로 크게 제창했습니다.

다음주 254차 걷기 안내는 박정임 운영위원님께서 맡으십니다. 인계인수하고 있습니다.

8월 12일(일) 오후 3시30분, 5호선 둔촌역(마천행)에서 만난다고 박정임 운영위원님은

안내하셨습니다.

"그동안 멀리 미국에서 채류하시느라 여러 날 동안 걷기 모임에 못 나오셨는데 이흥주

교문님과 이영균 위원장님의 말씀 들어봅시다." 함대표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대표님 말씀이 떨어지기가 바쁘게 이고문님께서 일어서서 말씀하십니다. 그동안 여러분

보고 싶고 걷기가 그리워 어서 한국에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감회서린 말씀을 하십니다.

"다음 걷기 모임은 미국 시애틀에서 갖자는 말씀을 의식하고 이번에도 사전 답사 겸

다녀왔습니다. 미국의 아들네도 언제 미국에서 걷기하느냐고 벌써 부터 묻고 있는데 될

있는 한 시일을 앞당겨 봅시다." 고 이위원님의 고무적인 말씀을 하십니다.

오늘 걷기를 위해 안내하기 까지 준비하시고 애쓰신 박해평 위원을 위해 박수로 격려하자는

말씀에 모두 박수하였고 이어서 메기 매운탕을 맛있게 요리해 주신 변사장님과 개인 사정으

오늘 나오시지는 못했지만 수박으로 후식을 사주신 이봉구 회원님게 고마움의 박수하자

하셨습니다.

식사를 마치자 대부분이 1호선 지하철 타는 오류역으로 이동하십니다. 한 주간 동안 무더위

이겨내시고 다음 주 둔촌역에서 반갑게 만납시다. 잘 가세요! 석별의 인사를 나눕니다.

오늘 여러 사정으로 함께 하지 못한 여러 회원들께 안부전하오며 땀 많이 흘렸으나 가벼운

마음과 건강한 모습으로 댁으로 돌아가신 여러 회원님들께 한 주간 좋은 일들로 충만하시기

빕니다. 함께 걷고 싶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돌아가신 김경진 회원님의 빠른 쾌유을

빌며 회복되는 대로 김창석 위원님과 함께 그리고 박동진 내외분님도 저와 함께 구로 올레

길을 도란도란 얘기나누며 걸어 보기를 소망하면서 맺습니다.

감사합니다



Liszt
Hungarian Rhapsodies
(Rhapsodies Hongroises)
Georges Cziffra, p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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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8.06 19:29

    첫댓글 쉬며 쉬며 걸었기에 와용산 & 매봉산으로 구로 둘레길을 땀을 흘리며 걸은 것 같습니다.
    더위에 수고하여 주신 박위원님께 심심 감사드립니다.

  • 12.08.07 08:36

    박해평 운영위원님, 무더운 날 우리를 안내하시느라고 수고 많으셨어요. 또 이렇게 처음으로 글과 사진작업을 완성시켜 주시니 축하와 감사드립니다. 하오나 급히 서둘러 그런지 오자와 탈자가 보이니 옥에 티라고나 할까 조금 그렇네요. 제 블로그에서 젓질리다, 행단보도, 안으면, 제촉, 채류 등은 바로 잡았는데, 여기서는 손이 미치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어리

  • 12.08.14 23:32

    위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사실 월요일 새벽 2시 부터 일어나 작업했었는데 처음으로 블러그에서 작업하였고 다 마친 내용이 살아져 얼마나 낙심했는 지 모릅니다. 살아진 내용을 2시간 후에 발견하고서는 또 얼마나 기뻐했는지... 2시 부터 제가 관여하고있는 한국교육자선교회 67차 연찬회가 인천대학교(인천대교육대학원장 이윤식박사 주관)에서 열리기에 바삐 서두르다 보니 교정할 틈이 없었습니다. 완성된 내용을 후에 보고나서 얼마나 부끄러워했는지 모릅니다. 좋은 지적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 유의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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