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여행 사진은 아래의 사이트를 클릭을 하면 된다.
http://traintrip.kr/pic/photo_252.htm
# 이용열차
12월 11일
1. #2020 통근열차 임진강(12:50)->서울(14:16) : 1,400원
# 기타교통수단
12월 11일
1. 간선버스 153번 동아운수 강북구청(09:00)->유진상가(10:00) : 900원
2. 광역버스 9710번 신성교통 홍제역(10:00)->문산터미널(10:40) : 1,800원
3. 택시 문산역(10:45)->임진각(11:00) : 5,000원
# 볼거리
1. 임진각(네이버 백과사전에서 발췌)
임진각과 북한기념관, 각종 기념비 및 통일공원 등으로 이루어진 통일 안보관광지이다.
1972년 임진각이 세워진 후 조성되기 시작하였다.
군사분계선에서 7km 남쪽에 있다. 임진각 안에 있는 경기평화센터는 약 300㎡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이다.
지하 1층에는 세계 희귀 패류, 1층에는 북한의 생활필수품과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2층에서는 최근의 북한 실상을 담은 비디오를 상영하며, 3층은 전망대이다.
개관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동절기는 5시)까지 이고, 연중 무휴이다.
임진각 본관 건너편에는 1986년 9월 26일 조성된 망배단(望拜壇)이 있다.
매년 명절 때면 실향민들이 이곳에 와서 고향을 향해 절을 하는 곳으로 향로와 망배단이 있다.
망배단 뒤쪽에는 1953년 건설된 자유의 다리(경기기념물 162)가 놓여 있다.
길이 83m, 너비 4.5∼7m, 높이 8m로 목조와 철조를 혼합하여 만들었다.
1953년 휴전협정 이후에 한국군 포로 1만 2773명이 자유를 찾아 귀환한 다리라고 해서 ‘자유의 다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통일로와 자유로를 통하면 서울에서 교통도 편리해 매년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다.
- 12월 11일 -
1. 집에서 임진각까지(09:00-11:00)
뉴스에서 이미 보도된 내용이지만, 지난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열린 남북철도협력분과위원회 제1차 실무접촉에서 아래와 같이 합의를 하였는데, 여러 가지 사항 중 철도애호인이면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12월 11일(오늘)부터 남측의 문산역과 개성공단 입구인 북측 판문역을 오가는 화물열차가 주말을 제외하고 1회를 운행을 하게 된다.
원래는 북측 봉동역까지 운행이 되어야 하지만, 봉동역 화물터미널이 아직 완공되지 않아 당분간은 판문역까지만 운행을 한다고 한다.
"아직까지는 매일 실어 나를 만한 물량이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수요를 창출한다는 차원에서 매일 운행키로 했다"고 한다.
남북은 또 화물열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분계역인 남측 도라산역과 북측 판문역에 각각 열차운행사무소를 설치하는 한편 철도연결의 마무리 공사에 필요한 자재, 장비를 남측이 차관형태로 북측에 제공하기로 했다.
드디어 북측 봉동역으로 첫 화물열차가 운행되는 역사적인 날을 맞이하였다.
먼저 오늘 확정된 열차운행시각표를 보면 다음과 같다.
서울-판문 63.0km
#5155 화물열차 문산->판문(S 7303호 디젤기관차 견인)
역명 |
도착예정 |
출발예정 |
문산 |
|
06:20:00 |
도라산 |
06:36:15 |
08:20:00 |
판문 |
08:40:00 |
|
#5156 화물열차 판문->의왕(S 7303호 디젤기관차 견인)
역명 |
도착예정 |
출발예정 |
판문 |
|
11:50:00 |
도라산 |
12:10:00 |
12:32:30 |
월롱 |
12:53:15 |
13:40:45 |
수색 |
14:32:00 |
14:37:00 |
서울 |
14:56:30 |
15:03:45 |
의왕 |
15:39:00 |
|
아침 출근시간대의 혼잡성을 감안하여, 09시에 출발을 하였다.
임진각은 지도를 얼핏 가까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50km가 훨씬 넘을 정도로 꽤 먼 거리이다.
153번 간선버스, 9710번 광역버스 그리고 택시를 이용하니, 대략 2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비용과 시간을 감안하여) 열차를 타고 갈 것을 그랬나 보다.
특히 9710번 광역버스를 타고 금릉역, 금촌역 등을 지날 때, 열차를 타려고 시도를 해보았지만, 버스가 도착하면 열차가 정차해 있다고 출발을 하는 형국이라, 아슬아슬하게 열차를 놓쳤다(조금이라도 열차보다 먼저 도착을 하면 뛰어 내려서 열차에 탑승을 할 참이었다, 만약 탑승에 성공을 했다면 임진강역까지 바로 갈 수 있었을 것이다)
2. 임진각에서(11:00-12:30)
임진각에 도착을 하자마자 곧바로 임진각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 카메라 및 삼각대를 설치를 완료하고 열차를 기다린다.
움직일 때는 그리 춥지 않았는데, 임진강에서 불어오는 칼바람을 맞으며 열차가 오기만을 기다리다 보니, 추위가 느껴진다.
주위를 살펴보면 여기에는 나 외에 가끔 북측과 자유의 다리를 바라보는 일반 관광객 외에는 올라오는 분들이 없는 편이다.
아무래도 평일이거니와 대부분의 취재진들은 도라산역으로 취재하러 간 듯하다.
그래도 뒤늦게 YTN 취재팀이 임진각으로 올라와 세팅을 하고, 촬영 준비를 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한국철도공사 홍보실 사진실에서 근무를 하시는 배은선 차장님 역시 도라산역으로 취재를 하러 갔으며, 열차가 도라산역을 출발하면 연락을 주시기로 하였다(그리고 추후에 내가 촬영한 사진 중 일부를 철도공사 홍보실에 무상제공하기로 하였다)
남은 시간 동안 특별히 할 일이 없기에, 다시 카메라 세팅을 면밀히 점검해 본다.
조리개, 노출, 셔터스피드, 수평 등을 맞추고 만반의 준비를 끝내고 열차를 맞이할 준비를 하였다.
간간히 임진강역에서 도라산역을 운행하는 새마을호가 있기에 연습을 한다는 셈치고 열심히 사진을 찍었기에 그리 심심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추위 때문인지 기다리는 시간이 어찌나 길게 느껴지던지......
드디어 배차장님에게 도라산역에서 열차가 출발을 했다는 연락이 왔는데, 어찌 이런 일이!
도라산역에서 의왕역까지 운행시 안전상의 이유로 열차 앞 부분의 설치된 꽃다발을 제거했다는 것이다(문산역까지만이라도 꽃다발을 그대로 두고 운행을 했으면 어떨까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렇게 되면 이 열차가 오늘 첫 운행한 열차인지, 그 다음날 운행한 열차인지를 구분할 방법이 없을 듯하다.
오늘 북측으로 첫 운행을 하는 화물열차라는 것을 증명할 방법은 기관차번호밖에 없는데, 이 경우에도 다음에 이 기관차가 투입이 되면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YTN 취재팀도 아쉬움이 가득한 표정이 역력하다.
그래도 나름 최선을 다해서 촬영을 해보았다.
열차가 워낙 천천히 운행(30km/h 이하의 속도)을 하기에 임진강 철교를 건너기 전부터, 철교를 지나 빠져 나올 때까지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마치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무튼 원하는대로 마음껏 사진을 찍었으니, 슬슬 내려가 볼까?(사진은 나름 만족스러운 편이다)
역사적인 순간을 사진으로 담았으니(원하는 목표를 이루었으니), 마음 속으로는 싱글벙글 기쁘기만 하다.
그래도 마음 한 편으로는 꽃다발이 아쉽게 느껴지는 까닭은 무엇일까?
배차장님에게 다시 확인 전화가 왔기에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으며, 추후에 사진을 제공 약속과 함께 고마움을 표시를 하였다.
3. 도보이동 임진각(12:30)->임진강역(12:40)
임진각, 자유의 다리 등의 구경은 다음을 기약하고, 곧바로 임진강역으로 이동하였다.
4. #2020 통근열차 임진강(12:50)->서울(14:16) : 1,400원
임진강역으로 들어오는 버스는 1시간에 1대 꼴로 운행을 하는데, 여기서 30분에 출발을 하니까 벌써 지나갔으며, 마침 열차가 있기에 서울역까지 이용을 하기로 한다.
이 곳에서는 1,400원의 저렴한 비용에 한 번에 서울역까지 갈 수 있는 최고의 교통수단은 바로 열차가 정답이라 할 수 있겠다.
왜 내가 열차를 이용하지 않으려고, 아침에 고생을 했는지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서울역까지 가는 동안 열차에서 편안히 휴식을 취한다(물론 편안함은 새마을호나 무궁화호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임진각에서 추위에 떨며 고생을 한 것에 비하면 천국이나 다름이 없다고 할 수 있겠다)
서울역에 도착하여, 집으로 가는 발걸음이 얼마나 가볍게 느껴지던지, 아무튼 오늘은 멋진 사진을 찍어서 너무 행복한 날이었다. |
첫댓글 언젠가 우리도 백두산 관광열차 타고 정모떠날수 있었으면.....
ㅎㅎㅎ 꿈이죠 ㅋ
화물기차는 좋겠다~~~ 우린 .....^^;;
ㅎㅎㅎ
가봐야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