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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주에 필요한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안성 영진5만지도 : 145, 146, 170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한남정맥이 안성 칠장산에서 분기하여 김포 문수산으로 가던 중 용인시 원삼면 문수봉에서 북쪽으로 한줄기를 떨구니 바로 한남앵자지맥이라 이 앵자지맥이 어두니고개 독조봉어깨 마수고개 해룡산을 지나 회고개 가기 직전에 오른쪽 남동남방향으로 오르는 산줄기가 있으니 바로 양각산으로 해서 이천의 명산 설봉산으로 가는 설봉단맥 산줄기가 흐르며 양각산 고시락골산을 지나 등고선상270봉을 넘어 250m 어름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특전사부대내 고개(130, 1.8)에서 도드람산(저명猪鳴산, 349)을 흘려보내고 이치고개 도로(110, 0.4/2.2)-오천터널위(210, 1.4/3.6)-나무터고개(90, 0.8/4.4)-두리봉(147)어깨(130, 0.6/5)-새말고개 도로(110, 1/6)-무처골산(155.8, 0.3/6.3)-성안드레이정신병원 서낭고개(130, 0.2/6.5)-물류단지 도로(130, 0.2/6.7)-호법면과 경계점(130, 0.2/6.9)-각시골산(150, 0.3/7.2)-안말고개 도로(130, 0.6/7.8)-곤줄산(152, 0.6/8.4)-경계능선을 벗어나 호법면내로 들어가 영동고속도로 고개(110, 0.4/8.8)-능골산(152.8, 0.5/9.3)-이천시스포츠센터 십자안부(150, 0.3/9.6)-십자안부 도로(150, 0.2/9.8)-골내미산(△178.4, 0.5/10.3)-다골산(138, 0.9/11.2)-무태골갈림길(130, 0.3/11.5)을 지나 4번군도 북하천을 건너는 동산교(70, 0.5/12)에서 끝나는 약12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신경수님 글] |
ㅁ산행코스: 3번국도(고척사거리 버스정류장)-고척사거리-교척1교차로-고척4교차로-중부고속도로지하통로-한국관광대학정문-
한남설봉단맥능선-분기점-특전사부대철책-x280.5봉(우회)-장암1리마을회관-장암교차로, 특전사사거리-이장1교차로
-이회교차로-도드람산능선-철탑-주차장갈림-돼지굴갈림-저명산(도드람산, 효자봉, 정상4봉 x349)-돼지굴5봉-이장1
교차로로 돌아옴-비호부대입구 버스정류장-4차선도로(고갯마루, 군부대초소,철책)단맥능선-대화물류,평토지 우회-
특전사남측교차로-210봉단맥능선-예맛김건물 앞-나무터고개(이치1리버스정류장, 이치1회교차로)-2차선도로-민가
(젖소목장 앞)-두리봉갈림-종돈능력검정소 뒤 능선-x139-임도-무처골산(△155.8) 남측-성안드레아정신병원 앞,도로
(서낭고개)-물류단지2교차로 사거리-각시골산(x154)-2차선(안말고개도로)_라벨리아울렛삼거리-물류단지2교차로-이
천아울렛삼거리-영동고속도로통로-단맥능선-능골산(x152.8)-생태통로(이천스포츠센타)-골프장생태통로-골프장도로
-골프장 뒤능선-골내미산(△178.4)-후안리갈림-다골산(x138)-후안2리 무태골 나무마을-단천교차로(4차선)-후안2리
버스정류장
[한남앵자설봉]도드람단맥 지도
전철 경강선 이천역에서 내려 한참을 기다려 한국관광대학 가는 버스를 잘 탔는데 한국관광대학 입구에서 내려 잘못 내렸다.
버스는 획 가고 도로 왼쪽 건물이 한국관광대학 인줄 알았는데 도로 따라 고척사거리~고척1교차로~고척2교차로~고척3교차로~
고척4교차로를 지나 영동고속도로통로 앞에 서니 가야할 오늘의 저명산이 맞아 준다.
영동고속도로
의 통로를 지나 고척1리 큰말을 지나
[한국관광대학]
정문 안으로 들어가 대학 왼쪽능선을 더듬어 올랐다. 토막나무를 쌓아 놓인 두텁게 깔린 낙엽을 밟으며 고도를 높혀 간다.
지난 주 다녀간 설봉단맥능선에 서고 설봉단맥의 고시락골산 쪽의 서진을 조금 더 하여 특전사초소가 있는 철책능선에 닿은
산봉우리의 분기점에 선다.
[분기점]인
이곳은 특전사 초소와 경고판이 있는 지난 주의 종주 시 발아래 한국관광대학교가 위치해 있어 내 기억에 있던 곳이다. 무시한
특전사 철책 안의 단맥능선을 가늠하며 잠시 철책을 따라 가다 보면
특전사 부대 안, 보이는 우뚝한 저명산(도드람산)을 조망하며 신경수 선배님의 표지기가 붙은 곳으로 부터 철책을 따라 가는 것
보다 철책을 우회하여 진행해 보라는 선배님의 조언도 있었기에 그리 하는 것이 수월할 것이다.
설봉단맥능선을 가며 특전사부대의 큰시설물이 보인다.
철책이 붙다 헤어져 가기를 반복하다 능선 위에 올라서면 잘 가꾼 묘지에 닿아 조금 더 가면 x280.5봉의 군 유선전화기가 있는 산
봉우리를 지나 설봉단맥능선으로 가는 길을 버리고 남진하게 되는 길 흔적이 있는 감은사 서측 능선으로 내려가야 한다.
특전사 철책으로 이어지는 가야할 능선을 바라보며 이천물류센타와 저명산이 보이는 묘지에 앉아 점심을 먹으려니 개가 짖다
찾아와 먹던 점심을 서둘러 챙겨 나왔다. 밥먹다 개한테 쫓겨나긴 처음~
장암1리마을회관 뒤로 보이는 저명산을 보면서 이천물류센타 앞 도로를 걷게 된다. 단맥능선의 특전사 철책이 산릉에 붙어
같이 간다.
장암1리 버스정류장을 지나 '푸드누리 서이천 공유물류 플랫폼'신축공사 중이며
단맥능선을 당겨 사진에 담아보면서 특전사사거리인 장암교차로를 지나
특전사 철책을 따라 붙은 단맥능선의 x167.4봉이 보이는 도로 따라 간다. 오른쪽에 두고 가는 마루금 아래에는 대향(주)건물이
위치해 있으며 강남하이퍼기숙학원이 있는 이장1교차로 까지 도로를 따랐다.
[이장1교차로]
저명산을 향해 동진하여 산릉을 타고 오른다. 양쪽 묘를 가르며 오르자 축대 위에 세운 철탑을 지나고 오솔길의 저명산으로
가는 길은 훤히 트여 있다.
신갈나무가 이름표를 달고 세갈래로 딱 벌려 있는 나무가 인상적이며 고도를 높혀 오르자 긴의자가 있는 능선에 서면 길은 등산
로로 바뀌어 간다.
주차장갈림의 이정목에 더덕더덕 붙은 간판들이 다 저명산의 길목임을 알게 된다. 정상의 오름짓은 바윗길로 경사도가 급격히
높아지며 암봉으로 보이던 산 맞는가 보다.
돼지굴 갈림을 지나 오르면
저명산(도드람산, 효자봉)의 정상에 오르면 도드람산 정상석과 효자봉이 나란히 있다.
뒷면을 보면
옛날 이 산에 살고 있던 효자가 어머니를 위해 산 절벽에 붙어 있는 석이를 캐고 있었는데 절벽 위에 몸을 묶은 밧줄이 바위 모서리로 인해 끊어질 위기에 처하면서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산신령의 명령을 받은 멧돼지가 울면서 효자의 목숨을 구했다는 전설이 전한다. |
그부터 이 산은 돈(돼지) 울음산으로 불리다가 세월이 지나면서 도드람산으로 변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한자로 ‘돼지 저(猪)’자
와 ‘울음 명(鳴)’자를 써, 저명산이라고도 한다.
정상에는 '정상4봉'이란 정상목이 서고 기암기석으로 이루어진 암봉 들 덕분에 바위 타는 재미가 솔솔할 것이며 산세가 멋져 이천
의 명산으로 꼽히는 것 같다.
정상에서 보이는 설봉산과 맞 닿아 있다. 설봉단맥을 하며 이 저명산이 눈에 들어와 이곳에 와 있는 나는 오늘의선택~엄지척!
정상의 암릉지대의 끝에 붙은 '돼지굴5봉'에 서면 촘촘히 붙은 산들의 경치가 좋다. 지나온 산군들을 뒤로 하고 정상을 내려선다.
바위 지대에 나 있는 로프줄 따라 주차장 갈림을 지나 올라왔던 그길 따라 내려간다.
[이장1교차로]로 가 비호부대입구 버스정류장을 지나 단맥능선의 특전사 초소와 철책이 있는 4차선도로에 서서 보면 큰 송전탑이
서 있다.
특전사 맞은편 절개지를 오르는데 잡목 가시밭을 헤쳐 큰송전탑 아래에 서면
마루금 전부는 깎아 없어져 평토지가 되고 대화물류 건물이 위치하고 있다. 절개지를 내려갈 용기가 없음에 되돌아 송전탑
아래 4차선도로로 내려서 도로 따라 특전사남측교차로를 지나 능선에 있던 대화물류 건물 옆 능선으로 돌라 오천터널위 내려오기
210봉의 무덤1기에서 주택가 뒤능선을 돌아 나왔다.
이치리마을의 '예맛김' 앞 도로를 따라 이치1리버스정류장인 이치1회전교차로의 나무터고개였다.
[나무터고개]
오천주유소로 가 2차선도로의 LOGIPORT이천공장 맞은편 민가 젖소농장 앞으로 들어 두리봉으로 가는 길을 버리고 종돈능력검
사소과 일렉콤 건물 뒤능선의 낮은 구릉으로 걷게 된다. 종주한 시간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나를 둘러싼 어두움속
에 갇혀 더듬어 간다.
[x139봉]에 오면 표지기가 보여 반가움 그지 없고 마장면 덕평IC근처의 동진점이다. 하얀문 앞 임도는 푹 패여 있는 절개지를
가르고
두 번째 보는 표지기가 붙은 이곳에서 무처골산(△155.8)의 남측에 위치해 있는 갈림이 된다. 무처골산으로 갈까 생각하다
그냥 계속 동진해 간다. 조금 더 가면 '진입금지'란 안내판이 붙고
정신병원의 능선임을 알게 된다. 비슷한 동판들을 몇 개 지나서 성안드레아병원 앞으로 나와야 했다. 알 수 없는 큰 건물이
맞은편 차지하고 있어 그 길로 갈 수 없을 것 같아서다.
중앙분리대가 있는 4차선도로의 생태육교가 있는 서낭고개로 와 물류단지2교차로 사거리에서 디스커버리 건물 앞 생태육교 옆의
잡목을 헤쳐 오른다.
철책을 따라 가다 철책끝 안으로 들어 잠시 더듬어 능선 위에 서면 영동고속도로가 보인다.
[각시골산]에 오르지만 이름표가 없다면 정상인지 조차 가늠이 되지 않는 낮은 산이다. 각시골산은 '이천시 마장면 표교리'의
위치한 산으로 네이버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안말고개도로]의 2차선 도로로 내려 와 롯데아울렛이 있는 건물들 주차장으로 가 보면 도로가 보이고 [곤줄산x152]으로 가늠되
는 산으로 갈까 망설이다 '라벨라아울렛삼거리'로 나오면 서울거리의 한복판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불빛이 찬란하다.
디스커버리건물이 있는 생태육교 앞을 지나 물류단지2교차로의 사거리까지 되돌아 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건물 등등 즐비한 건물의 오른쪽 도로 따라 간다. '이천아울렛삼거리'에서 보이는 불빛은 곤줄산까지
차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고 영동고속도로의 마루금으로 연결되는 단맥능선을 갈 수 없기에 통로를 빠져 나간다.
[영동고속도로통로]
통로에 주차해 있던 자동차가 나를 보자 휘리릭 시동을 걸고 도망친다. 순간 놀란 가슴 쓸어 내리며 도로에서 논두렁으로
더듬적 거려 갔다.
너른 임도를 넘어 밭가에 원두막을 지나 산으로 올라 영동고속도로가 보이는 불빛을 왼쪽에 두고 조금 오르면 길이 희미하게
트였다.
단맥능선 위에 섰다. 시원한 땀방울 씻어주며 차소리만이 들릴 뿐,
비가 한방울 두방울 떨어지더니 잦아진다. 갈 길이 멀어 빈배낭으로 온 나는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럴꺼면 진작 되돌아
갈 것을~ 하는 후회를 하며 산을 내려 영동고속도로통로를 지나 도로 따라 물류단지2교차로사거리를 지나고도 한참을 더 걸어
롯데아울렛입구의 버스정류장까지 걸었다.
발바닥이 아프도록 걷고 어두운 터널을 빠져 12번 버스에 올라 이천역에서 전철로 환승~못다한 산길의 아쉬운 여정에 쉼표를
찍어야 했나보다.
일주일 후,
이른 아침, 들뜬 눈으로 설픈 배낭을 메고 나섰다. 어제 늦게 여주에서 신통단맥을 종주를 하고 온 탓에 아무것도 못하고 잔
이틑 날이기에 제대로 된 것이 없음에도 못다한 산이 있기에 또 거기로 간다.
[영동고속도로통로]를 지나
논두렁길의 뚜렷한 길이 좋다. 밭가의 원두막도 정겨워 보이고 산길도 벌거벗은 나무들 속에 내가 있음에 겨울풍경 또한 그
길에 취하니 좋다.
단맥능선의 휘돌아 나가는 산길의 오붓함이 좋다. 영동고속도로의 절개지 철계단의 고개를 마루금으로 가늠하며 커다란 하
얀굴뚝에서 나오는 연기가 하늘로 퍼져 가는 산길로 간다.
양쪽 모두가 골프장이다. 잣나무숲이 앞에 닿는 무명봉우리에 서니 갈길을 묻고 있다. ' 왼쪽으로 가나, 오른쪽으로 가나?'
잣나무숲은 그렇게 길의 경계에 있었다.
[능골산x152.8]이다.
왼쪽의 하얀굴뚝의 '임금님표이천쌀'이란 공장인가 보다. 공장철책과 잣나무숲 사잇길로 가다 조금 더 가면 이천스포츠센타의
생태통로가 나오고
조금 더 가면 양쪽에 골프장인 생태통로가 나온다. 생태통로를 건너 산속으로 들면 잔돌들이 깔린 평지의 테니스장 갈림의 이정
목이 있다.
'골내미산산책길'이란 팻말이 붙어 산책로로 안내한다. 현위치 골내미산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이 능선의 최고봉은 삼각점봉을
또 다시 확인하여 골내미산산책길이란 팻말이 수시로 붙은 산책길로 간다.
골프장도로 건너
골프장의 경계능선 따르고 지적경계점인 빨간기둥도 있는 능선이다.
[골내미산 △155.8]봉의 널따란 평지 같은 산, 운동기구도 있고 쉬어갈 수 있는 편한 안부처럼 햇살이 돋고 바람도 자는데
삼각점의 판독불명은 세월의 무게를 느끼는 듯 하다.
누군가는 '내골산'이란 이름표를 붙였는데,네이버지도를 검색해 보니 '이천시 호법면 단천리'의 주소가 확인되니 아마도 내
골산도 이곳이지 않나 싶다.
골내미산의 이정목인 후안리의 갈방향을 가르키고 골프장의 경계인 골내미산산책길의 길이 계속 이어져 갔다. 후안리의 갈림
의 이정목에서 골프장도 끝난다.
무채골의 조망이 트이는 능선을 지나
[다골산 x138]임을 직감하게 되고 남진으로 이어져 가는 호법면 단천리와 후안리의 경계를 가면서 고도는 낮아지고 있었다.
복하천의 단천교가 아스라이 비치는 산릉을 걸어 분홍빛비닐테프가 쳐진 잣나무숲을 나오면 나무를 가꾸고 있는 모자간의 정겨
움이 묻어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을을 내려서 보니 '나무마을'이로구나. 동네골목 주택에 붙은 '이섭대천로'였다.
4번군도의 단천교차와 동산교가 뒤로 있다. 후안2리 마을 표지석이 있는 동네어르신을 뵙기 위해 동산교로 뒤로 도로 따라 걸었
다. '이천역으로 가려면 어데서 버스를 타야 하나요?" 복하천에 붙은 도로에서 타야 한다는 거다. 후안2리 버스정류장에
서 언제올지 모르는 버스를 기다리면서
저명산(도드람산):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표교리,
무처골산: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표교리,
각시골산: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표교리,
곤줄산: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표교리,
능골산: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단천리,
골내미산: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안평리,
다골산: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단천리
가지고 있는 지도에 표기되어 있지 않아서 오늘 종주한 산들을 네이버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냥 남은 산 올라가지
않아도 될 일을 왜 여기서 이러고 있지 싶었다'
특전사부대와 롯데아울렛, 중부고속도로의 중심 물류단지, 골프장 등등 단맥능선에서 보았던 거대한 시설물들이 차지하고 있는
2일 동안 그래도 저명산의 돌산 최고!
22-4번 버스에 올라 호법분기점의 설봉단맥의 합수점인 오미교를 지나 오면서 걸었던 그 길들의 추억을 기억하며 이천역에서 전
철로 환승~ 몇 번의 환승을 하여 2일의 마침표를 찍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