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며 가며 제가 이용한적 있는 베트남쌀국수집이 신문에 나와서 반가운 마음에....
혹 지나실 일 있으시면 꼭 들러보세요... 그리고 이곳은 찐빵(황둔찐빵)으로 유명한 마을입니다.
뭐~ 원주고가 명문이라고 침튀며 주장하는 방화1동 송거용분회장님 고향이기도 하지요...
그러고 보니 갑짜기 베트남 쌀국수 국물의 노릿한 이국적 향기가 그리워집니다.
참고로/ 쌀국수 5,000원 , 황둔찐빵 1박스 1만원 - 이 작은 마을에 10여개의 찐빵집이....??
원주 정보화마을서 한글·컴퓨터 배워 쌀국수집 운영하며 온라인 판매까지
"19살에 한국에 시집와서 지금은 쌀국수집 사장이 됐어요."
지난 8일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내고향 베트남 쌀국수'집 주인 판진하(26)씨는 밀려드는 주문을 받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도심 한복판에 세련되게 차려진 베트남 쌀국수집은 아니지만, 66㎡(20평) 규모의 아담한 이 시골 쌀국수집에서는 하루 50~60그릇의 쌀국수가 팔려나간다.
판씨가 베트남 호찌민에서 원주로 시집와서 작은 쌀국수집 주인이 될 수 있었던 데도 '정보화마을' 사업이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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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8일 강원도 원주시 황둔·송계 정보화마을 내‘내 고향 베트남 쌀국수’집을 운영하는 판진하씨는“정보화마을 덕분에 한국 적응도 하고 음식점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보화마을 운영사업단 제공
"작년 1월부터 황둔·송계 정보화마을 정보화센터에 나가 한글도 배우고, 컴퓨터도 배웠어요."
한국말이 서툴렀던 그는 정보화마을에서 한글을 배운 뒤 손님맞이에 자신감이 생겼고, 배운 컴퓨터 기술을 활용해서 베트남 음식 온라인 판매도 시작했다고 했다.
판씨는 아직 다소 어눌한 발음으로 "정보화마을 사업에 감사해요. 수업을 잘 받고 이제는 베트남 친정 엄마까지 우리 가게에 와서 일손을 도울 정도로 손님도 많지요"라며 활짝 웃었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 363군데 정보화마을은 다문화가정 지원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정보화마을센터에서 한글·컴퓨터 교육은 물론, 한국 적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기 때문이다.
부여 세도장군마을에서는 매주 월요일 오후 2~5시 여성 결혼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이 진행된다. 베트남·중국·캄보디아·필리핀 출신 22명의 며느리들이 그 대상이다. 이들은 한글에서부터 농업 기술 등 다양한 수업을 받는다. 김해 대동화훼마을과 김제 수록골마을 등 결혼이민자가 많은 정보화마을에서도 여성 결혼이민자들의 적응을 위해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보화센터를 통해 이민자들이 고국의 가족과 영상상봉을 하는 기회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