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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최진실이고, 나는 여운계가 뭔가?" 김엽 후보, 노무현-최진실, 김대중-여운계 짝짓기 말썽 |
"노무현 대통령이 ‘선배님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제가 선배님께도 여성 동무를, 아주 실한 걸프렌드를 구해 드리겠습니다.…' 그랬더니 김대중 대통령한테는 하루가 여삼추라, 3일 뒤 약속한 날… 눈을 떴더니 여운계가 옆에 와 있는 거라!"
"김대중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보고 '야 이 사람아! 해도 너무한 거 아이가? 당신은 최진실이고, 나는 여운계가 뭔가?' 이랬더니 노무현 대통령이 하시는 말씀이 '저희들 커플은 자살조, 선배님 커플은 순장조, 수명을 다하고 오신 분들은 영계가 없습니다!" 김엽(金燁 62세 제19대 국회의원선거 영주시선거구 무소속 예비후보, 서희건설 부회장) 후보의 故 노무현·김대중 대통령과 유명연예인 故 최진실·여운계 짝짓기 비하 발언이 말썽이다.
김 후보는 30일 오후 2시 영주시민회관에서 열린 국민희망포럼영주지회 창립총회에 본회 회장 자격으로 참석, 인사말 말미서 "제가 오늘 따끈따끈한 재미난 말씀 한 말씀 드리고 내려가겠다."며 서거한 두 대통령과 사망한 여성연예인 두 명이 죽음 후 서로 만나는 부적절한 설정을 마치 사실을 조소하듯 피력했다.
이 자리에는 박시균 前국회의원, 권영창 前영주시장, 박성만 도의원, 송준우 前영주시의장, 손만식 前영주시의장, 전문영 자유총연맹 영주시회장, 강은구 前영광교육재단이사장, 우영복 前도의원, 김창진 동산교회 담임목사, 송인호 영주희망포럼 준비위원장 등 회원과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후보는 오늘 후배 목사도 와 있는데, 하늘나라 얘기하는 게 결례가 되지 않을 런지 모르겠다고 한 후 "하늘나라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만났다. 김대중 대통령이 조금 늦게 하늘나라로 가지 않았나? 호숫가를 거닐다 보니 멀리서 많이 본 듯한 사람이 아리따운 연인과 팔짱을 끼고 거닐고 있었다. 그래서 가까이 가보니 노무현 대통령이었다."라고 전제했다.
이어, 김 대통령이 노 대통령에게 자신에게도 아름다운 여자 친구 하나를 소개해 줄 것을 제안했으며, 노 대통령은 한 번 알아보겠다고 하게 되는데, 김 대통령이 자세히 보니까 여자 친구가 바로 최진실이었다고 내용은 전개된다.
또한, 김 대통령은 '당신 부인 권양숙 여사가 세상에서 두 눈 번들번들 뜨고 살아 있는데, 지금이게 무슨 일인가? 이래도 되는가?'라고 노 대통령을 나무라기도 하나, 3일안에 여성을 구해주겠다는 노 대통령의 승낙에 '잘 부탁하네!'라 하고 하루를 여삼추 같이 기다린다.
그러나 약속한 날 와 있는 노 대통령이 하라는데 따라 눈을 감았다가 그사이 와 있는 여운계를 보고 김 대통령이 역정을 내게 되며, 이때 노 대통령이 "수명을 다하고 오신 분들은 영계가 없습니다."라고 말한다는 것으로 피력은 끝을 맺는다. 김 후보는 피력을 마치고 "여러분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가십시오.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가셔서 열심히 생활하시고, 이제 정치 계절이 되면, 우리와 교감을 같이 하시오, 우리와 소통할 수 있는, 여러분 위에 군림하는 지도자가 아니라 여러분을 모시고 살 수 있는, 모시고 지도자 활동을 할 수 있는 그러한 지도자, 영주가 필요로 하는 지도자입니다. 여러분, 안녕히 돌아가십시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 대다수 사람들이 김 후보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가운데, 큰 소리로 웃거나 손뼉을 치며 호응 했으나, 일부 내빈과 여성들은 팔짱을 끼고 소리 없이 고개를 좌우로 절레절레 흔들며, 당혹감과 불쾌함을 감추지 못했다.
영주1동 K씨(여, 52세)는 "고인에 대한 예우는 고사하고, 망자에 대한 사회적 이미지 실추는 물론, 가족에게는 또 한 번의 아픔, 젊은 여성을 영계로 표현한 양성불평등 성차별적 비하 등 자칫 자살선망을 야기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발언이다."며 "아무리 설정이라지만, 수많은 시민들 앞인 공석에서 어떻게 이런 부적절한 비하 발언을 서슴지 않는 지, 국내 굴지 대기업의 CEO를 지냈다는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기본자질과 사고를 의심케 한다."라고 말했다. |
첫댓글 정말 어설픈 사람이군요~저런 사람은 어디가나 영주를 욕보일 사람이군요. 국회의원된다면 의정단상에서도 저런 따끈한 말로 영주를 욕보일 사람이지요. 어설픈 사람이군요. 누구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