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경기가 우리나라가 첫경기를 2:0 으로 승리하면서 열기가 뜨겁다.
월드컵경기와 함께 문화행사를 하자는 취지로 상무 시민공원에 대규모의 행사시설을 갖췄다.
광주 주제관,KT통신관.마켓존.등등과
꾀 큰 규모의 공연장 시설...
어제는 공예품 매장에실태도 파악할겸 광주프라자엘 갔었다
그런데..
처음부터 손님이 없더니 어제도 그대로다
입구에서부터 가설텐트에 지킴이들만 있다
홍보 팜플릿만 쌓아두고
미아보호소.응급실.상황실..안내데스크에도 안내도우미 둘만이 쓸쓸하게 서 있다
내가 다가가니 일어나서 인사를 한다
"여기 사람이 왜 이렇게 없어요?"했더니 별로 안오네요?"
광주 공예품 특산관을 가보니
처음엔 우수 중소기업제품과 그동안 시 공예품생산 지원업체 공예조합 등의 판매장이다.
공예조합 매장에 알바학생 세명만이 서성거리고 있다
다른 매장은 아예 상품들을천으로 씌워두고 비우는곳도 두어군데다
시청지원업체들은 홍보 리플릿을 만들었나보다
두껍게 쌓아둔 내 신라공방 것만 한줌 집어왔다
이것도 행사가 끝나면 버려질것 아닌가 화가 날 일이다
다른 행사장을 들러도 텅텅비어있기는 마찬가지다
매장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 안스러울뿐이다
시청에서 처음에 말하기를 월드프라자에 각종 시설을 갖추고 대대적인 홍보를 하겠다더니.
하청업체에 맏겨 시설은 갖춘듯하다, 그런데 홍보는 전혀 안되있다
나도 거기를 찾기가 쉽지 않았을뿐 아니라
상무지역 주민들조차도 거기에서 뭘 하는지 모르고 있다
오히려 예술의 거리 행사내용은 '빛고을 1번지'광주동구청지에라도 광고가 되어있는데..
학교 동아리 '텃치필'애들이 이 행사에 제품판매를 위해서도 꾀 고생했는데 기대는 허물어졌다.
광산업 홍보관을 들러봤다
입구에서 안내도우미와 이런 저런 애기좀 하고..
입구 좌우에 소품테이블을 만들고 공예품을 담아두고 반구형 아크릴로 씌워둔게 있다
가만이 들여다봤더니 아마 광주 특산물이라고 전시하나보다
첨단 미래도시,광산업의 도시라는데 진열되어 있는 공예품의 수준이 실망스럽다
엔터테인먼트 죤은 즐거움을 주제로 하고있다
임시무대지만 넓다란 관람장에 조명시설과 음향시설, 방송시설등 꽤 규모가 크다
그냥 올려다 둘러보기라도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공연장을 가봤다
남자애들 셋이 열창을 하고 있다
맨 앞자리에 잠시 앉잣는데 귀청이 따갑지만 셋이 퉁겨대는 키타소리와 함께 부르는 노래는 참 흥겹다
노래가 멈춘 틈을타서 옆사람에게 뉘들이냐고 물었더니'자전거를 탄 풍경'이라네? 그런 트리오가수가 있나보다..
관중석은 하얀 의자만 넓다랗게 펼쳐져있지 앞자리 몇몇군데만 차 있다
젊은애들 몇이 앞에서 흥겨워 박수치면서 호응할뿐,,
서울에서 비행기로 방금 왔다는 저 가수들이 더 측은하다
외국인 공연도 있었다는데, 그사람들 기분은 어떨까? 관객이 없는 무대라..
학교로 향하면서 계속한숨만 나온다
많은 비용을 들어 그 옆 몇몇 아파트 주민들이나 겨우 구경하는 그런 행사를 만들다니..
왜 그렇게 된것일까..
주섬주섬 들고나온 홍보팜플릿중에 '2002광주 프라자'를 보면 22일동안 펼쳐질 행사계획들이 알차게도 되어있는데,......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