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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홈페이지의 사진을 다운 받은건데, 아무리봐도 디자인만큼은 칭찬을 안할수 없네요 ... 굉장히 다부지게 생겼습니다.
크기는 아퀼라125/300 둘다 같은데(무게만 300이 약간 더 무겁고), 실제 봤을땐 ㅎㅎ 타고있는 크루즈125보다 더 작을정도 입니다!
몸매도 굉장히 홀쭉하고
이정도면, 타보질 않아도, 와~ 진짜 다루기 쉬우면서도 워낙 컴팩트한 매뉴얼 오토바이기 대문에 아주 재미날거 같습니다
cc에 의존한 가속이 아닌, 오토바이답게 컴팩함에서 나오는 가속은 ... 요게 사실은 핵심이죠, 쉽게 말해서 크루즈125에 300cc 엔진을 달고나온겁니다!
그리고, 이건 주관적인 입장이지만, 속도에 대한 미련은 없습니다, 분명 한방은 매력은 있지만
그러한 cc에 의한 한방은 크게 두가지의 한계점(이륜에 있어서)이 있습니다:
하나가, 적응에 따른 평범해짐 ...... 이건 어떠한 쟝르, 어떠한 급의 배기량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이 적응의 동물이라서 그런건진 몰라도, 암만 cc올리고 암만 제로백 단축시켜도 한달이면 다 적응되고 한달이면 다 평범해집니다 ... 그래서, 가급적 수많은 기종 경험해 보라고 조언을 드리는 겁니다, 안해보면 상상력만 커지기 때문에!!
다른 하나가, 사실 이게 더 결정적 이라고 보는데, 부피 및 무게에 따른 괘씸한 부담감! ...
오도방 센터스탠드 세우는데 두가지 스타일이 있더군요, 하나가 센터스탠드 위치설계를 그지같이 해놓으면(이유가 있겠지만) 건조무게 180kg 정도 넘어가면, 요게 쎈터스탠드 세우기도 여간 고역이 아닙니다.
근데, 이게 요령이 쫌만 있으면 세울수 있습니다 ... 천상 많이 다뤄보면 몸에 익어 요령도 자연스레 본능(?)적으로 할수 있는데, 왼발로 센터스탠드 잡고 앞뒤로 살랑살랑 몇번해주고 순간 반동과 동시에 네몸을 뒤로 실어주면서 뒤로 순간적으로 땡기면, 그때 턱하고 센터스탠드를 세울수 있게 됩니다 ..... 근데, 이게 뭔 지랄이냐!! ㅋㅋ
그렇지만, 이놈의 오도방 놈들(네이킷)이 하나같이 더럽게 무겁게 나오기 때문에 이런거 센터스탠드 동작 하나만해도 여간 지랄같은게 아닙니다.
한 발칸750유저는 평생 그거 타면서도 센터스탠드 하나 세우기가 너무 어려워서 사이드스탠드만 세우고 하기때문에 정비도 어렵고 주차도 어렵습니다 ... 그래서, 아까 말한 것처럼 방법을 살짝 눈앞에서 시전을 해주니깐, 놀래 자빠지더군요~ ㅋㅋㅋ ...
근데 이게 뭔 지랄이냐 이거죠, 아무나 센터 스탠드 여자라도 손쉽게 할수 있게 해야하는데, 이게 무게가 지랄이니, 이런게 무신 오도방이냐!!
또다른 센터스탠드 세우기는, 이건 요령이 아니라 제작사가 설계를 잘한 덕이죠 ...
같은 cb750도 년식에 따라 센터스탠드 위치설계가 다릅니다.
87년식 cb750은, 위의 내용처럼 요령껏 세우지 않으면, 무식하게 힘으로만은 세우기 진짜 힘듭니다(일반인들 거의 100% 포기), 전술한 요령대로 해야 세울수 있는데 ... 그런데 1993년식 cb750(나이트호크 버젼)은 센터스탠드 위치설정을 잘 해서 그런지, 굳이 그런 "요령껏 모션" 없이도 걍 125 센터스탠드 넘기듯 뒤로 땡기면 쉽게 넘어갑니다 ... 요런거 까지 오도방회사에서 알아서 설계 해주면 좋겠지만, 이게 그리 쉽지 않을겁니다 ... 엔진개발하다보면 디멘션에 민감해지기 때문에 센터스탠드 위치 위주로 설계를 등한시 할수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토바이 무겁게 만들지 마라는, 그 유명한 진리가 있다는 겁니다~ ㅋ
그리고 또, 오도방 무겁게 만들면 안됩니다!
내가 암만 이 오토바이에 적응이 됐다 할지라도, 이건 적응이 아니라 걍 자기 합리화 밖에는 안됩니다, 암만 백날 적응했다해도 무게가 어디로 가는게 아니기 때문이죠
장안평에서 길이 막혀, cbx750으로 인도로 우회해서(이런짓 하지 맙시다) 살짝 도로로 합류하려고 살짝 기우는데, 이런 니기미 xx 이게 기울기가 좀 급했는지 (cbx750 풋페그가 요게 설정이 발에 잘 닿기때문에 발착지가 썩 좋질 못합니다) 확 기울어져 전도할 뻔 합니다, 다행히 기럭지가 좀 되고 힘도 있는편이라 잘 버텨줘서 전도를 면했지, 일반의 숏다리들은 100% 넘어갑니다.
한번은 발칸1500으로, 역시 인도로 우회해서 보행신호를 받고 핸들 돌려 가려는 순간(보도블럭이 경사진 부분에서) ..... 얘는 암만 시트고 낮아도 무게가 워낙 덩어리라 살짝 기울렸는데 기울기 한도 초과했는지 전도할 찰라 ........ 으으으, 전도하진 않고 계속 버티기만 하고 있었는데(세울수도, 그렇다고 포기할수도 없는 상황), 다행히 신호받고 건너려고 달려오는 여성분에게 "아이고, 쫌만 잡아주실래요?" 했더니 어머나 하면서 저를 좀 잡아줬기에 구사 일생으로 전도를 면했습니다.
r1100을 두대나 갈아 타면서도 위의 cbx750과 발칸1500같은 상황과 유사한 상황이 두번정도 있었는데 ... 한번은 역시 기럭지와 힘 때문에 버텼고, 한번은 포천 고속국도 쫙 땡기고나서 끄트머리 다가서 유턴하고 휴식하려고 사이드 스탠드를 내리긴 내렸는데 어라, 약간 내리막에서 센터스탠드를 덜 내린상태서 하차하려하니 순간 꽈당했죠 ... 초고속주행 후라서 긴장된 상태라서 피로가 순간 쌓여 집중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센터스탠드 단속을 엉성하게해서 발생한 사건이었죠
그러니깐 ... 에이 xx ... 입에서 육두문자가 나오는데, 왜 xx 오도방을 이따구로 무겁게 만드냐?가 아니라, 당연히 cc가 있는데 무게와 질량이 기하급수로 늘어나는게 당연한건데
1982년도 고교 졸업후 동년 3월부터 cl90 부터 탄게 근 40년인데
좋은 추억, 좋은 경험, 누구도 가질수 없는 자산을 자연스레 갖게 됐는데 ...... 암만 주관적인 것이긴 하지만, 적응에 따른 평범해짐보다는, 오도방 부피와 무게에 따른 "괘씸한 부담감"이 가장 오도방이 하지 말아야할 전제조건이라고 봅니다 ... 아무짝에 쓸모없는~
먼길을 돌아왔는데 ... 개인적으로 얻은 결론은 ... 이륜(twowheeler)은 이륜다워야 한다라는 그 평범한거 아는데 참 많이 걸렸습니다! ... 다른말 아무리 미사여구 멋있는 말 대입해도, 설득력 많이 떨어집니다, 이륜이 괜히 이륜이 아니기 때문이죠!
크루즈II 125 올라타고 강원도로 향하려는 순간 ...... 완전히 해방 되어왔습니다, 일말의 부담도 없기 때문이고, 지금은 나올수 없는 환경규제부재의 시대에 나온 스즈키 연소실기술 적용된 14.7마력 중간가속 기막힌 캬부방식 단기통 공유냉 컴팩트한 고성능으로, 이륜 다운 이륜을 했기에 ...... 두바퀴만이 줄수있는 어디에도 구속되지 않는 자유로움을 진짜 진하게 만끽했습니다!
지금은 없습니다, 기령 26년을 넘어 30년을 향해가는 기종이기에 부품도 없고 중고차도 말랐고 폐차까지도 수출된터라 씨가 마른 상태라고 보면 됩니다, 그거 살리겠다고 지지리 궁상이고~
개인취향으론, 또 그리고 지독히 경험을 해보았기에, 임뻬리알400이 좋아 보이긴 합니다 ...
그렇지만, 단점도분명합니다 ... 언급한, 무게부분에서 얘도 그리 자유로운 기종은 절대 아닙니다, 부피는 워낙 공냉식 단기통이라 이건 진짜 250급 이하로 봐도 될정도지만, 실제 체감하는 취급중량은 발칸500과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무게가 결코 호락호락한 놈은 아니고, 또 전통네이킷(연료탱크와 시트의 높이가 비슷한) 이라서 차고(車高)도 좀 있지만 안장 엉덩이가 넙적해져 다리도 약간 벌어지기에 발착지성도 좋은편은 아닙니다.
그러니깐, 무겁고 높고 하게되면 취급성 x같다니깐요! ... 다만, 워낙 공냉식단기통 홀쭉이라서 그런 무게를 홀쭉한 단촐함으로 상쇄할수 있다고 봅니다~
여기서, 취향이 갈린다고 봅니다
크루즈II 125는 이제 없으니 더이상 거론할거 없고
지극히 이륜다운 전통방식의 공냉식 단기통의 오도방의 진수를 평생 안고 갈거냐?
아니면, 전통스타일을 갖고가면서도 실용적인 방식(17인치 소형휠에 펑크에도 무난한 캐스팅휠)을 채용하고, 역시 지극히 이륜다운 초컴팩트함(크루즈125보다 더 얇고 작은)에 의한 고성능을 안고갈거냐?
라고 생각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처분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조나단님이나 가빈님이나 제가 탄 크루즈2들은 죄다 썩음한 중고차들로 어디서 다 짜집기한 차량들이었죠, 그럼에도 말썽부리지 않고 참 잘 달려주었습니다.
이게 새차였다면 얼마나 좋았을지 상상이 안가네요!
임페리알400에 관심이 있는지요?
본문에 언급했듯이, 좀 무거운데 조나단님 타는 차들에 비해선 ..... ㅎㅎ 그야말로 조족지혈급 입니다, 부피자체는 250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해볼거 다해보고 가볼데 다가봤다면, 결론이 비단 나 혼자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보이진 않네요.
남들 보여주려고 의식할거 없고 유행 뒤쳐질까 그런거 의식할거 없고, 임페400이 남은 긴여정의 라이딩에 정답일거 같네요~
센서스탠드는 "밟는" 게 아니라 "위에 올라탄다"는 느낌으로 과감하게 체중을 실어버리는게 요령이죠. 오른손은 도울 뿐!
15년도 넘은 일인데 태종대에 놀러온 쥬드 타는 친구가 주차할 때 센터스탠드 올리는걸 도와준 기억이 나네요. 근데 다시 와보니 출발할 때 재끼는 것도 못하고 있어서 출발도 도와줬습니다 -_-;; 바람이 아주 센 날이어서 사이드는 불안했나봐요.
ㅎㅎ 센터스탠드 요게 생각보다 쉽지않죠, 특히나 무게가 좀 나가게 되면 정말 요령없으면 못 제낍니다
그래서 아멜칸들이 워낙 떠바리라 센터스탠드 없는 이유일 겁니다 ... 아무리 센터위치 잘잡아도 너무 과중량이면 요령도 한계가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