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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감사의 열매를 드리자!
정재영 목사(보령시민교회)
교회에서 11월은 감사의 계절이다. 맥추감사절보다 추수감사절이 더 감사를 생각나게 한다. 아마도 추수의 계절에 풍성함 때문에 감사가 더 잘 나오는 것 같다. 현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입에서 ‘감사’라는 단어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감사’는 많이 부족하고 ‘불평’과 ‘원망’은 차고 넘치는 입술로 사로잡고 있다.
감사가 부족한 잘못된 시대와 청소년들이라도 감사의 훈련을 통하여 감사의 열매를 하나님께 드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추수감사절을 감사를 생활화하는 훈련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이런 훈련을 통하여 하나님께 감사의 열매를 드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Action 1 하나님께 대한 감사
① 성경필사 또는 성경타자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가 너무 많고 고마워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것인가? 하나님은 말씀을 사랑하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사람을 기뻐하신다. 청소년들이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성경을 읽고 쓰는 것이다. 아니면 타자로 치는 것이다.
이런 모습은 말씀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다. 요즘 성경타자나 성경필사용 노트도 많다. 예를 들어 갓피아에서 성경필사를 선택하면 성경을 타자로 치면서 필사할 수 있다. 좋은 점은 성경구절을 칠 때 오타가 있으면 다음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확하게 입력하고 제대로 보아야 되기에 장점이 있다.
이렇게 청소년들에게 맞는 성경필사나 성경타자를 진행한다. 그리고 제대로 성경을 직접 필사해 보고 싶은 경우에는 범위를 정하여 기록하고 제출하여 전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② 감사 컨테스트
감사 컨테스트는 감사한 내용들을 10가지씩 기록하여 제출하도록 하고, 심사위원들이 살펴서 감사의 좋은 내용들은 전시하여 함께 나눈다. 주제는 얼마든지 다양하게 할 수 있다. 하나님께 감사한 것, 교회에 감사한 것, 선생님께 감사한 것, 부모님께 감사한 것 등 다양한 주제를 선정한다.
감사도 나누면 감사가 더 커지는 법이다. 서로의 감사를 나누면서 자신이 깨닫지 못했던 감사의 제목들을 발견하게 되는 유익도 있다. 제출한 감사의 내용들을 컨테스트의 형식으로 게시판이나 벽면에 전시하고, 학생들이 직접 좋은 감사문에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순위를 정한다. 이런 방식을 통하여 학생들이 감사 컨테스트를 주도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③ 감사 찬양 베스트 5
감사절이 되면 감사에 대한 찬양들을 부르게 된다. 특별히 이번 추수감사절에는 감사 찬양 중 인기 있는 베스트 5곡을 정하여 모든 학생들이 함께 부르며 추수감사절을 기념하도록 해 보자. 추수감사절이 되어서 당일에 잠시 찬송 한두 곡 부르고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미리 감사 찬양을 선정하면서 감사절의 분위기를 만들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감사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감사 찬양을 통하여 진정한 감사의 의미들을 더 깊이 체험하게 될 것이다.
Action 2 가족과 교회, 친구에 대한 감사
① 믿음의 가정을 위한 기도제목
어떤 사람은 믿는 가정에서 태어나 자연스럽게 신앙을 가지게 된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은 믿음의 가정을 이루도록 힘써야 한다. 요즘 청소년들의 잘못된 이성관이나 결혼관으로 믿음의 가정을 이루기가 쉽지 않다. 미리부터 준비시키지 않으면 외모에 끌려 불신 결혼을 할 가능성이 높다.
일찍부터 믿음의 가정을 이루기 위한 기도제목을 작성할 필요가 있다. 교회에서도 청소년 시기에 이성교제나 배우자를 위한 기도제목을 준비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결코 빠르거나 이상하지 않다. 듣고 배워야 제대로 된 연애나 결혼을 할 수 있다. 흥미를 위한 특강이 아니라 믿음의 가정을 이루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너무 빠르다고 생각하지 말고 지금부터 준비시켜야 한다.
② 가족에게 복음편지 보내기
믿지 않는 가족이 있다면 꼭 복음 편지를 보내보자. 말로 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편지를 통하여 복음을 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믿지 않는 가족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
여러 가지로 가족에게 감사를 표현해도 복음을 전하는 것만큼 좋은 감사의 표시는 없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가족 구원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구원하신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있다면 또한 가족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
이번 추수감사절에는 가족구원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보자. 이것이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께 대한 진정한 감사가 될 것이다.
③ 친구에게 복음 엽서 보내기
친한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쉬울 것 같아 보이지만 쉽지 않다. 서로를 너무나 잘 알기에 전도하기가 부끄럽다. 그렇지만 친구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 그래서 방법을 다양화 할 필요가 있다.
문자는 너무 식상하고, 메일은 제대로 읽어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 의미에서 엽서라는 방법을 통해서 복음을 전해보자.
친구가 좋아하는 사진이나 이미지가 그려진 엽서에 핵심적인 복음의 메시지를 간략히 적어서 보내보자. 친해서 말하기 어려웠던 복음을 엽서에 적어 전할 수 있다. 친하다고 말하면서 복음을 전하지 않는 친구는 좋은 친구라고 할 수 없다. 친구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친구에게 꼭 복음을 전해야 한다.
④ 고3을 위한 1박 2일 위로회
11월에는 수능이 끝난다. 특히 고3들은 수능을 마치고 잠시 해방감에 정신없이 놀기 바쁘다. 이럴 때 탈선의 길(음주, 흡연 등)을 걷는 학생들도 있다. 교회에 출석하는 고3들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분위기에 휩쓸리기 전에 고3들을 위한 위로회를 진행해 보자.
수능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쉬게 해 주어야 한다. 세상적인 곳에서 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고3들이 함께 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시험이 끝난 후에 주말을 이용해서 1박 2일로 가까운 수양관이나 교회를 방문하여 쉼과 충전의 기회를 만들어 주면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⑤ 감사편지 보내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감사한 분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부모님이나 학교선생님이나 교회선생님, 교회 어른들이 그렇다. 추수감사절을 통해서 고마운 분들에게 편지를 보내 보자. 5월에만 형식적으로 편지하는 것이 아니라 추수감사절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내보자.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복음을 전해야 할 분들이 있다면 복음을 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감사한 마음의 최고는 구원을 얻도록 돕는 것이다.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께는 감사의 편지를, 복음을 통하여 구원이 필요한 분들에게는 복음의 편지를 보내보자.
Action 3 추수감사절 행사로 감사
① 추수감사절 친구전도하기
추수감사절은 추수를 해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 목적이다. 농사가 아닌 영혼 구원의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기뻐하실 것이다. 친구를 전도하기 위해서 착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지만 입으로 먼저 전해야 한다.
내가 완벽하게 준비되면 복음을 전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러면 늦을 수 있다. 지금이 바로 기회다. 특히 추수감사절을 기점으로 복음을 전해보자. 친구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만날 약속을 정하고, 기도로 준비해야 한다. 복음메시지를 쉽고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준비할 때 혼자하기 어려우면 선생님이나 교역자, 친구에게 부탁하여 복음의 메시지를 함께 준비한다. 또한 친구의 영혼구원을 위해서 기도를 요청할 수 있다. 친구의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 추수감사절 최고의 감사의 열매가 될 것이다.
② 교회 어른들께 과일선물 나누기
과일바구니를 만들어서 전시하는 경우는 많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교회의 어른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보자. 교회의 담임목사님과 담당 교역자,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카드와 함께 드리자.
교회 어른들의 기도를 통해서 학생들이 성장하는 것이다. 교회의 관심과 배려가 아니면 이런 좋은 환경에서 신앙생활하기 어렵다. 여러 가지 편의를 제공해주는 교회의 어른들과 교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것이다.
몇 가지 과일을 예쁜 비닐봉지에 넣어서 카드와 함께 가져다 드리면서, 계속적인 기도와 관심을 부탁해 보자. 평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지 못했다면 이번 추수감사절에 감사의 마음을 과일에 담아 나누면 기쁨이 더 클 것이다. 과일선물은 받는 사람에게 기분을 좋게 만들 것이다. (생략) 11월호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