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6장
종교개혁이 한창이던
1529년 마르틴 루터가
‘대교리문답’서를 쓴 이유가 있습니다.
신앙의 자유를 빌미로 방종과 게으름,
그리고 영적 무지를 부끄러워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르틴 루터는 신앙의 자유를 빌미로
방종과 게으름, 그리고 영적 무지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게으른 목사들과
거만한 성도들을 위해 책을
하나 쓰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대교리문답’입니다.
이 책 서문에서 루터는
게으른 목사들과 거만한 성도들에게
이렇게 경고합니다.
‘스스로를 돌이켜 보십시오.
당신들이 믿고 생각하는 것과 달리,
당신들의 지식수준은 바닥입니다.
수준 높은 박사인 줄 착각하지 마십시오.
혹여 이전에 잘 알고 있었을지라도,
'이건 내가 이미 통달한 거야',
'이거 다 아는 거야'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당신 생각에 교리 문답서를 다 알고 있고,
식은 죽 먹기처럼 쉽게 보여도
(사실 평생 배워도 그렇게 될 수 없지만)
매일 읽고 숙고하고 함께 말할 때마다
거기서 새롭게 배울 것과 열매들을
계속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읽고 대화하고 생각할 때
성령이 함께하실 것입니다.’
(마르틴 루터, 대교리문답, 최주훈 옮김,
복있는사람)
사실 우리가 '안다' 하지만 실은
‘알지 못하는 것’이 참 많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말씀으로 계시된
‘성경’이 그렇고 ‘신앙의 세계’가
그렇습니다.
그래서 늘 열린 마음으로 배워야 합니다.
우리 교회가 새벽 시간마자 성경을
한 장 한 장 묵상하며, 배우는 것도
성경이 무엇인지 그리고 신앙의 세계가
무엇인지를 어렴풋이나마 알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본문 히브리서 저자는
이런 권면을 합니다.
히브리서 저자의 권면입니다.
6:1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도의 초보를 버리고 죽은 행실을 회개함과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6:2 세례들과 안수와 죽은 자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에 관한 교훈의 터를
다시 닦지 말고 완전한 데로 나아갈지니라
(새)6:1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교의
초보적 교리 제쳐놓고서,
성숙한 경지로 나아갑시다.
➀죽은 행실에서 벗어나는 회개와
➁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6:2 ➂세례에 관한 가르침과
➃안수와
➄죽은 사람의 부활과
➅영원한 심판과 관련해서,
또 다시 기초를 놓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요약하면 이런 것입니다.
일단 그리스도교의 초보적 교리를 세워놓고,
그 다음에 성숙한 믿음의 경지로 나아가서,
다시 교리의 기초를 놓는 일이 없게
하자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주 심각한 문제는
오늘날 교회가 그리스도교의
초보적 교리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성서에 대한, 신앙세계에 대한 기초가
없어도 너무 없지요.
교리문답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학습과
사고가 없이 세례와 직분을
너무 쉽게 넘어간 것이지요.
그 결과 사도 야고보가 우려했던,
교리의 기초를 다시 놓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교회가
다시 놓아야할 교리의 기초는 무엇일까?
6장 1절과 2절에 나오는데,
여섯 가지입니다.
첫째, 죽은 행실에서 벗어나는 회개
둘째, 하나님에 대한 믿음
셋째, 세례에 관한 가르침
넷째, 안수, 여기서는 병자를 위한
안수를 말합니다.
다섯째, 죽은 사람의 부활
마지 막 여섯째, 영원한 심판입니다.
따라서 제가 장정교회에서
설교(성경공부)를 할 때,
과거나 지금이나 그리고 앞으로도
항상 여섯 가지 질문을 기초로 해서
가르치게 될 것입니다.
죽은 행실에서 벗어나는 회개가 무엇인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무엇인가?
세례에 관한 가르침이 무엇인가?
병자를 위한 안수가 무엇인가?
죽은 사람의 부활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리고 영원한 심판이 무엇을 말하는가?를
명확하게 알게 하는 것입니다.
혹 그리스도교의 초보적 교리를
잘 아는 분들이라면 거만 떨지 말고,
하나님의 완전 곧 성숙한 믿음의 세계로
나아가야겠지요.
히브리서 6장 4절입니다.
(새)6:4 한번 빛을 받아서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을 나누어 받고, 또
6:5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장차 올
세상의 권능을 맛본 사람들이
6:6 타락하면, 그들을 새롭게 해서
회개에 이르게 할 수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이야말로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금 십자가에 못 박고 욕되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초보적 교리들(말씀을)을
잘 아는 분들이라면
하나님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십자가에 못 박고 욕되게 하는 일이
없어야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완전
곧 성숙한 믿음의 세계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금산교회 김화준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