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소개(일반) The locust god

[Anifag]

커맨더 게시판이 좀 더 활성화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제 덱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가지고만 있다가 몇게임 해보고 카드 몇개 넣고빼고 여러모로 튜닝된 덱이지요. 돈이 없어서 비싼카드들은 못넣었지만 어디가서 굴릴정도는 된거같아서 소개해봅니다. 폰으로 찍어서 화질이 좀 구리네요

메뚜기신의 능력은 쉽게 말해서 드로우 할때마다 1/1 비행 신속 메뚜기를 소환하는겁니다. 즉 wheel of fortune같은 카드들을 많이 써서(참고로 저는 비싸서 안넣었습니다 ㅎㅎ) 메뚜기때로 상대를 때려죽이거나 퍼포러스같은 카드로 광역데미지를 넣어서 이길수도 있죠. 또 이젯이라 콤보킬도 쉽게 할수있는 아주 다재다능한덱입니다. 

메뚝신은 능력이 2개 더 있는데, 먼저 죽었을때 그 턴이 끝날때 패로 다시 돌아옵니다. 커맨더 택스를 왠만해서는(카운터되거나 제외되면 커맨더존으로 돌려야되서 내야되긴합니다) 안내도 되는 아주 착한 장군이죠. 

마지막 능력은 2UR을 내고 드로우&디스카드를 할수있는데 이 능력이 의외로 좋습니다. 마나가 남아도면 1/1 하나 + 루팅한번 할수있고 또 탭되지도 않아서 나중에 설명할 dramatic sceptor콤보로 무한마나를 뽑아내면 덱을 통째로 드로우 할수도 있죠.

먼저 마나베이스입니다. 베이식이 상당히 많고 나머지는 크게 사이클랜드, 드로우랜드, 유틸랜드 그리고 듀얼랜드로 나눌수 있습니다. 사실 사이클되는 랜드들은 너무 느린거같아서 그냥 베이식 2개 더 넣는게 나을거 같고.. 드로우 보게해주는 랜드들은 의외로 마나 남아돌때 한번씩 돌리면 쏠쏠하게 쓸수있습니다. 유틸랜드는 아티랜드 3개, reliquary tower, 그리고 temple of the false god 까지 그냥 커맨더덱에서 여러모로 좋은랜드들을 넣어놨습니다. 

듀얼은 돈이 없어서.. 그냥 스탠에서 가져온 이젯랜드 2개, shivan reef, 커맨드 타워 그리고 바운스랜드까지 5개만 넣었습니다. 페치랜드나 쇼크랜드같은거도 넣으면 더 좋겠죠?

블러드문을 쓰면 가장 좋은점이 덱에 베이식이 아무리 많아도 돈이 없어서 그런게 아니라 어차피 블러드문 쓸거라 그런거라고 위로를 할수있죠 ㅎㅎ

다음으로는 생물들입니다. 그냥 드로우 주는 생물들 위주로 토큰덱에서 좋은 퍼포러스, 드로우 많이보는덱에서 좋은 psychosis crawler, 그리고 콤보파츠들을 찾을때 쓰는 생물 몇개 넣었습니다. 깜짝 스플린터 트윈 콤보를 위해서 넣어둔 deceiver exarch도 있죠.

플커는 찬드라랑 타미요 두개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콤보파츠를 빨리 찾고싶으시면 테제렛정도는 넣어볼만 한것같네요. 인첸은 퍼포러스 하위호환급인 impact tremors, 고블린 투석기, 스플린터 트윈 그리고 크루픽스의 지배(?)를 넣었습니다. 크루픽스의 지배는 야비하게 내턴 직전에 써서 하울링 마인쓰면서 묘하게 찝찝했던 기분을 안느껴도 되는 아주 좋은 인첸입니다. rhystic studies나 그 1마나 리스틱 상위호환(?)을 구하게 되면 넣어봐도 좋을것 같네여. 근데 사실 드로우수단은 이미 너무 많아서 굳이 구해보려고 할거같지는 않아요.

스펠은 매직에서 가장강한 캔트립이라고 생각하는 카드 4장과 튜터류로 구성했습니다. wheel of fortune효과가 2개밖에 없는데 제가 너무 콤보성애자라 그런지 패에 콤보피스가 있으면 패 버리는효과가 너무 쓰기 싫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2개정도 넣었고 day's undoing도 넣었다가 패에서 너무 놀아서 뺐습니다. 콤보베이스가 아니라 그냥 1/1로 패는 전략으로 간다면 7드로우류는 더 쓰는게 좋을거 같아요. gamble은 도박성이 크지만 이덱에서는 뭔 콤보피스던간에 버려도 다시 퍼올수 있어서 큰 상관은 없습니다. 

파란덱인데 카운터가 없으면 섭섭해서 넣은 8장의 카운터입니다. 돈 있으면 포어윌이나 크립틱 커맨드정도 넣으면 딱 좋을듯 하네요. arcane denial은 드로우도 줘서 좋아하는 카운터고 counterflux는 온 사방에서 카운터가 날아오는 커맨더 특성상 굉장히 든든한 카드입니다. 

그리고 요 카드들은 리무벌/매스 종류의 카드 몇장하고 그냥 유틸성 카드 몇장입니다. expropriate안넣은 파란덱은 커맨더에서 존재할수 없죠. 그냥 카운터만 안당하면 이기는 카드라고 보시면 됩니다(는 저도 한번도 못써봄 ㅎㅎ). past in flames역시 스펠많은덱에 안넣으면 섭섭한 필카중 하나구요, 파란해는 그냥 무한마나로 상대 덱사시키려고 넣은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battle hymn이 별거 아닌거 같아도 패 한 6-7장 들고 저거 10마나정도로 쓰면 거의 이긴다고 볼정도로 강한카드입니다. 이덱에서 생물 10마리 만드는거야 일도아니고 드로우카드가 너무 많아서 마나만 있으면 킬각은 거의 무조건 볼수있습니다. 

여기는 그냥 마나부스트랑 커맨더 필카 몇개가 있구요.

여기는 드로우주는 아티들이랑 커맨더같은 말도안되는 생물이 많이나오는 포맷에서 좋은 helm of possession과 meekstone도 넣어놨습니다. 

이덱에는 무한콤보가 3개있는데 일단 파란덱에서는 거의 넣고보는 추세인 dramatic sceptor가 첫번째입니다. 저 두카드 + 3마나이상 만들수있는 아티들이 있으면 무한마나가 나오죠. 전에 말했듯이 커맨더 능력을 쓰면 덱을 다 드로우할수 있으니까 blue sun's zenith로 가볍게 이겨버립시다.

사진에는 없지만 스플린터 트윈은 그냥 다진게임도 낼름해버릴수 있는 아주 착한 콤보니까 꼭 덱에 넣어두도록 합시다. 스플린터 트윈은 사실 그냥 magus of the wheel이나 다른 드로우주는 생물에 달아도 좋으니까 꼭 콤보에만 써야겠다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어요. 

마지막으로 ashnod's altar + skullclamp + 메뚝신 콤보가 있습니다.

콤보는 대충

1/1 2마리로 시작합니다

한마리를 ashnod's altar로 먹고 2마나를 만듭니다

그중 1마나를 써서 skullclamp를 남은 1/1 한마리에 장착, 2드로우를 합니다

메뚝신이 메꾸기 2마리를 리필해줍니다

결과 - 2드로우, 1마나, 1/1수는 똑같음

즉 덱을 다 드로우하고 마나를 한 30?40? 정도는 만들수있는 콤보입니다. 이걸로 dramatic sceptor콤보를 찾은후에 blue sun's zenith로 끝내거나, 퍼포러스를 찾아서 깐후에 time reversal같은거로 패를 덱으로 다 돌리고 다시 드로우해주시면 아주 쉽게 공격도 안하고 이길수 있습니다. 

Trading post는 아티를 지속적으로 다시 가져올수 있는 카드라서 덱에 넣어놨습니다. 아티팩트가 많은 덱이기도 하고 위에 설명한 콤보가 너무 좋기때문에 두 카드중에 한장만 패에있을경우(특히 skullclamp는 콤보가 없어도 드로우 땡기기 정말좋은 카드죠) 그냥 캐스트해서 쓴후에 상대가 파괴시키면 다시 퍼와서 콤보를 성사시킬수 있게 해줍니다. 아티 퍼오는거 외에서 힐도 해주고 0/1짜리도 만들어주고 후반에 쓸모없는 아티를 파괴하고 드로우도 볼수있는 아주 좋은 카드죠. 

여튼 아주 재밌는 알찬덱입니다. 콤보에 관심 많으신분이면 여기다가 콤보 몇개 더 넣고 굴리셔도 이길때마다 현타는 좀 오겠지만 재미는 있을거에요 :D

[Rush]

굉장히 강력해 보이네요!
특별히 상대하기 힘든 덱이라던지 있었나요?

[Anifag]

어그로나 생물위주덱들한테는 좀 힘든거 같긴해요. 다인전이면 남들이 견제해주지만 1대1 커맨더에서는 버티기가 힘들더라구요 ㅠㅠ